본문 바로가기

철벽녀40

마마보이인 남자들, 네 가지 분류 외 1편 어렵다. 사연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마마보이 남친에 대한 사연인데 남친과 부모님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최대한 꺼내지 말고 매뉴얼을 써달라고 해서 어렵다. 심청이 사연 다루는데 심봉사 얘기 빼고 말해달라는 느낌이다. 심봉사 얘기 빼면 심청이가 팔려갈 이유가 없는 건데…. 그래서 오늘의 첫 사연은 '사연소개' 보다는 '비슷한 사연들의 요점정리'를 할 예정이다. 그간 내게 도착한 '마마보이' 관련 사연의 네 가지 분류, 함께 살펴보자. 1. 마마보이인 남자들, 네 가지 분류. 참 쓸데없는 짓이지만, 난 한때 사상의학에 빠져 '마마보이'를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눈 적이 있다. 태양, 태음, 소양, 소인으로의 구분인데, 각각의 특색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태양마마보이] '내 가족'이 가장 우선이라는 생각에,.. 2015. 4. 23.
다가오는 썸남도 놓치고 마는 여자, 문제는? 외 1편 긴 사연 몇 편을 열심히 읽었지만 결국 매뉴얼로는 발행할 수 없어, 이 글을 먼저 적을까 한다. 사연을 보낼 때에는 이렇게 생각하자. 교통사고가 난 거고, 현장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게 의뢰한 거다. 그럼 내게 전달하거나 말해줘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면 아래 보기를 보고 생각해 보자. ① 사고 당시와 전후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② 어린 시절부터 알던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는 진술. ③ 사고가 나려고 했던 건지, 사고 전 날 꿈자리가 이상했었다는 진술. ④ 상대가 사고 직전 계속해서 위협운전을 했었다는 진술. ⑤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아직까지 무섭고 온 몸이 아프다는 진술.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선택평가의 폐해로 인해 저 보기 중 정답 한두 개만을 고르려는 분들이 있을 텐데, .. 2015. 2. 18.
늘 남친에게 사과하게 되는 이상한 연애 외 2편 어제 예고한대로 포맷을 완료했다. 한 번 밀고 나니, 확실히 빠르고 안정적이다. 포맷하기 전 이전 하드에 있던 문서와 사진을 내가 계속 들여다보고 있길래, 외장하드에 폴더를 하나 만들어 우선 다 밀어 넣어 버렸다. 그거 하나하나 분류하는 걸 멈추지 않았으면 이번 주말까지 계속 그 작업만 했을 것 같다. 가끔 이렇게, 짐처럼 느껴지는 것들에서 당장은 손을 떼고, 나중에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지 않은 소식 하나는, 포맷으로 인해 PC카톡에 저장되어 있던 대화들이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PC카톡을 사용한 이후 처음 한 포맷이었는데, 그 기록들이 컴퓨터에 저장된다는 걸 어제 깜빡하고 말았다. 이전의 경험들로 난 잊지 않고 '내문서'도 챙기고, '즐겨찾기'도 챙기며, 또 로밍 폴더의 메일.. 2015. 2. 5.
성급하게 들이대다 망친 관계, 어떡해? 외 3편 내 메일함 속 밀린 사연을 볼 때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2분 남았는데 난 아직 강변북로를 벗어나지 못 했을 때의 기분이 든다. 그래서 오늘도 최대한 많은 사연을 다룰 수 있도록, 별다른 마중글 없이 곧바로 매뉴얼을 시작해 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 잠깐. 지금까지 내가 세 편의 사연을 다 작성하고 네 번째 사연에 대해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단에 노란 경고창이 뜨더니 써 놓은 글들이 다 날아갔다.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동임시저장'을 해두었으니 당연히 거기 있으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딱 저 위의 한 문단만 저장이 되어 있다. 로그인이 풀려 저기까지만 저장되었던 것 같다. 다른 브라우저로 로그인을 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봤지만 역시나 .. 201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