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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31) 3개월 연애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남친은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모든 곳에서 G양을 차단해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차이고 차단당한 G양은 충격이 너무 커 해가 바뀌었음에도 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봄이 와도 또 봄 노래 들으며 울고 있지만은 않도록 오늘 한 번 견인해 보자. 1.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둘 중 하나가 금사빠.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두 사람 중 하나가 금사빠인 경우다. 하루 종일 관계에 접속되어 있고 싶어 하는 것처럼 열정적인 들이댐을 보이고, 완벽한 이상형이라느니, 이것 저것 다 해주겠다느니 같이 하자느니 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현재 가장 다급하고 중요한 것은 둘의 관계이기에 무리한 이벤트도 하고 감동을 주려 애쓰기.. 2022. 1. 26.
이터널스, 감독은 계획이 다 있겠지? 있을까? 있어야 해.(11) 본 리뷰는, 영화 하나를 봐도 한 마음에 호불호가 둘 다 생겨버리는 어느 기구한 다중적 아재의 감상평입니다. 꼭 한 쪽을 택해서 써 내려가는 리뷰 대신, 순한맛 버전과 매운맛 버전을 모두 다루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순한맛] 이제 마블도 '단순 히어로물'이 아닌, '서사'가 포함된 대서사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간 그저 정형화된 히어로의 액션과 뻔한 권선징악 스토리에만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답답해 하지만, 감독의 깊은 의도를 아는 사람들은 이게 느린 호흡으로 그려가는 큰 그림의 스케치라는 걸 간파한다. 큰 그릇을 만들려면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이 걸리듯, 다음 편, 그리고 그다음 편의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그제야 드러나는 큰 그릇의 윤곽을 보며 '미약한 시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자책할지도 모르겠다.. 2022. 1. 25.
장거리 연애, 늘 장거리 연애만 하다 헤어지는데 어쩌죠?(6) Y양은 그간의 연애가 모두 '장거리 연애'였기에 결국 비슷하게 끝난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것도 맞는 얘기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해왔기에 흐지부지 된 거라 할 수 있겠다. 장거리 연애라 해도 다 같은 장거리 연애가 아니라 A. 가까이 살며 사귀다가, 사정 상 잠시 떨어지게 된 경우. B. 원래 알던 사이인데, 멀리 살며 대화하다 사귀게 된 경우. C. 일시적으로 생긴 오프라인의 접점으로 연이 닿아 사귀게 된 경우. D. 온라인(게임, 어플)을 통해 알게 되어 사귀게 된 경우. 정도로 구별을 할 수 있는데, Y양은 D의 경우에 속한다. 네 가지 경우 중 현실감은 제일 떨어지며, 실질적인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의 상상을 덧씌운 상대의 이미지와 연애하게.. 2022. 1. 24.
코로나 데이트, 코로나 시대 커플들의 데이트 BEST5(6) 모 매체로부터 '코로나 데이트'에 대한 글을 좀 써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 있는데, 특별하게 쓸 말이 없어 거절했다. 코로나 이전에 없었던 데이트들도 아니고, 원래 하던 데이트들에서 제약만 많이 늘은 것이지 딱히 신박하게 생겨난 것들도 아닌 까닭이었다. 어쨌든 그 매체는 그래도 코로나 데이트 관련 글을 실어야 했는지 다른 필자에게 요청해 글을 실었던데, 역시나 그 필자도 할 말이 없었는지 -사람 없는 무인 카페 가기 -자동차 극장 가기 -2인 식탁이 있는 식당 가기 -각자 집에서 화상 데이트 하기 라는 꼭지를 뽑아 놓고는 '버튼 누르고는 손 세정제로 소독하자', '차 렌트 한 거면 셀프세차 하고 타자', '식당 가서도 메뉴 나눠 먹지 말고 각자 먹자' 같은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여하튼 코로나 시국이라 해..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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