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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9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전략 완결편 실명을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글에 78년 3월에 입대하셨다는 '김성우'님이 댓글을 달아 주셨다. 내용은 아드님을 군에 보내고 군대 이야기 블로그를 돌아다니시다가 내 '군생활 매뉴얼' 시리즈를 보셨다는 내용인데, 역시 첫 휴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씀과 함께 아래와 같은 말씀을 달아 주셨다. 집에도착해서 부모님,할아버지,할머니께 '충성!!'이라고 경례하니 눈물흘리시던 어머니 기억이 납니다.. 역시, 닉네임 대신 성함을 적어주신 포스와 78년 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논이었었던 시절이고, 내가 근무하던 부대의 사단장보다 짬(?)이 더 되시는데, 댓글을 달아주신 최고령 예비역 김성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아드님도 무사히 잘 훈련받고 나오시길 기원한다. (군생활 매뉴얼을 .. 2009. 4. 10.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저번 편이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나는 블로그 계정을 옮겼고 이런 저런 이전작업을 하며, 군생활 매뉴얼에는 손을 못 대고 있었다. 더군다나 외부에 걸어 놓은 링크가 모두 깨져서 이제는 클릭해도 들어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고, 또 댓글을 남겨주셨다. 어여쁜 소녀 구독자라면 좀 설레이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4월 중에 입대하는 가이들. 그리고 역사의 산 증인(?) 90년대 군번 예비역들. 뭐, 관심을 가지고 군생활 매뉴얼을 찾아 주시니 감사하기는 매한가지다. 1탄 마지막 글에 '94군번 25사 71연대' 님이 군시절 이야기를 써 주셨다. 읽으며 나역시 듣는 것 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 들었던 그 댓글을 소개하자면, 94군번(전라도 광주)님이 짬이 딸리던.. 2009. 4. 7.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지난 글에 입대시 필요한 준비물을 물으며 '얼마 전 휴가 나온 사람이 사제 전투화를 가져가서 보급받은 거라고 우긴 담에 신으면 편하다고 하던데' 라는 댓글이 있었다. 뭐, 보충대에 들어가며 아무도 군복을 입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보급받았다고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테고, 만약 그것이 이등병 시절 휴가를 나왔다가 사서 들어간 거였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일병이나 상병, 병장들이 그 전투화를 보고는, '아, 그래 정말 그것은 군에서 보급받은 전투화가 맞는 것 같구나.' 라며 웃고 넘어갈까? 입대를 하고 한달이 지나면 알고있던 영어단어 스펠링이 헷갈릴 정도로 머리가 딱딱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군인들이 바보는 아니다. 입대를 하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사제 전투화는 상병을.. 2009. 3. 20.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 이제는 확실히 '무한의 노멀로그'라는 이름을 '무한의 군대로그'로 바꿔도 좋을 정도로 많은 예비역과 현역, 그리고 입대를 앞둔 가이들의 방문과 댓글이 눈에 띄게 늘었다. 우선, 군생활 매뉴얼을 처음 읽는 가이들을 위해, 이전 편을 링크한다.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이전 글에 예비역들이 달아준 뜨거운 리플들을 읽으며 눈에서 땀이 났다. 특히 90년대 군번 예비역 선배들의 '옛날 군대' 얘기를 들으며, 손발이 오그라들어 지금 타자를 치기가 쉽지 않다. 특히, 100일 휴가를 축하한다며 술을 구할 수 없으니 보리차 한 주전자 분량의 물을 마시게 해서 ..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