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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남자6

[금요사연모음] 남자가 쉽게 보는 여자 외 4편 남자가 쉽게 보는 여자 오해하는 대원들이 많기에 이 얘기부터 좀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매뉴얼에서 "'관심 없음'은 '연락 없음'으로 증명된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저 말이 "연락의 횟수가 애정도에 비례한다."는 말은 아니다. 비타민과 연관지에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비타민 결핍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가, 과다섭취 할수록 건강해진다는 얘기는 아니잖은가. '연락' 얘기는 '최소권장량'의 개념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분초를 다투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며칠씩 연락을 하지 않거나 대꾸가 없으면, 관심 없는 게 맞다. 그런데 또 저렇게 단정 짓기가 어려운 게, "제가 먼저 연락하진 않아요." 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꺼내는 여성대원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함께 밥 먹고 나서 남들 다 설.. 2012. 10. 26.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그간 소개팅을 한 남자들과의 카톡대화를 모두 사연에 첨부한 L양. 그 카톡대화들을 읽으며 난 채팅 사이트에 방을 만들고 있는 한 여자를 떠올렸다. "1:1 소개팅 방, 괜찮은 남자 분만 들어와 주세요." 정도의 방제를 달아 놓은 여자. 그 방제에 이끌려 한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또 다른 남자가 들어 왔다가, 나가는 일이 반복된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 웃는 얼굴로 자기소개를 할 때 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그 방에 들어오는 남자들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L양의 이야기에도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때문에 L양은 그 방에 누가 들어오든 초반엔 '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 이런 남자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과 ..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