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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춘기7

뒤늦게 연애 사춘기를 경험하는 여자의 특징 뒤늦게 연애 사춘기를 경험하는 여자의 특징 어제 발행한 [먼저 관심을 보이더니 차가워진 남자의 속마음]이란 글에서 '어느 유부남의 고민'이란 사연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사연에 대해 이런 댓글이 달렸다. "과연 20살 갓 넘은 여자가 아니라, 20살 갓 넘은 남자였더래도 초콜렛 아닌 초콜렛나부랭이라도 사줬을까? ㅋㅋ 웃기죠. 지나친 관심의 시초는 남자쪽인 것 같은데."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관점의 차이다. 그 생각이 틀렸다거나, 이상하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연애에 대한 '부자의 마음'아닌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구걸해야 할 정도의 가난과,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해가며 벌이는 궁상에서 벗어나는 일 말이다. 전에 발행한 글에서, "부자란 그저 '부유하다'는 사실이 .. 2011. 11. 16.
연애 사춘기를 경험하고 있는 남자, 문제는? 재미있게 들은 강의가 하나 있다. 이란 강의인데, 4부작인 그 강의의 마지막 시간에 '사춘기'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위험추구 행동 원인] A. 경험부족, 판단능력 미숙, 위험 지각 못함 (X) B. 보상추구, 사회적 촉진, 인지적 조절 (O) - 김성일 교수, KBS 2TV 중에서 강의에서 김성일 교수가 청소년들의 위험추구 행동요인으로 지목한 것은, A가 아니라 B였다. 관련된 예로 '청소년들의 운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사춘기의 청소년이 차를 모는 게 위험한 건 '조작미숙'보다는 '충동제어'가 더 큰 관련이 있단 얘기였다. 난 저 강의를 들으며 '연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대원들이 생각났다. 그 대원들이 벌이는 문제의 원인들도 A보다 B에 가깝다. 물론, A와 B를 확실하게 .. 2011. 11. 11.
여자를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남자란? 난 누구나 마음속에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살아왔거나, 아무렇게나 대충 '보금자리'를 만들었거나, 만들다 만 '보금자리'를 이어서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못 느껴 마음을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에 '보금자리'가 없는 사람과 만나면, 평생을 떠돌이로 살아야 한다. 수십 평짜리 집에서 철밥통을 쥐고 하는 결혼생활이라 하더라도, 마음은 떠돌이가 된단 얘기다. 상대에게 '못할 말'과 '못한 말'은 늘어가고, 오해와 갈등은 쌓여 간다.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그나마 밖에 나가 모임에 참여하거나, 남들과 수다라도 떨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 2011. 10. 28.
떠나간 그녀를 다시 되찾고 싶다는 최형에게 최형, 안 그래도 비와서 축축 늘어지는데, 그렇게 젖은 양말 같은 얼굴 하고 앉아 있지 마. 떠나간 그녀를 다시 되찾으려면 힘을 내야지, 젖은 양말 같은 얼굴 하고 있어서야 되겠어? 원래 그렇게 생긴 거라면 미안하고(응?), 아무튼 이따 오후부터는 비가 그치고 해도 쨍, 하게 난다고 하니 오랜만에 광합성도 좀 하고 그래. 마음에 곰팡이가 피어 버리면 곤란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나이스'를 외칠 때의 기분을 잊지 말라고. 자, 그 '나이스'를 외칠 때의 기분으로 시작해 보자. 1. 사귄 시간이 후회된다는 그녀 후회가 된다는 그녀의 말에 실망하지 마. 그건 비명이야. 최형 겁먹으라고 내지르는 위협의 소리가 아니라, 아프다고 지르는 비명이야.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적지근한 포즈로 있는 최형에 .. 2011.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