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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200

초식남, 무심남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들에게 초식남, 무심남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들에게 초식남, 혹은 무심남을 좋아하거나 그와 연애 중인 여성대원들에겐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보통의 연애가 '남자가 운전하는 차에 타는 것'이라면, 그들과의 연애는 '남자에게 운전을 가르쳐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만약 그대가 상대의 고백을 이끌어낼 생각으로 "우리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매번 이렇게 만나면 좀…." 이라고 여지를 흘린다면, 그는 아마 "아 그래요?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라며 즉시 거리를 둘 것이다. 얼핏 보면 남자가 어장관리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장관리는 아니다. '너도 좋지만 다른 여자도 싫진 않아.'의 상태가 아닌, '난 내 삶과 나 자신을 사랑해.'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는 리처.. 2012. 9. 27.
첫 연애를 하게 될 줄 알았던 그녀, 왜 실패했을까? 첫 연애를 하게 될 줄 알았던 그녀, 왜 실패했을까? 어제 저녁 산책을 하다가 동네에서 너구리를 봤다. 몹시 목이 마른 듯 배수로 근처까지 물을 마시러 내려왔다가, 철망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난 무슨 비닐봉지가 철망 위에 올려져 있나 싶어 힐끗 바라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멈춰 섰는데 녀석은 내가 놀라는 소리에 더 놀라 기겁을 하더니 곧 화단으로 뛰어들어 몸을 숨겼다. 매뉴얼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지만, 오늘부터 너구리와 친해지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해야 하는 까닭에 얼른 매뉴얼을 발행하고 또 나가봐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자 적는 글이다. 며칠 전 족제비도 본 적이 있는데, 족제비는 배가 고픈지 먹이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은 닭고기와 옥수수를 준.. 2012. 9. 25.
여자에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 이유는? 여자에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 그 이유는? 왜 그녀가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까지는 들지 않아요."라는 말을 한 건지, 그 이유를 오늘 함께 살펴볼까 한다. 아, 물론 대화 한 번 제대로 해보지 않은 채 무작정 만나자거나 사귀자고 들이대다가 아웃당한 대원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적어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애드립도 간간히 교환하며, 만난 적 있는 경우에 한한 이야기다. 버스정류장에서 여자사람에게 돈 빌린 뒤, 돈을 갚겠다며 연락해선 "초밥이 좋아요, 아니면 고기가 좋아요?"라는 애드립하다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대원은 오늘 매뉴얼을 그냥 넘겨주기 바란다. 그건 솔직히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모르겠고, 손을 본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자 그럼,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의 매뉴얼 .. 2012. 9. 21.
여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궤변남 구별법 여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궤변남 구별법 백과사전에 적힌 '궤변'의 정의는 이렇다. 궤변은 얼른 들으면 옳은 것 같지만 실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억지로 둘러대어 합리화시키려는 허위적인 변론을 일컫는 말이다. 상대를 속여 참을 거짓으로, 거짓을 참으로 잘못 생각하게 하거나, 또는 거짓인줄 알면서도 상대방이 쉽게 반론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사상적 혼란과 감정이나 자부심 등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궤변은 처음부터 어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두산백과, '궤변'에 관한 설명 중 사실 궤변도 어느 정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 그럴듯하게 끼워 맞추지 못하면 듣는 쪽에서 횡설수설이나 억지라는 걸 단박에 알.. 201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