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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대화23

먼저 연락하지 않는 소개팅녀,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건가요? 마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일단, 재미는 확실히 없다. 재미가 없으니까 연락도 없는 걸 거고, 그 두 가지가 다 없으니 마음도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위트가 없으면 다정함이라도 있어야 하고, 센스가 없으면 경청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하며, 말주변이 없으면 과감함이라도 있어야 한다. 이런 게 그냥 다 전부 없는 거라면, 밥과 깍두기만 가지고 손님대접을 해야 할 때처럼 난감한 상황이 되고 만다. 그 깍두기가 정말 놀랄 정도로 맛있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라면…. 이런 밥상을 상대가 맛있게 먹을지 아닐지를 묻고 있는 L군에게 난 솔직히 긍정적인 대답을 해주기 어려울 것 같고, 밥과 깍두기만으로 밥상을 차리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왜 냉장고에 있는 뭐라도 사용해 국이라도 하나 끓여야.. 2016. 7. 23.
소개팅 대화, 말주변 없는 건 어떻게 극복할까? 2부 어제 저녁에 올리기로 했던 글을 하루 지난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봉인해 두었던 나쁜 남자 성향이 나와서 밀당을 하고자 하루 늦었다는 건 훼이크고, 다음 글을 올리기 전 잠시 쉬려고 책을 보다가 책에 빠져 이렇게 늦어버렸습니다. 포스트의 소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꼬꼬마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자. 2. 그대의 말에서 그대의 안목이 드러난다. 3. 도움이 되는 상상을 하면, 정말 도움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99968&memberNo=1306023 그럼 저는 또 밀린 사연 읽으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길! 2015. 4. 29.
소개팅 대화, 말주변 없는 건 어떻게 극복할까? 1부 0. 포스트 발행을 알려야 할 때마다 새 글을 하나 더 적어야 한다는 게, 참 그렇다. 발행했다는 것만 달랑 알리는 것 말고 뭔가를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얘기하면 좋을까. 1. 몇몇 분들이 댓글로 질문 주셨던, 내 근황에 대한 답을 적으면 어떨까 싶다. Q. 치과치료는 끝난 것인지? A. 이번 주에 가서, 임시로 씌워둔 걸 붙이면 끝일 것 같다. 그나저나 내가 다니는 치과는 예전부터 '스케일링 만 원'이벤트를 벌이던 곳인데, 수많은 고객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스케일링 기술이 어떤 경지에 도달한 느낌이다. 아프지도 않고, 피도 나지 않았다. 전에 군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았을 땐 너무 아파 한동안 밥을 먹지 못할 정도였고, 일산에서 스케일링을 받았을 땐 그보다 덜 아프긴 했지만 치아 사이사이가 .. 2015. 4. 22.
[생활연애] 소개팅, 남들은 첫 만남 직전까지 어떻게 풀어갈까? 0. 마트에 갔다가, 엄청 싼 가격에 두유세트를 사왔습니다. 마트 직원들도 모여들어 하나씩 구입하고 있을 정도로 싼 가격이었습니다. 유통기한도 꽤 남아있는 제품을 어떻게 그 가격에 파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 코너에 있는 직원 분에게 물어봤습니다.(예전에 한 번 왕창 세일하는 플레이크를 샀는데 며칠 뒤 대장균 문제로 회수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고, 생수도 세일하는 걸 샀더니 바로 그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열에서 계속 밀리니까, 팔리지 않다가 세일하는 것 같아요." 해당 제품은 B사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간 마트는 A마트였고 말입니다. 진열하는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B사 역시 B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