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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완료)/무한의생활연애

[생활연애] 소개팅, 남들은 첫 만남 직전까지 어떻게 풀어갈까?

by 무한 2015. 4. 15.

0.

마트에 갔다가, 엄청 싼 가격에 두유세트를 사왔습니다. 마트 직원들도 모여들어 하나씩 구입하고 있을 정도로 싼 가격이었습니다. 유통기한도 꽤 남아있는 제품을 어떻게 그 가격에 파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 코너에 있는 직원 분에게 물어봤습니다.(예전에 한 번 왕창 세일하는 플레이크를 샀는데 며칠 뒤 대장균 문제로 회수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고, 생수도 세일하는 걸 샀더니 바로 그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열에서 계속 밀리니까, 팔리지 않다가 세일하는 것 같아요."

 

해당 제품은 B사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간 마트는 A마트였고 말입니다. 진열하는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B사 역시 B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A마트에선 B사 제품 판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밀리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열 역시 다른 제품들은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제품은 세일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딱 한 줄로, 뒤로만 늘어서 있었으니 말입니다.

 

 

1.

<네이버 포스트>에서 시작한 연재가, 그 두유와 같은 신세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멀로그는 네이버 경쟁사인 다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받고 있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사 블로거들의 콘텐츠만 돌려가며 소개해도 되는 걸 굳이 외부 블로거의 글까지 소개해 줄 필요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다음 뷰' 서비스에서는 조회수 많은 글, 또는 '좋아요' 클릭을 많이 받은 글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 '네이버 포스트'에서는 해당 항목에 들어가 일부러 조회하기 전까지는 그런 글들을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에디터가 선정한 글 10개 정도가 소개될 뿐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보자면 에디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애초에 차단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를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디터를 사로잡을 만한 글을 쓴다면, 그인지 그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상대의 마음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그간 해오던 일이 'Shut up and writing'이니,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2.

포스트 두 번째 글을 발행했습니다. 제목은

 

[소개팅, 남들은 첫 만남 직전까지 어떻게 풀어갈까?]

 

입니다.

 

 

 

 

별로 어렵거나 복잡한 주제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어려워하시는 독자 분들이 있어서 작성해 본 글입니다.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넣는지, 아니면 스프를 먼저 넣는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라면 질문을 예로 드니 그 드립이 떠오릅니다.

 

"물 병시나."

 

네. 라면을 끓일 땐 '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를 고민하기보다 '물'을 먼저 넣어야 합니다.

 

해당 포스트의 소제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누가 먼저 어떻게 연락하는가?

2.연락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3.만나기 전까지 무슨 연락을 어떻게 하는가?

4.만날 약속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잡는가?

 

그간 받은 소개팅 사연들을 가지고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평균치만 이야기하면 재미없으니, '베스트'와 '워스트'도 적어 보았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풀어가나?'를 가볍게 살펴본다는 마음으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02188&memberNo=1306023

 

 

'지금 가면 순위권'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미 포스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순위권을 다 차지해 버리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노멀로그 새 글은 오늘 저녁 때 쯤 올리게 될 것 같다는 예고를 드리며, 그 글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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