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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7

돌싱인 남자와 미혼인 여자의 연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J씨나 나나 둘 다 불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이니 질러갑시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이십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세상물정을 잘 모르며 판단이나 선택에 조심성이 좀 떨어지지 않습니까? 비근한 예로, 얼마 전 작성하다 제가 접어놓은 사연이 하나 있습니다. 여자가 이십대 초반이고 남자는 띠 동갑인데, 그는 그녀를 데리고 여행 다니고, 집에도 늦게 들여보내고, 스킨십 후에 남을 수 있는 마크들까지 그녀에게 남겼습니다. 때문에 그녀의 부모님은 그에게 연락을 해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만나자 그녀 부모님 쪽에서는 진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와 그녀를 떼어 놓을 생각을 하는 중이십니다. 저 사연을 보낸 건 여성대원인데, 그녀는 ‘우리가 노력하는데도 .. 2017. 7. 17.
호감 가는 사람을 사로잡는 연애 3축 이론 3부 드디어 '연애 3축 이론'의 마지막 시간이다. 1부를 통해 '발성'에 대해 이야기 했고, 2부를 통해 '기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만하면 '연애치'라고 자부하던 대원들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감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연애, 별로 대단하지도 않고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니구나 라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사람과 만나 사랑하는 것일 뿐이다. 어느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땐, 먼저 입사해 일을 하고 있는 그 회사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고 뭔가 착착 맞아 떨어지게 사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입사하고 나면 그들도 그냥 코 파서 책상 밑에 슬쩍 닦거나 손으로 발을 주무른 후 코에 갖다 대며 몰래 냄새를 맡는 다는 걸 알게 되지 않는가. 그대도 그곳에 입사하게 되면 그들과 별.. 2011. 3. 25.
커플을 갈라놓는 가장 무서운 병, 집착 한창 생일파티를 하는데 한 친구가 화장실에 다녀오며 나를 붙잡고 하소연을 한다. 자기는 분명 그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그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가 밥을 먹이고 싶어 하는데, 그녀가 몰라준다는 것이다. 자신만 그녀에게 연락하는 것 같고, 자신이 그녀라면 어떤 상황이든 말을 해줄 것 같은데 그녀는 이해만 바라는 상황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집에는 돈을 안 보태도 그녀와의 기념일을 챙기고, 일산에서 서울까지 언제나 차로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지만, 그녀는 자신만큼 절실하지 않아 보인다고 그랬다. 일년을 사귀면서 남자와 여자가 바뀐 듯, 자신이 더 안달하는 것 같다고 했다. 병이다. 냄새가 난다. 집착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집착에 빠지시 시작하면 치료법이 없다. 수두를 앓듯이 죽.. 200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