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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46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전략 완결편 실명을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글에 78년 3월에 입대하셨다는 '김성우'님이 댓글을 달아 주셨다. 내용은 아드님을 군에 보내고 군대 이야기 블로그를 돌아다니시다가 내 '군생활 매뉴얼' 시리즈를 보셨다는 내용인데, 역시 첫 휴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씀과 함께 아래와 같은 말씀을 달아 주셨다. 집에도착해서 부모님,할아버지,할머니께 '충성!!'이라고 경례하니 눈물흘리시던 어머니 기억이 납니다.. 역시, 닉네임 대신 성함을 적어주신 포스와 78년 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논이었었던 시절이고, 내가 근무하던 부대의 사단장보다 짬(?)이 더 되시는데, 댓글을 달아주신 최고령 예비역 김성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아드님도 무사히 잘 훈련받고 나오시길 기원한다. (군생활 매뉴얼을 .. 2009. 4. 10.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저번 편이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나는 블로그 계정을 옮겼고 이런 저런 이전작업을 하며, 군생활 매뉴얼에는 손을 못 대고 있었다. 더군다나 외부에 걸어 놓은 링크가 모두 깨져서 이제는 클릭해도 들어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고, 또 댓글을 남겨주셨다. 어여쁜 소녀 구독자라면 좀 설레이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4월 중에 입대하는 가이들. 그리고 역사의 산 증인(?) 90년대 군번 예비역들. 뭐, 관심을 가지고 군생활 매뉴얼을 찾아 주시니 감사하기는 매한가지다. 1탄 마지막 글에 '94군번 25사 71연대' 님이 군시절 이야기를 써 주셨다. 읽으며 나역시 듣는 것 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 들었던 그 댓글을 소개하자면, 94군번(전라도 광주)님이 짬이 딸리던.. 2009. 4. 7.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 (번외편) 군생활 매뉴얼을 쓰며 쉼 없이 달려왔다. 외로운 매뉴얼 작성을 짬내가 솔솔 풍기는 댓글로 위로해주신 예비역 분들에게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제 4부(첫휴가편)를 작성하다가 잠깐 눕는다는게, 눈 떠보니 한국이 10-2로 베네수엘라를 이긴 후였다. 혹, 연재를 기다리셨을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이번 회에는 '번외편'으로 그동안 이야기 했던 매뉴얼에 나온 부분들이나, 예비역들이 공감할 군생활의 사진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앞으로 등장한 사진들의 저작권은 사진을 찍으신 분들에게 있으며, CCL(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을 알 수 없는 게시물들로, 필자가 퍼온 곳의 출처만 각각 사진에 달아놓도록 하겠다. (원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시, 빛의 속도로 삭제를 할 예정이니 밝혀주시기 .. 2009. 3. 22.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지난 글에 입대시 필요한 준비물을 물으며 '얼마 전 휴가 나온 사람이 사제 전투화를 가져가서 보급받은 거라고 우긴 담에 신으면 편하다고 하던데' 라는 댓글이 있었다. 뭐, 보충대에 들어가며 아무도 군복을 입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보급받았다고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테고, 만약 그것이 이등병 시절 휴가를 나왔다가 사서 들어간 거였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일병이나 상병, 병장들이 그 전투화를 보고는, '아, 그래 정말 그것은 군에서 보급받은 전투화가 맞는 것 같구나.' 라며 웃고 넘어갈까? 입대를 하고 한달이 지나면 알고있던 영어단어 스펠링이 헷갈릴 정도로 머리가 딱딱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군인들이 바보는 아니다. 입대를 하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사제 전투화는 상병을.. 200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