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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55

그 남자와 벚꽃놀이 가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가끔, 뭐라고 대답하기 힘든 사연들이 온다. "분명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안 들이대는 남자는 왜 그런가요? 지난 달에 소개팅으로 L사의 과장으로 있는 남자를 만났어요. 주선자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고.. 첫인상도 괜찮았죠. 친구들은 그런 조건의 남자는 만나기 힘들다며 부러워 하기도 했고.. 아무튼 노멀로그에 나오는 사연들 처럼 연락이 없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런데 딱 거기까진 거 같아요. 더이상 뭔가 진전이 없네요. 전화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러는데.. 뭐가 더 없어요. 아, 자기 월급 날이라고 밥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간 적 있는데.. 사실 좀 기대했거든요.. 고백 같은 걸 바란 건 아니구요.. 그래도 정식으로 만나는 날인데.. 게다가 L사의 과장.. 레스토랑이나 일식집을 갈 줄 알았어요.... 2010. 4. 21.
연애세포가 소멸 되었을 때 벌이는 실수들 안타깝게도, 연애세포가 소멸된 대다수의 솔로부대원은 "연애? 꼭 해야해?" 라며 이 매뉴얼까지 찾아 읽는 수고를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연애는 일순간의 환상이며 사랑은 덧 없는 약속이란 생각, 그냥 뭐 이렇게 지내다 보면 좋은 날 올 거란 생각으로 히스테리와 주름살만 늘어가고 있을 만성솔로부대원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프다. 주말엔 화장하기 귀찮다며 집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여성대원들이나, 여자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당구장 등지에서 공을 굴리고 있을 남자대원들, 연애경험같은 건 없는데 자꾸 노멀로그엔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만 올라온다며 비명처럼 보낸 메일을 읽으며 난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오죽했을까. 노멀로그의 모든 솔로부대원들을 일산호수공원으로 초대해 만남의 시간이라.. 2010. 2. 23.
모임에서 그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이미 예전 매뉴얼 [모임에서 관심있는 상대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통해 "무슨 모임에 나갈 것인가" 를 살펴보았고, "단기적인 모임과 장기적인 모임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 적있다. 여자사람들의 경우, 긴장의 끈을 놓아 옆구리의 배둘레햄을 방치하기 보단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똥꼬에 힘을 주어 알흠다운 뒤태를 보이는 것도 좋단 얘기도 했었다. 오늘은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보다 실전적인 작전을 함께 세워보고자 한다. 기억해 둬야 할 건, 당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무작정 '연출' 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처럼 다양한 당신의 모습들 중 당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자는 거다. 어느 솔로부대원이 "원래 말이 없는 편인데, 일부러 말을 지어서라도 하라는 거냐?" 라는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 그.. 2010. 1. 20.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의 진실 다섯가지 매뉴얼을 연재하며 받는 수 많은 질문, 그리고 수 많은 사연, 그 이야기도 참 다양하다. 돌싱(돌아온 싱글)이 되었는데 예전 아내의 동생(남동생이라면 대략 난감)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좀 심각한 내용부터, 남자친구 생일 선물로 뭘 사줘야 하냐는 -기운 빠지는- 질문까지. 사실,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속에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결정을 위한 확인의 단계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그 질문 중 '바보같은' 질문들을 모아서 답을 내 보고자 한다. 솔로부대원의 질문도 있고, 커플부대원의 질문도 있다. 다양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답을 내 보시길 바란다. 1. 남자는 미련이 있는데도 연락을 피하나요? 헤어지고 난 뒤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고 A4용지 4장 분량의 .. 201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