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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은 낮은 여자의 연애

언젠가 어느 여성솔로부대원 어머니께서

 

"우리 딸이 학교 다닐 땐 정말 인기 많았거든.

어딜 가기만 하면 남자들이 쫓아다녔고,

피아노도 잘 쳐서 콩쿨 나가 상도 받은 적 있어."

 

라는 이야기를 하신 적 있다. 난 그 여성대원과도 직접 대화를 해봤는데, 그녀가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있음에 놀란 적이 있다. 그녀가 한 말들은 아래와 같다.

 

- 난 이제껏 고백 받아 사귀어 왔다.

- 내 친구 남친이 날 좋아한 적 있을 정도로 인기 많았다.

- 서울대 다니는 오빠랑 사귄 적 있다.

- 어딜 가든 예쁘고 참하다, 동안이다 하는 소리 들어왔다.

- 공부도 잘 했으며, 석사학위 가지고 있다.

- 이런 내게 걸맞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

 

그녀에게 내가 했던 말들을, 사연을 보낸 K양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1. 옛날얘기 말고 지금 얘기를 해주세요.

 

난 그녀에게, 그녀가 내 놓는 떡밥들이 모두 쉰 떡밥이라는 얘기를 해줬다. 과거에 고백을 많이 받았다는 게 지금도 고백을 많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없고, 친구 남친이 이쪽을 좋아한 건 그가 두 마음을 품어서 그런 것일 수 있으며, 서울대 다닌 오빠와 사귀었던 건 그 오빠가 서울대를 다닌 거지 그녀가 서울대를 다닌 게 아니었다는 걸 말해주었다.

 

더불어 어딜 가든 예쁘고 참하다는 소리를 하는 대상이 대부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었던 것과, 동안이라는 말을 듣는 게 그저 키가 몸집이 좀 작아도 동안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라는 얘기도 해줬다. 석사학위를 딴 것은 그녀가 그쪽에 관심이 많아서 길게 배운 것일 뿐 그걸 남들이 우러러 봐줘야 하는 것이 아니며, 요즘엔 석사학위를 액세서리 달듯이 따는 사람들도 많지 않냐고도 되물었다. 내 지인 중 몇 명도 당장 취직을 하자니 마음에 드는 자리는 없고, 학위를 딸 동안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니 '취직 유예'의 형태로 대학원에 다리를 걸쳐 놓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고 말이다.

 

저런 충격과 공포의 이야기를 한 까닭에 그녀와 나의 사이는 멀어졌지만, 여하튼 그 이후로 그녀는 자신의 스펙을 품질보증서처럼 열거하던 습관을 버리고 현재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잘 살고 있다. 예전 습관 중 고쳐지지 않은 것이 있는지 요즘은 카스에 자기 남편과 딸 자랑을 계속 올리고 있던데….

 

자신의 높은 자존심에 힘겹게 매달려, 현실이라는 땅에 발 딛지 못하고 있으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지나간 건 지나간 대로 두고 현재를 살며, 또 예전에 만났던 누구 얘기가 아니라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높은 자존심을 지닌 대원들은 '내가 한 것 중 제일 잘 한 것, 내 인생 중 가장 빛났던 시간'들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밸런스를 맞추자. 그렇지 않으면 천만 원짜리 백을 들었지만 스타킹 발바닥 부분엔 큰 구멍이 난 여자처럼, 우쭐함과 불안함을 오가며 감정의 널을 뛰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 난 똑똑하고 직관이 뛰어난데, 상대도 나만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상대는 한심한 부분이 많은데, 나 역시 뜯어보면 그런 부분이 많을 것이다.

 

라고 넓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K양은 자신의 장점만 보거나 상대의 단점만 보는데, 그러지 말고 자신의 단점과 상대의 장점도 보길 권한다. 그래야 상대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다. 현재 K양은, 상대를 '결혼의 들러리'나 '평생 두고 부릴 머슴' 정도로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2. 뭐라고요? 등신이 헌신을 안 해요?

 

난 K양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첫째,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과 왜 사귀려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다. K양은 그의 조건이 훌륭하기에 그에게 인생을 걸어 보겠다고 말하는데, 그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지도 못 하면서 그와 결혼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게 당연하다. K양은 그에게 애정도 없고 그를 따뜻하게 대해 주지도 않는데, 그러면서 '그가 날 좋아하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지 않은가.

 

K양 - 어떻게 연락을 3일 동안 안 할 수 있어요?

상대 - K양도 안 했잖아요.

 

K양은 상대의 저 대답만 놓고 "저런 대답을 보면, 절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게 확실해 보이네요."라고 말하는데, 내가 상대라도 누워서 밥상 차려오라고 말만 하는 사람과는 밥을 먹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상대가 저를 위해 헌신한다는 느낌은 전혀 받고 있지 못 해요."

 

신청서에 적힌 내용만 보면 K양은 상대를 '스펙만 좋은 허당'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K양이 상대를 그런 취급 하고 있다는 걸 상대도 분명 느꼈을 것이다. 늘 얘기하지만, 남자가 어린애 같은 구석이 많긴 해도 바보는 아니다. 설마, 이게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를 그가 정말 모를 거라 생각하는가? 너구리 레벨 최대치를 달리고 있을 삼십대 중반, 그것도 눈치 없이 둔해서는 올라가지 못했을 모 기업의 관리자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 K양은 그를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려두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이미 K양이 그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두 번째 질문은

 

"왜 전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가?"

 

이다. K양은 상대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는데, 그러면서

 

"결혼정보업체 특성상, 한 주에 한 번씩 매칭상대가 보내져요.

그럴 때마다 그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 제가 낙동강 오리알 될까봐…."

 

라는 이야기를 한다. K양이 염려하는 그 부분은 상대 역시 똑같이 염려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K양은 상대가 이 관계에서 언제라도 발을 빼는 게 아닐까 걱정만 하고 있다. 또 K양은 상대와의 모든 다툼의 이유가 '상대의 소홀한 연락'때문이라며,

 

"제가 혼자 기분이 나빠져 있고,

상대는 그 부분에 오해를 풀거나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풀리긴 해요."

 

라는 말을 한다. 난 개인적으로 K양이 상대에게 "양다리 걸친 거냐, 연락 없는 동안 선 본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이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혹 다른 사람에게 가버릴까 아쉬운 상황에서 자존심은 세워야 하니 먼저 연락은 안 하고, 그렇게 참다 폭발해 "나 버리려고 하는 거냐?"라는 뉘앙스의 말만 해 버리고 마는 상황. 그런 와중에 K양은 또

 

"주변 지인들에게도 보여줬는데, 그에 대해 좋은 얘기 하는 사람이 없음.

안 맞는 것 같으니 헤어지라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 많이 만나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는 남자 가르치면서 만나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라며 정신적 판정승을 거두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쯤 되면 상대를 등신이라 말하면서 등신이 내게 헌신하게 만드는 방법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얘기밖에 되질 않으니, 보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상대와의 만남은 여기서 접길 권하고 싶다.

 

 

3. 세 가지 제안.

 

결혼은 2년 뒤에 한다고 생각하자. 그래야만 K양이 조급증에 빠져 상대의 멱살을 잡는 걸 막을 수 있다. 더불어 어머니께도 2년 안에 결혼할 생각이니, 그동안 남자를 만나볼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리자. 밖에서 보기엔 K양 어머니께서 K양에게 걸었던 기대가 크신 까닭에, K양이 책임감 없는 남자와 5년 연애하다 삼십대 중반이 될 때쯤 유기된 것에 더욱 가슴 아파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K양 어머니께서 K양을 격려할 때 사용하시는 방식이 "내 딸 괜찮아."라는 위로가 아니라, "너는 그렇게 나이를 먹…."이라는 분노의 속사포 랩핑과 대놓고 돌직구 던지는 안티활동인 까닭에, 더욱 다급해진 K양은

 

"자 다음, 다음, 결혼 언제? 올해 안 돼요? 그럼 다음, 다음 분 들어오세요."

 

라고 말하듯 급하게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러다 이번 상대와 썸을 타게 되었던 건데, 빨리 상대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결혼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헌신하지 않으니, K양은

 

"내가 연락을 안 하는 건 착한 기다림이고,

네가 연락을 안 하는 건 어디 가서 양다리 걸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쁜 짓인데,

너 나한테 헌신 안 하고 다른 여자 만나 이거 무를 거면 얼른 말 해. 나 시간 없어."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결혼할 상대로 괜찮나?'만을 잣대로 상대와 상대의 행동들까지 판단하는 모습. 결혼을 좀 나중에 한다고 생각하면, 지금처럼 왜 아침에 연락 안 했냐고 목에 핏대를 세우지 않고 먼저 잘 잤냐고 안부 인사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K양의 머슴살이를 하겠다며 쉽게 무릎부터 꿇는 남자를 주의하길 권한다. K양은 이런 남자가 나타나면

 

'드디어 내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났군. 그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난 그 만남이 '불장난'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에 내 국민은행 통장을 걸 수 있다. 특히 "누난 너무 예뻐."하며 시작부터 비행기 태워주는 연하남과의 만남은, K양의 남은 삼십대 전부를 갉아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상대가 비행기 태워줘서 쌓인 마일리지는, "누난 엄마 같아."라는 말 한 마디와 함께 유효기간이 끝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함께 할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길 바란다.

 

끝으로 상대에게는 화풀이 하지 말길 권한다. 난 K양이 '침묵'과 '비꼬기'를 버리지 않는 한, 누군가에게 사랑 받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거라 예상한다. K양의 그 모습이 너무 밉다. K양은 화나고 짜증나서 그랬다지만, 남자입장에서 말하자면 그 태도는 오만 정이 다 떨어지게 만드는 태도다. 만약 반대로 남자가

 

"아 됐으니까 그만 말해."

"연락 안 하고 선 봤냐?"

"하아, 또 연락 안 하네?"

 

라는 이야기를 하면, K양 역시 저 감정이 널뛰는 고문기술자 같은 남자와는 연을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연락이 없다는 것에 서운함을 표출하려다가, 인연을 이어갈 마음 자체를 사라지게 만들어 버리는 실수는 하지 말자.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전부 K양이 잘못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진 않다. 썸남 역시

 

"나 좋다고 줄 서있던 재력 있는 여자도 있다.

그런데 참고 만나려고 해도 외모가 도저히 아니라서 그만 뒀다.

솔직히 여자가 돈 많으면 남자도 좋은 거 아니냐.

나 그런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너랑 연락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책 없는 남자긴 했다. 결혼정보회사 관련 에피소드 중 이런 충격과 공포의 에피소드도 많은데 언제 한 번 모아서 특집을 발행해야겠다. 전에 한 번 소개한 사연에 등장한

 

"여자 나이 그 정도면 출산에 문제 있는 거 아시죠?

그러니까 비싸게 굴지 마시고 저한테 잘 하시죠."

 

라고 말한 의사도 결혼정보회사에서 매칭해 준 사람이었는데, 비싼 돈 주고 가입해 나간 자리에서 저런 얘기를 듣고 온 주인공은 저 사건으로 인해 멘탈이 붕괴되고 말았다. 세상은 넓고….

 

▲ Be modest! It is the kind of pride least likely to offend.  -Jules Re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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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리2014.06.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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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예시하신 여성분 멘트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다 싶었는데 전여친이 툭하면 하던 얘기네요....ㅡㅡ 그 땐 그냥 수다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생각해봤을 땐 참...ㅎㅎ....혹여 저런 멘트를 사용하는 남녀를 만나는 분들은 돌직구 한 방 날리시길 추천합니다.

남자지롱2014.06.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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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자들이댓글달길래 남자입장에서써드림
20초 연락횟수에따라 관심정도를따지니 감평붙은이후로 인연이면 인연이고 아님말고 라는사고방식이주변 사자돌림10에7이상은됨 바치지도않고 만나면 만나고 아님 말고식이니 정신적피해가 커지지않으니 스트레스같은거 제로ㅋ
근데나이묵을수록 여자가적극적이긴 되더군요
지금도잘즐기고 꼭 결혼회사없이도여자보면서
씀씀이 추진력 미래 주관성 다보고 여러명이랑
이야기하고속떠봐서 결혼할랍니다ㅋ

사랑둥이2014.06.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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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두번읽고 이해를 했네요. 본인이 떻든 본인의 자유의지아니겠어요. 다만 글을 쓰실 때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셔쓰면합니다. 필력 좀 기르세요. 제가 난독증인가요? ㅎㅎㅎㅎㅎㅎ

ㅇㅇ2014.06.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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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장에서 라고 하지 말고 내입장에서 라고 이야기 하세요. 모든 남자가 님같은 입장은 아니고, 님이 모든 남자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에크리2014.06.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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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난체라 쓰시지 뭘 남자를 대표한다고 붙이셨음.

...2014.06.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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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소리하는거에요?
꼭 렙하는거같내

딸기콩2014.06.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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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뭐가 들어갔는지 도통 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거울2014.06.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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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자 하시는건지 지금도 이해가 안되네요;;

휴 다행이다2014.06.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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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이해력이 떨어진 줄 알았더니
저만 그런게 아니었어요

?2014.06.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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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즐기고 결혼한다는 의미인듯

사랑둥이2014.06.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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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제가 감정평가사에 붙은 이후로는 인연이면 인연이고 어니면 말고"의 사고방식을 가진 주변 사짜돌림양반들을 열에 일곱은 보았음,"아니면 말고"의 사고방식때문에 조공노릇할 이유없고, 정신적 데미지도 적고, 스트레스 받을일 없음. 나이먹을 수록 여성들이 적극적이게 되어서인지 저는 결혼정보회사 없이도 여러이성 간보면서 잘 맞으면 결혼할렵니다. ====이상 번역끝=====

지솔2014.06.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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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당연한걸2014.06.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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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좋은 사람들 다글지않나요? 과연 범생이들이 순수하고 성실할까요?

진주2014.06.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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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걸 번역하신 사랑둥이님 쩌신다능 언어능력쵝오쵝오ㅋㅋㅋㅋㅋ

지나가다2014.06.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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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친절한 번역 감사드립니다.^^

lina2014.06.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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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영어를 쓰실줄이야..ㄷㄷ 사람 만나는게 힘드네요...ㅜ.ㅜ

쉰 떡밥2014.06.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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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정말 표현력 최고네요.'쉰 떡밥'

글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키185에 몸무게120키로그램은 훌쩍 넘어보이는 지인이 날씬했던 대학생 때 사진,군대 제대 후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원래 자기는 이런 사람이라며 여자는 168이상의 54 이하의 여자가 자기에겐 어울린다며 너 정도면 당연히 나를 고마워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얘기하기에 말문이 막힌 적이 있어요.

예전의 영광속에 사는 사람인가...이건 뭐지 했는데.

쉰 떡밥이었군요.ㅎㅎ 아 명쾌하여라.

블루블루베리2014.06.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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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런 쉰떡밥 가지고 다니는 사람 꼭 있어요!! 30대중반에 공대출신 여자분이 계시는데 학교다닐때 남자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며 남자선배들이 밥사주고 대시받은 과거의 영광을 아직도 종종 이야기 하십니다;;; 저도 공대나온 여자지만 절 남자처럼 대해준 동기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고맙네요 ㅋㅋ

코코넛2014.06.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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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가 입장바꿔서 상대한테 이런말을 듣는다면? 이라고 필터링 한번만 하고 얘기한다면 관계가 틀어질 확률이 확 줄어들텐데.. 아직도 뱉어놓고 후회하는건 어쩔수없나봉가

피안2014.06.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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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정보 회사는 먼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주변에 정말 그걸 통해서 만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인연을 만들던 그건 자유니까
그래도 저는 그냥 만나고 싶어요 ㅎㅎ

아키라2014.06.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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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이 계속 그렇지만 오늘은 진짜 문장이 쫄깃쫄깃하고 좋습니다!

배지테리언2014.06.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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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들어왔네요^^ 왜냐구요? ㅎㅎ 여기서 무한님 글 보면서 많이 스스로 깨닫고 생각을 달리하고 해서 지난달에 결혼했거든요 ㅎㅎ

참!!! 결혼정보회사 스토리라면... 저도 참 백만개는 있어요~ 메일 보내면 소스로 활용해주실수 있나요? ㅎㅎ 성격이 그 따위니 아직 노처녀야~ 라는 말도 들어본적 있고, 키가 큰게 허리가 길어 그런거냐는 말도 들어본적 있고, 부모님 건강상태 체크하며 삶의 가치관을 물어보며아내 자격조건 질문서 읖어대는 사람도 만나보고 ㅋㅋㅋㅋ

지금요? 대한민국에 1% 에 속하는 자상하고 배려심 깊고 인품이 훌륭한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

속이 다 후련2014.06.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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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면 완전 새댁이시네요, 결혼 축하해요. 전 원래도 제 남편이 내 나라, 또는 그의 나라에서 몇 %에 속하는지 계산하는 법을 전혀 모르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저만의 계산법이 생기더군요. 제겐 세상 유일무이한 짝이니 대략 60억분의 1에 속하는 남자랄까요^^

이쁘게살자2014.07.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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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요즘저도 무한님 글읽고 깨닫는게많은것같아요 저도 님처럼 좋은분 만날수있겠죠..?

여대생2014.06.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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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떡밥이라는표현에 속이 시원하네요.

H양2014.06.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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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는 뭘까요??? 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이 낮다는 의미는?? 아리쏭하네요~

독거노인2014.06.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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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정도 사람이니까 상대는 나한테 응당 이렇게 해야돼 라고 생각하는게 자존심이 높다는 거고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 상대방이 나를 버리는게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걸 낮은 자존감이라하는게 아닐까요

속이 다 후련2014.06.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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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자존감을 구분할 때는 일반적으로 전자는 상대적 개념, 후자는 절대적 개념으로 봅니다. 자존심은 자신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마음인데 비해 자존감은 객관적 조건과는 상관없이 내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죠. 자존심 센 사람은 많은 반면 자존감 높은 사람은 그보다 소수이기 때문에 자존감 높은 사람의 예를 드는 게 오히려 쉽겠네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존심을 세우지 않습니다. 타인이 나를 대우하든 무시하든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기 때문이죠. 또 자신의 존재 가치 자체를 존중하듯이 타인도 조건보다는 그 존재 가치로 존중할 줄 압니다. 그래서 자존감 높은 사람은 강자 앞에서 당당하고 약자 앞에서 겸손하죠.
반대로 자존감은 낮고 자신감만 높은 사람은 타인에게 인정 받아야 직성이 풀리고 무시 당하면 참지 못합니다. 비교우위에 있어야만 지켜지는 갈대같은 자존심은 반대 상황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버리죠. 그러다보니 무한님 말씀처럼 자존심이 서면 천만원짜리 명품백을 들었다가 자존심이 무너지면 구멍 난 스타킹을 신었다가 오락가락하지요.

안테나인간2014.06.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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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다 후련 님 글 중간에 자존심을 자신감으로 쓴 오타가 있는 듯해요. ㅎㅎ 태클 아니구요.^^ 속이 다 후련님 글에 덧붙여서 자존감은 높다,낮다. 자신감 많다 적다로 표현되고, 자존심은 세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죠. 자존감 낮은 사람은 내가 어떤 상태가 되어야 존중받을만하다고 생각해서 자기의 위치가 높아지면 쉽게 교만해진다고 하네요. 반면 자존감 높은 사람은 자신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든, 실직을 하든 나는 나 자체로 사랑받을만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김치년out2014.06.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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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즘 대다수 김치년들 심리상태임

?2014.06.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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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보먼 대다수 여성이야기인데
글쓴이분은 상당히 우회하면서 좋은방향으로 작성됨ㅋㅋㅋ 근데 진짜 대부분이 저러긴함 대우받는데 당연한듯 ㅋㅋ 막상 즐기고 다니는 사람들은 저렇게 안함서 할거 다하는데 하여튼 글을 되게 여자입장에서 직설적으로 지르진않더라구요 ㅋ 남성이면 쳐맞을행동인데

궁금함2014.06.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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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런 사연 올리는 사람들은 본인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올리는지 남자 욕먹이려고 올리는지 궁금하네요

김치년2014.06.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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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이헌신을 안한다는 말자체부터 어떻게보면 여자개념없다는 의미인듯 해요

이글 대부분읽으니 절대 한명한테 작업같은거 안하고 여러명한테 해야겟어요 남자로서는 힘든 세상이네요

ㅇㅇ2014.06.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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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불쌍하시네요. 작성자님같은 여자들만 만나고 다니셨나봐요ㅠㅠ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2014.06.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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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소리하시는거임ㅋㅋ 남자도 똑같아요ㅋㅋ 맞선시장 나오는 나이대에 스펙 괜찮은 남자들중에 진상들 얼마나 많은데요ㅋㅋ 연애를 대하는 태도나 자세, 연애기술은 20대초반애기들 수준도 못되면서 스펙에 대한 자신감만 가득해서 여성분들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ㅋ 결혼정보업체 스토리까진 갈 필요도 없어요ㅋ 집좀살고 본인스펙 좀 되는 30대소개팅, 맞선 이야기들중에 얼마나 웃긴 이야기들이 많은데요ㅋㅋ 남녀상관없이 진상들 잔치임 아주ㅋ

지혜2014.08.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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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이상한 사람은 이상하고 좋은 사람은 좋아요. 이상한 여자 한 명 가지고 일반화 하면서 여자 비하 하실 시간에 세상 둘러보시면서 짝 찾으시길 ^^.. 그래봤자 짝은 못 찾으시겠지만요~ 나이가 몇살이신지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계속 품고 계신다면 불행한 연애만 하거나 연애도 못하고 인생 다 보내실것같네요~~~

댓글882014.06.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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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는 많타!

방방2014.06.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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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해주세요!!
결혼정보업체를 만나서 생긴 별의별 에피소드ㅎㅎ
아 기대된당 ㅎㅎㅎㅎ

NA2014.06.1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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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이 와 닿는 사연이네요...ㅜㅜ

ㅇㅇ2014.06.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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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이 헌신을 안한다는 대목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제 주변에도 헌신을 원해서 등신만 골라사귀는 어장녀친구가 있는데 동성 친구에게까지 등신짓을 원하길래 멀어졌었져...ㅜㅜㅋ 얘가 쓰는 스킬 보니 평소엔 돈 절대 안쓰다가 어쩌다 한번 기념일에 생색내놓고 두고두고 그걸 우려먹는 식으로 등신들을 조종하더라구요 거기 넘어가는 남자들이 참 안타까웠다며...만나는 남자들마다 네가 내 첫사랑이야 드립 치며 삼다리 사다리 막 걸치던 그녀.. 결혼은 잘 하려나 몰겠네유

사랑둥이2014.06.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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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등신이 있을겁니다. 세상은 넓으니까요.

고문기술자2014.07.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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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재미있게 잘봤어요.. 근데..가만보다보니,,저도 감정이 널뛰거든요,,나쁜걸 아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이안와서요,,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제게 도움을 주실 분 없을까요?부탁해요..ㅠ

군수과왕고참2015.04.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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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건 예민한건데
고치기 힘듭니다. 예민한 성격은 날 때부터 정해지는거라서..
사회적인 관계에서는 눈치를 봐야하고 평판이라는 장치가 있어서
본인의 성격이 크게 부각되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본인이 조금만 예민해져도 주위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에 친구들이고 남자들이고 다 떨어져 나가더군요

스트레스를 사람에게 푸는 방법을 달리하여
운동이라던가 사색 독서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는 생각들
말하기전에 세번 생각하고 말하자
이런 훈련을 통해서 사람과의 소통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2014.07.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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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도할만한것도 아닌걸 ㅋㅋㅋ 그런사람들보면 한심함 벼는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지요^~^

지혜2014.08.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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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졌어요 ㅋㅋ 글 너무 재밌게 쓰시는것같아요. 혹여나 저한테도 k양같은 모습이 있었나 반성하게 되며 주의 해야겠어요 ㅋㅋㅋ

신유2016.09.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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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성이 돈과 비례해야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ce2019.09.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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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이런 글 읽을 때마다 흠칫해요. 남자친구가 불꽃처럼 뜨겁게 들이대는데 비행기 마일리지만 쌓이는 연하남들과 진지한 연하남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음. 절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전 항상 마음 한켠에 불안감이 있어서 마음에 붙인 보호필름이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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