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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6

강아지의 사료셔틀로 살아보기, 첫 날의 기록 0. 친구의 여자친구의 사촌언니의 애완견, 그러니까 사연을 말하자면 너무 복잡하고, 아무튼 이런 저런 연유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 1. 강아지 이름은 "간디". 이전 이름은 사슴을 닮았다 하여 "밤비"였으나, 사슴보다는 간디를 더 닮은 외모로 인해 간디로 확정. 사실, '포세이돈'이나 '아프로디테', '록희', '나하리모 요시꼬', '마흐 압둘자하', '히드라 박' 등의 이름으로 고민하였지만 이미 이전 이름인 "밤비"에 익숙해 있는 듯 하기에, 발음이 비슷한 "간디"로 개명. 그래서인지 간디가 나를 쳐다 볼 때마다, "사료를 내 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라는 느낌. 2. 엄마는 늦은 밤 주섬주섬 뭔가를 챙겨 나가는 나를 보고 '무슨 일인가가 일어난다'는 걸 눈치 챘지만, 난 강아지.. 2010. 10. 21.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경험할 마지막 지름신 이틀간 이어진 두개의 발행글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와 [DSLR사용자가 겪게되는 웃지 못할 증상들] 두 편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 중 커플부대원이라면 공감이 갈만한 댓글이 있으니 바로 이거였다. 저 같은 경우에는 DSLR을 들고다니다가, 여자친구랑 북적한 거리를 놀러다닐 때 여자친구보단 카메라를 먼저 보호하게 되서 하이엔드 똑딱이로 갈아탔습니다. ㅋㅋ - [쵸글] 님이 남겨주신 댓글 중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사진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 중 아내가 셀카 찍는다고 남편의 DSLR를 만지다가 떨어뜨려 렌즈와 바디가 박살났다는 글, 남편은 차마 아내에게 화를 낼 순 없어 방에 들어가 침대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는 이야기, 여자친구에게 "이십만원 짜리야" 라고 했지만..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