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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62

회사의 연상 여직원, 저를 이성으로 봐줄까요? 일단 냉정하게 현실부터 파악하자. 그녀가 승민군을 대하는 건 99.82% ‘동료’로서 대하는 거라 할 수 있다. 직장에서, 특히 여직원이 훨씬 많은 직장에서는 원래 그렇게 누가 커피도 잘 쏘고 간식도 나눠먹는 일이 흔하다. 또한 거기서 경력도 좀 되는, 원래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여자사람이 있다면 그녀는 승민군에게 얼마든지 장난을 걸어올 수 있다. “전 사실, 지금까지 그녀가 보인 행동만 봤을 땐 호감도 10 중 7~8 정도는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지켜보다 보니, 그녀가 그냥 친한 사람에게는 다 그러는 것 같아서 좀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승민군은 ‘남고-공대’의 솔로부대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에, 여자사람이 간식을 나눠줬다는 것 하나에도 32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퇴근하다 그녀와 마주쳤는데,.. 2018. 1. 9.
돌싱인 남친과의 연애, 그가 돌싱이라 이렇게 힘든 걸까요? 남친이 돌싱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난 J씨에게 “근데 이 연애를, 왜 해야 하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먼저 하고 싶다. 호감을 느껴 사귀기로 하긴 했지만, 연애 중 J씨가 해야 할 거라곤 이해와 인내, 그리고 상대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전부 ‘틀림’으로 받아들이곤 고쳐야 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래도 밥 같이 먹고 데이트하며 여행갈 수 있으니, 그냥 그렇게 만나면 그게 연애인 걸까? 상대가 ‘돌싱’이라는 것 때문에, J씨가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지를 보길 바란다. 상대가 돌싱이니 그저 어디 예약해서 거기 놀러 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갈 뿐 평소 방치해두는 걸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사정 상 너랑은 할 수 없다’고 한 것들을 이전 가족들과는 하는 걸 ‘그래, 남친은 돌싱이고.. 2017. 12. 27.
외국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로맨스, 지인들은 불순한 것 같대요. “지금은 너와 사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난 널 오랫동안 지켜보며 나중엔 결혼까지 하고 싶다.” 라는 얘기는 개풀 뜯어 먹는 소리라고 보는 게 맞다. 저기에 영화나 드라마적 상상력을 더하면 뭔가 그럴듯해 보이며, ‘당장은 그도 날 좋아하지만 환경이 이러니 덜컥 사귀긴 힘들겠지.’라는 합리화까지 더해지면 아련한 듯 느껴지겠지만, 내가 “최근에 그 사람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던가요?” 라고 물었을 때 “친구들과 클럽에서 놀고 있다고 했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 상황이라면, 그건 그가 클럽에서 사용하는 레퍼토리라고 봐야 한다. 난 그가 N양과 외국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때 했던 행동들을, 지금도 다른 이성에게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N양은 내게 “혹시 클럽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는 것에 대한 .. 2017. 10. 30.
유명 유튜버인 그녀에게 다가가는 방법, 최선책은 뭐죠? 그러니까 정운씨는 “이게 ‘연예인 쫓아 순간 다가가는’ 그런 건 정말 아닙니다.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그게 그거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도 여태껏 그러한 부류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도 이게 진실된 마음이 맞는지도 물어봤었고요.” 라고 내게 얘기하는데, 이쪽에서 아무리 그렇게 “난 다른 팬들과는 달라! 난 그저 그런 ‘그녀의 팬들 중 하나’인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난 팬이라기보다는 애청자이며, 진실된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는 거야!” 라는 주장을 하더라도 그녀에겐 ‘내 방송을 보는 팬들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정운씨는 자신도 그런 걸 모르는 게 아니며 ‘그래서 그녀 방송을 안 보는 사람인 것처럼 다가가볼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2017.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