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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특징7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대학시절,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남자로 치자면 '바람둥이'라는 닉네임이 꼭 맞는 여자다. 그녀가 일으키는 바람을 나는 '무역풍'이라 불렀는데, 그녀가 남자에게 곁을 주고 먹을 걸 얻어내거나 고민을 털어 놓곤 위로를 받는 일을 잘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엔 나에게도 다정하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의 뜻을 알려준 뒤로 그녀는 내게 본래의 얼굴만을 보여줬다. - 근데 롬멜 뜻이 뭐야? - 롬멜? 독일군 장군 이름이야. 별명이 '사막의 여우'야. - 야! 너. 울림소리라서 예쁘다고 할 땐 언제고. 여하튼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의 보호와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남자를 헌신적으로 만드.. 2012. 4. 30.
그 여자, 정말 어장관리 하는 걸까? 지난 매뉴얼 [좋아한다는 남자, 남자친구 필요 없다는 여자]를 발행하고 난 뒤, 남자대원들의 '반성문'이 내 메일함에 넘치고 있다. "저도 제 애정결핍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제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왜 부담스럽다고 한 건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들 외에 스스로를 더럽고 추잡하고 뭐 고따위 단어들을 써가며 표현한 대원들도 있는데,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자아비판을 하는 건 좀 자제했으면 한다. 뭐가 문제인지를 알았다면 '살 궁리'를 해야지, '살풀이' 춤만 추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살 궁리, 살풀이 라임 돋네.) 그리고 선천적으로 다정다감하며 오지랖도 넓은 편이라면 그 성격을 굳이 개조하거나 고칠 필요는 없다. 당신의 그 모습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 2011. 3. 2.
남자에게 먼저 반한 여자가 꼭 지켜야 할 것들 드라마 에서 커피에 버터를 넣어 먹는 것이 엄청 인상깊어서, 집에 없는 버터 대신 마요네즈를 넣었다가 -성분이 비슷할거라 생각했다- 토할 뻔 했다는 얘기는 접어두자.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번 주말도 혼자 펼친 상상의 나래에서 설렘과 좌절을 반복할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 짝사랑에 대한 매뉴얼은 이미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으며, 그 매뉴얼에서는 와 을 어떻게 분간할 수 있을 것인지를 살펴봤다. 꼭 짝사랑이 아니더라도,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지만 이쪽에서 더 많이 좋아하게 된 경우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이미 낚시바늘 물고 있는 듯 내 마음을 내 마음이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 도대체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이번 매뉴얼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1. 당신의 조울증을 집어치워.. 200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