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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25

애교도 유머감각도 없는 여자사람이, 짝사랑 중입니다 세연씨는 “이미 제 이미지는 과묵한 숙맥으로 굳어진 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갑자기 발랄하게 가면 미친 여자 취급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여자아이돌 애교 영상 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막 그러지 말고, 옷을 좀 소녀소녀하게 입고 가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며 패션에 몰두하고 그러지도 말자. 청순청순한 원피스로만 골라 입고 간다고 해도, 상대가 말 걸 때 얼어붙어서는 무표정으로 대답하면 소용없는 일이니 말이다. 물론 애교 많은 여자의 경우 남자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오는 까닭에 대시하는 사람이 많고,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의 경우 같이 웃으며 말을 트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며 금방 친해진다는 장점이 되긴 한다. 하지만 그건 있으면 좋은 거지,.. 2017. 7. 12.
소개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연락두절 된 이유는? 상대와 카톡 중 TV보느라 영혼 없는 대답을, 그것도 늦게 보내는 건 아주 나쁜 행동이다. 작년 초쯤인가 내 지인 하나가 오랜만에 먼저 카톡을 보내 대화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한참동안 대답이 없었다. 몇 분 후에야 “아 미안. 지금 비정상회담 보느라 ㅎㅎㅎ” 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 날 이후 나는 1년이 넘도록 그 지인과 대화를 안 하고 있다. 상대는 대화 중 TV보느라 방금 했던 이야기의 흐름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런 사람과 영혼 없는 수다를 떠느라 시간을 쓸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1. 상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방법 없다. 자신은 TV보면서 카톡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던가, 아니면 상대 역시 TV를 보던 중이어서 문제될 것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이유가 뭐든 앞으로는.. 2016. 7. 25.
여자친구 개조시키려다 연애를 망친 남자 외 4편 불금이 돌아왔다. 지난 주 불금에는 내시경 결과에 낙담하며 양배추를 씹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 주를 돌아보니 그새 정신줄을 놓곤 치맥, 소시지, 뼈 해장국 등을 먹어치운 것 같다. 근데 늦은 저녁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며 먹으며 샐러드에 물만 마실 수는 없는 거니까…. 뭐, 이런 생각들로 합리화를 해본다. 오늘은 그간 밀린 사연들을 짧고 굵게 짚어가는 '밀린 사연 모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사연 당 다섯 문단 안에서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여자친구 개조시키려다 연애를 망친 남자. 내 친구가 대학에 들어가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을 때, 사연을 보낸 S군과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웹에는 '행복하게 연애하는 방법', '여자친구랑 즐거운 데이트 하는 방법' 등.. 2015. 1. 30.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하다는 여자, 결국 이별 외 1편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하다는 여자, 결국 이별 외 1편 "전 애교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대원들의 사연을 뜯어보면, 진짜 문제는 '애교가 없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인 경우가 많다. 그런 사례는 크게 ⓐ '나'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아 상대에게 자리를 안 주는 것. ⓑ '희생'과 '양보'가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것에만 열중하는 것. ⓒ 상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딱 손바닥만큼만 마음을 여는 것. 라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는 주로 여린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사례고, ⓑ는 주로 '장녀'들에게서 발견되는 사례이며, ⓒ는 그 관계에서 자신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혹은 이기적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사례다. 어떤 대원은 위의 세 가지에 전부 해당되기도 하는데, 오늘 첫 사연의 S양.. 2015.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