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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77

여고, 또는 여대출신 철벽녀들의 치명적 문제들 특정그룹을 폄하하려고 쓰는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특정그룹, 그것도 성별이 다른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공격 받았다'고 생각하며 자다가도 삽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살짝 두렵다. 글쓴이를 묻어버리겠다는 기세로 삽 들고 오시는 분들인데, 이건 '공대생 연못남'에 대한 글을 쓸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은 문제를 말하고자 쓰는 글이라는 걸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남자 - 박민정 뭐하냐. 여자 - 그냥 있어요 ㅋ 남자 - 밥 먹었냐? 여자 - 네. 좀 전에 먹었어요. 오빤 저녁 드셨어요? 남자 - 어. 그냥 딱 봐도 '분위기'라는 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냐?"라는 식으로 던져대는 물음과 "응." 대신 "어."라고 투박하게.. 2015. 5. 7.
먼저 고백해 놓곤 사귀지 말자는 남자, 왜 이래? 외 1편 언젠가 어느 독자 분께서 매뉴얼 글씨 색상이 좀 진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땐 그 분이 그냥 좀 예민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리뉴얼을 하며 계속 블로그를 들여다보니, 아무래도 글씨 색이 너무 진하고 글 상자들이 아동틱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매뉴얼부터는 좀 달라진 디자인으로 글을 작성해 볼까 한다. 그때 글씨 색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던 독자 분께는, '이 분이 좀 예민한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좋은 금요일이다. 오늘 새벽, 뒤늦게 MS의 익스플로러 폐기 소식을 접해서 더 좋은 금요일이다. 이 소식을 좀 더 일찍 접했으면 최신버전의 제이쿼리와 부트스트랩을 사용했을 텐데, 블로그 리뉴얼을 반쪽짜리로 끝내고 나니 익스플로러 폐기가 발표되고 .. 2015. 3. 20.
다가오는 썸남도 놓치고 마는 여자, 문제는? 외 1편 긴 사연 몇 편을 열심히 읽었지만 결국 매뉴얼로는 발행할 수 없어, 이 글을 먼저 적을까 한다. 사연을 보낼 때에는 이렇게 생각하자. 교통사고가 난 거고, 현장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게 의뢰한 거다. 그럼 내게 전달하거나 말해줘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면 아래 보기를 보고 생각해 보자. ① 사고 당시와 전후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② 어린 시절부터 알던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는 진술. ③ 사고가 나려고 했던 건지, 사고 전 날 꿈자리가 이상했었다는 진술. ④ 상대가 사고 직전 계속해서 위협운전을 했었다는 진술. ⑤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아직까지 무섭고 온 몸이 아프다는 진술.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선택평가의 폐해로 인해 저 보기 중 정답 한두 개만을 고르려는 분들이 있을 텐데, .. 2015. 2. 18.
직장 내 썸남, 분명 썸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을? 직장 내 썸남, 분명 썸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을? 2015년에 처음으로 도착한 사연을 읽었는데, 이게 간단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레벨의 사연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주씨가 보낸 이 사연 한 편을 가지고 매뉴얼을 작성해야 할 것 같다. 현주씨가 신청서에 궁금하다며 적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려고 하는 상대를 보면서 절친이라는 이유로 응원을 해줘야하는 이런 최악에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 지금 현재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외로움을 덜어내고자 킬링타임으로 이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 저혼자의 좋아하는 감정땜에 이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데 앞으로 제가 어떻게 이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할지 지혜를 주세요. -이사람이 매번 저에게 관심있는 듯 하다가 소개팅 애기를 ..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