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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27

좋은 선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픈 Y씨에게 좋은 선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픈 Y씨에게 기억하자. 이런 상황에선 상대가 '감사만' 하는 관계로 흐르면 끝장이다. 그랬다간 그냥 '좋은 오빠동생'이 되고 만다.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표현하는 남자들에겐 '좋은 동생'만 수두룩해진다. 매뉴얼을 통해 늘 얘기하지 않았는가. "좋은 동생 많아지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Y씨도 현재 그런 위기에 놓여 있다. 상대가 미안해 할 정도로 호의는 베풀지만, 상대를 두근거리게는 하지 못하는 상황. 거기다 Y씨에겐 '앞선 걱정'이라는 이상한 취미까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엔 아직 긍정적 신호가 남아있으니, 오늘은 그 신호들에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1. 땅에 발 딛고 생각하기 우선 이것부터 확실히 하자. Y씨가 보고 있는 것은.. 2011. 12. 26.
멀쩡한데 연애 못하는 남자, '연못남'의 특징 연애와 관련해 "스펙이나 외모, 돈이 전부."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난 쌍둥이 K씨 형제(31세, 경기도 일산)의 예를 들곤 한다. K씨 형제는 일란성 쌍둥이인 까닭에 당연히 같은 외모를 가진데다, 같은 대학을 나왔으며, 군복무도 동반입대를 해 같은 날에 마쳤다. 다른 쌍둥이들도 그런지 궁금한데, K씨 형제는 글씨체와 목소리도 같다. 흔히들 말하는 '조건'으로만 따지면, K씨 형제 중 '형'쪽이 좀 더 우세하다. 대학교 졸업 후 '형'은 H건설에 취직해 일하고 있고, '동생'은 전공과 관련 없는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데, '형'쪽의 연봉이 세 배 정도 많다. 그리고 '형'은 중형차를 모는 반면, '동생'은 '형'이 운전연수를 하려고 구입한 중고차를 물려받아 타고 다닌다. 위의 얘기만 놓고 보자면, (".. 2011. 9. 19.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백화점 같은 여자란?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백화점 같은 여자 절대 만만해 보이지 않는 여자에 대한 글을 쓰다가, "뱀의 눈을 가진 여자(응?)"따위의 얘기를 하며 혼자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글을 다시 새로 쓰기로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쉬운 여자'와 관련된 매뉴얼에서 이미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으니, 오늘은 짧고 굵게 가보자. 1. 백화점에 없는 것들 백화점에 '창문'과 '시계', 그리고 '1층 화장실'이 없다.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일 테니, 거기에 대해선 간략히만 짚어 보자. '창문'과 '시계'가 없는 건 고객들이 시간이나 날씨 변화 등에 신경 쓰지 않고 느긋하게 쇼핑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1층 화장실'이 없는 건 미관상의 이유도 있지만, 그저 화장실만을 이용하러 온 사람들을 막거나 그들을 2.. 2011. 8. 25.
소개팅에서 여자를 질색하게 만드는 남자는? 제목을 저렇게 적어놓았을 뿐, 탓하고 싶은 게 아니라 도와주고 싶다. 얼마나 많은 솔로부대 여성대원들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지 아는가? 그대에게 아직도 연락이 없는 그 '소개팅 녀'는 손닿지 않는 곳에 있는 별 같겠지만, 사실 그녀도 회사에 늦을까봐 뛸 때 빼고는 두근두근 할 일이 별로 없는 상황이란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셀을 밟아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 그 상황에서, 기어를 'R(후진)'에 놓아 버리는 남성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더 이상은 이런 슬픈 일들이 그만 일어나길 바라며, 오늘은 '그 소개팅,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를 함께 살펴보자. 1. 고해성사 하는 남자 그렇게 털어 놓고 싶은 얘기가.. 201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