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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에게 해 줘야 하는 말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지 못하고 뒤 돌아서 후회하는 일은 얼마나 많은가. 많은 대원들이 사연을 보내며 그 상황에서 적절한 말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한다. 나 역시 퇴근시간, 사람이 붐비는 가운데 버스에 올라 이천원을 낸 적이 있다. 당시 요금이 1400원 이었으니 600원을 거슬러 받아야 하는데, 뒤에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길래 일단 동전통에 나온 동전만 집어 뒤로 들어갔다. 뒷문 근처에 어정쩡하게 서서 동전을 확인해 보니 백원짜리 다섯개. 하나를 덜 받았다. 사람들의 정글을 뚫고 기사분에게 다가가 "저, 백원 덜 받았는데요."라고 말하면 개그가 되는 상황. 아무것도 아닌 그 백원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 지 모른다. 여린마음 동호회 회장이라 버스 번호를 적어서 명성운수에 전화를 해 계좌이체.. 2010. 5. 28.
여자에게 이별을 생각하게 하는 남자의 말 어제는 를 보다가 흥미를 느낀 까닭에 글 쓸 생각을 안하고 지난 방송들을 다시 보느라 매뉴얼을 발행하지 못했다. 비슷한 루트로 진행되는 방송을 보며, 이야기의 초반엔 '아오 빡쳐! 저걸 그냥!'이라며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비해 댔고, 전문가가 나와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블라블라."이런 말과 함께 여러가지 요법을 통해 아이를 컨트롤 하면, 조금전까지 망나니 같던 녀석도 순한 양이 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노멀로그에 인용되는 여러 사연들에 대해 "저건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골빈 것들의 대화가 아니냐."라거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거 누가 모르냐."같은 댓글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바로 우리 모습이고 알면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아무런 실수 없이 상대.. 2010. 3. 11.
말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는 이별의 징조들 들떴던 설렌타인데이(설날+발렌타인데이)가 한 겨울 밤의 꿈처럼 끝나고 다시 일상이 돌아왔다. 아, 한국시간으론 아직 연휴에 속하니 너무 긴장하진 말길 바란다. 무한 : 한국은 아직 연휴 중이죠? 독자 : 네. 무한님은 해외에 계시나봐요? 무한 : 경기도 일산에 삽니다. 독자 : ...... 이쯤에서 적절한 짤방, ▲ 기분안좋은여자와의대화법.jyp (출처-이미지검색) 오늘 매뉴얼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남자'나 '여자'로 한정짓진 말길 바란다. 진행의 편의상 사연을 추리다보니 주인공이 설정된 것이지, 그것을 남자의 특징이나 여자의 특징으로 보긴 힘들다. 설날에 친척집에 가더라도 어디는 화기애애하게 떡국 먹으며 보내는 반면, 어디는 술 먹고 싸움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말이다. 이 남자와의 3년, 너무 예.. 2010. 2. 15.
여자들이 애인으로 절대 피해야 할 남자 Best7 솔로부대원들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를 거듭하는 부킹대학에서는 2009년 '여자들이 애인으로 절대 피해야 할 남자'를 발표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 순위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설문에 참여한 여자사람들의 반응 역시 알아둘만하다. 과연 한국의 솔로부대 여성대원들은 어느 남자를 기피대상으로 삼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모든 여자와 친한 남자 미니홈피에 들어가 파도타기를 했더니, 여자로 보이는 일촌홈피에는 모두 둘이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있거나 알고보니 전적(?)이 화려한 남자. 게다가 바람기 까지 있는 남자를 여자들은 기피대상 1호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부류의 남성들은 여전히 인기가 있고, 여자사람들이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대상으로 이야기 되기도 했다. 그..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