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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3

더 레이븐, 사랑과 우정과 범인과 사건의 종합선물세트 더 레이븐 - 사랑과 우정과 범인과 사건의 종합선물세트 어린 시절, 부모님 친구 분들이나 친척 어른들은 우리 집에 오실 때면, 종종 '종합선물세트'를 선물로 받곤 했다. 하지만 종합선물세트의 화려한 포장과 큰 크기에 마음이 들떴던 것과 달리, 포장을 벗기면 허술해 보이는 박스가 나타나고, 그 박스를 열면 더욱 허술해 보이는 과자들이 나타나 실망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과자가 3할이면, 나머지 7할은 슈퍼에 가서 절대 구입하지 않을만한 과자가 들어 있었다. 을 보고 난 후의 느낌이 딱 그랬다. 구색은 갖춰져 있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것도 같은데, 그냥 그게 전부다. 1. 브루스 윌리스의 내가 생각하는 포우의 장점은, 전후사정이 궁금해지는 기괴함에 대해 잘 다룬다는 것이다. 장면이 확확 바뀌는 스릴러 .. 2012. 7. 18.
소심한 다가감은 그만두자, 들이댐의 기술. 소심한 다가감은 그만두자, 들이댐의 기술. 관심 있는 상대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밥 맛있게 먹으라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그렇게 똑같은 얘기만 하고 앉아 있다간 박태환이 수영선수 은퇴하고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날까지도 그대는 연애의 관중석에 앉아 있을 것이다. 상대의 말, 표정, 문자 하나에 웃고 울며 박수만 치는 건 이제 지겹지 않은가? 관중석에서 내려와 필드에 서자. 관중석에만 있어도 손발이 덜덜덜 떨리는데 어떻게 필드에 나가냐고 묻는 대원들에게는, 내가 나비 애벌레를 키우려 정보를 모으다 발견한 글 하나를 소개해 주고 싶다. 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입니다. 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하.. 201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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