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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23

여자에게 부담과 두려움을 주는 남자의 행동들 여자에게 부담과 두려움을 주는 남자의 행동들 사연을 보낼 때 되도록이면 자세한 이야기를, 그리고 카톡대화나 메일 등을 첨부해 달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관심녀에게 들이댔던 한 남성대원의 사연을 보자. "저녁까지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녀에게 답장도 자주자주 왔고요. 그래서 용기를 내 만나자고 했더니, 피부과 치료를 받아서 곤란하다고 하더군요. 전 치료받았어도 괜찮으니 가능하면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그녀가 안 된다고 거절하더군요. 아무튼 알았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그렇게 얘기한 뒤로는 연락이 없네요. 조금 전에도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오지 않아요." 이런 사연을 가지고는 '왜 그녀는 답을 하지 않을까?'를 알기 힘들다. 피부과 치료를 받았다는 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것은 '실수'라는 정도.. 2012. 5. 31.
관심 있는 여자에게 차단당한 남자들에게 관심 있는 여자에게 차단당한 남자들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여자의 심리가 뭐냐고 묻지 말자. 그 말은 진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다. "진짜 연락 안 하길 원했다면, 연락하지 말라는 얘기도 안 하고 그냥 차단하거나 싫다고 딱 말하지 않았을까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자가 밀당 하는 것 같다고 하던데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일단 미니홈피에 반성문 형식으로 다이어리를 써볼까 하는데..." 연락하지 말라는 얘기가, 싫다는 뜻이다. 가끔 저런 상황에서, "연락하지 말라는 말 듣고, 물어봤거든요. 정말 인연 끊고 싶은 건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뭔지. 근데 답장도 하지 않더라고요. 튕기는 건지, 아니면 정말 사귈 생각 없는 건지..." 따위의 얘기를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그건 엎질러진 물컵을 발로 차는 .. 2012. 1. 6.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2부 아직도 ⓐ그는 제 연락엔 꼭 늦더라도 답장을 해 줘요. ⓑ그 오빠가 자꾸 제 쪽을 쳐다보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이야기를 내세워 착각을 합리화 하고자 하는 대원들이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호회 총무인 여자사람이다. 때문에 동호회원들에게 '출석여부'를 묻는 문자를 보내는데, 그 문자에 '심남이(관심 가는 남자)'가 늦더라도 꼬박꼬박 대꾸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고 있는 여자사람이다. 그래서 주일마다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를 부를 때 '심남이'가 자신을 쳐다본단 얘기를 하고 있다. '아 웃겨. 뭐 저런 거 가지고 착각을 해.'라고 생각하는가? 저 대원들도 그랬다. '남의 착각'을 두고 같이 웃던 저 대원들도,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자 결국 '착각.. 2011. 10. 26.
꺼냈다간 본전도 못 찾는 최악의 고백 타이밍 수 년 전의 일이다. 술에 취한 친구를 그의 자취방까지 데려다 주고 나오는 길이었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문자가 왔다. '이 시간에 누구지?'라며 휴대폰을 꺼내 확인했다. "김미영 팀장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최저 이율로 최고 3천만 원까지..." 잠깐이나마 설렜던 것을 부끄러워하며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는 찰나, 물컹, 내딛은 왼쪽 발목에 신비한 느낌이 찾아왔다. '황홀하다'는 표현을 직접 경험한 것이라고 할까.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아픔과 슬픔, 고통과 불안 등이 모두 사라진 듯 했다. 9와 4분의 3 정류장(소설 에서 마법 학교로 가는 정류장)이 실재한다면, 아마 그 정류장에 발을 내딛는 기분이 딱 그럴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발목을 삔 거다. 난, 나무 조각으로 쌓은 탑..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