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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람23

가까워진 그 남자를 확실히 사로잡는 방법 을 통해 커플부대에 입대했다는 대원들의 소식이 많이 들린다. 커플이 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게시판에 오늘도 새 글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지난 매뉴얼에서 이야기 한 '부딪쳐라'를 몸소 실천한 대원들이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물론, 타이밍을 놓치고 "제가 망쳐버렸어요." 같은 제목으로 를 찾는 대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첫 눈에 반해 둘이 서로 마음을 키워가다 어느 날 한 쪽에서 고백해 이루어지는 사랑도 있겠지만,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은 역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진행형의 질문이다. 상대에게 다가가라고 해서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며 가까워 졌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나침반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많단 얘기다. 오늘은 그런 대원들을 위.. 2009. 12. 14.
연애경험 없는 여자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점 Best 5 어제 발행한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 Best5]에는 "거지근성에 할 줄 아는 것 없는 조선년들 보다는 서양여성, 외국여성에 눈을 돌리자" 라는 댓글이 올라왔던데, 한국 여자든 외국 여자든 개인 취향이니 할 말은 없지만, 그 외국 여자 앞에서 영어로 자기 소개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외국 여자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주신 한 솔로부대 여성대원에게 "이런 여자 만나봤는데, 내가 잘 안다. 완전 어이 없다." 라고 어느 남자대원이 답글을 달아 주셨던데, 나와 다르면 비난부터 하고 보는 습관을 버려야 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위의 이야기를 적어 놓는 까닭은, 이 매뉴얼을 읽고 나서도 "맞아 저런 여자 만나봤.. 2009. 12. 11.
연애에 관한 여자의 심한 착각들 Best 7 어제 발행한 매뉴얼 [연애에 관한 남자의 심한 착각들 Best 4]에서 예고한대로 오늘은 연애에 대한 여자사람들의 착각을 살펴볼 예정이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 한가지 이야기 해 두고 싶은 것은, 어제 매뉴얼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착각'이라는 것은 때론 '자신감'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된다면 굳이 고치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래도 이 이야기를 매뉴얼로 작성하는 이유는, 나중에라도 자기 자신감의 근원이 '착각' 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미지'를 좀 줄이고자 하는 이유다. 어제 댓글을 달아주신 남자사람 '합격'님의 이야기를 잠시 함께 보자. 거리를 걸을 때나, 버스에서나,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시선은 나를 .. 2009. 11. 20.
연애에 관한 남자의 심한 착각들 Best 4 지난 매뉴얼 제목을 [여자들이 애인으로 절대 피해야 할 남자 Best7]로 적어두었더니, 정말 절대 피해야 하는 남자를 이야기 한다고 생각해 댓글을 다는 분들이 있었다. 제목은 그저 설문의 제목을 따 온 것일 뿐, 눈에 흰자와 노른자(응?)가 있는 게 아니라면 피해야 할 남자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거라 생각한다. 덕분에, “시집 못가고 늙어 죽을 뇨온” 이라는 댓글도 받았는데, 형 남자다. 각설하고, 오늘 매뉴얼을 쓰게 된 동기는 에 올라왔던 “남자가 어그부츠 신으면 이상한가요?” 라는 댓글 이후로, 어그부츠를 신은 남자를 실제로 목격했기 때문이다. 취향이야 다 다르고, 뭘 입고 신든 개성이겠지만, 일산 웨스턴돔을 걸어가던 빨간 노스페이스 패딩에 검은 어그부츠의 사내는 TV에서 보던 누군가를..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