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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8

[금사모] 늘 퇴짜맞는 고학벌의 남자 외 1편 [금사모] 늘 퇴짜맞는 고학벌의 남자 외 1편 이 부분을 오해하는 대원들이 몇몇 있는데, 잘난 척을 대놓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보가 아니고서는 "아무래도 제가 S대 의대를 나온 치과의사다 보니까."라는 식의 얘기를 하지 않는다. "제가 B사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니 그럼 다음에 만날 땐 제 차 타고 드라이브나 하죠."라며 대놓고 '자랑질'을 하지 않는단 얘기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누구나 다 알아주는 외국의 H대학을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대화를 대학 얘기로 이끌어가며 "한국 대학교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가 졸업한 학교에서는…." 정도의 이야기만 해도 충분히 '잘난 척'으로 보일 수 있다. 뒤 문장을 '제가 졸업한 H대학교에서는'이라고 말하면 확실히 잘난 척으로 .. 2013. 10. 4.
여친 부모님의 반대로 떠난 남자, 다시 잡으려는 여자 여친 부모님의 반대로 떠난 남자, 다시 잡으려는 여자 이 사연을 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다. 사연을 보낸 K양이 이전 매뉴얼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노멀로그 애독자인 것 같은데, 그녀의 "제 행복을 응원해 주세요, 무한님!" 이라는 요청을 들어 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K양이 재회를 위해하겠다는 노력, 솔직히 다 쓸모가 없다. 미래 계획을 말하면 구남친이 "아, 그거 좋겠다. 그래, 다시 결혼을 진행해 보자."라고 말할까? K양 부모님을 설득하면 구남친이 "가장 큰 장애물이 해결되었으니 다시 잘 만나보자."라고 말할까? 또, K양은 약속을 지키겠다는 증거를 구남친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각서 써서 공증 받는다고 해도 구남친의 마음은 꿈쩍도 안 할 거라는 데 내.. 2013. 7. 23.
결혼 적령기 여자들이 저지르는 안타까운 실수들 결혼 적령기 여자들이 저지르는 안타까운 실수들 얼마 전 P씨(36세, 중소기업근무)에게 선 자리가 들어왔다. 상대는 서른다섯 살의 여자사람으로 석사과정까지 밟은 고학력이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대가 학벌이나 재력에서 P씨보다 월등하게 앞서는데, P씨는 그 선 자리를 거절했다. 여자의 나이가 많고 학력이 높다는 게 거절 이유였다. 주선자는 다음에 또 좋은 여자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는 얘기로 대화를 끝냈다. 비슷한 시기에 S양(34세, 전문직)에게도 선 자리가 들어왔다. 상대는 마흔의 남자사람으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다. S양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기색을 보이자, 주선자는 "남자는 성실하면 된 거다. 만나봐라. 괜찮은 사람이다." "자꾸 재고 따지면 남자 못 만난다. 일단 만나보고 결정해라." ".. 2012. 10. 23.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여자사람 BEST3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BEST3 내 외국인 친구 니프라갓(32세, 방글라데시)은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그와의 대화를 잠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니프라갓 -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인데, 파닭은 왜 파닭이라고 해? 나 -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 거지. 니프라갓 - 파닭도 치킨이잖아? 나 - 치킨이 한국말로 닭이야. 니프라갓 - 그럼 파닭은 무슨 치킨? 나 - 그게, '파치킨'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냥 파닭이라고 하면 돼. 니프라갓 - 후라이드 처럼 '파'도 영어로 하면 되잖아? 나 - 파가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런다. 됐냐? 이 외에도 "야쿠르트가 무슨 뜻이야?"라든가 "파리바게트는 프랑스 빵 팔아?" 등의 질문을 하는 까닭에, 그와 대화를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