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15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 친구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신근이(28세, 모태솔로) 여자친구 만들어 주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떠있는 대원이 있다. 오호통재라. 연애가 그렇게 남들의 열성적 도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난 이렇게 매뉴얼을 발행하는 대신, '매일매일 소개팅' 같은 어플을 만들어 솔로부대원들의 만남 횟수만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많이 만나봤는데도 인연이 안 닿으면 자신감만 저하되지 않을까요?"라며 지레 겁먹는 것보다는 만나는 게 낫다. 만나봐야 자신의 문제가 뭔 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친구들이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에 찬성하지만,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많이 만나기만 하.. 2012. 11. 19.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내가 그대에게 자전거를 한 대 판다고 해보자. 자전거의 정가는 700만원 인데, 난 그대에게 70만원의 가격을 제안했다. 물론 자전거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새 제품이다. 더 없을 정도로 쿨한 제안이지만, 그대가 자전거에 별 관심이 없고, 저 자전거의 정가가 700만원임을 모른다면 자전거를 구입할까? 대개 짝사랑의 문제가 이와 비슷하다. 상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하려 한다. 사귈 거냐 아니냐, 그러니까 자전거로 말하면 살 거냐 안 살 거냐에 목숨을 건단 얘기다. 그대는, 내가 좀 더 할인해 주겠다고 하면 자전거를 구입하겠는가? 매일 그대를 찾아가 제발 자전거를 사라고 조르면 구입하겠는가? 아니면.. 2012. 3. 5.
참는 여자가 늘 힘든 연애를 하는 이유는? 참는 여자가 늘 힘든 연애를 하는 이유는? 제목에는 분명 '연애 중'이라고 쓰여 있는 사연인데, 읽다보면 '봉사활동 중'인 사연들이 있다. 그녀들은 '이해심'이라 말하지만, 미안하게도 그건 '이해심'이 아니라 '인내심'이다.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 이해심은 배려를 낳지만, 인내심은 방관을 낳는다. 참고 방관하며 그대가 늘 가만히 있으니, 상대가 그대를 가마니로 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냐오냐, 그래그래, 해가며 키운 자식은 눈치만 없는 게 아니라 염치도 없지 않은가. 방관으로 키운 자식은 방종하게 된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일 때문에 헤어지자며 상처주고, 두 번 째는 본인이 바람 피워서 저에게 상처 준 건 생각 못하는 걸까요? 그간 다 이해해 왔는데, 이것도 이해해야 하는.. 2012. 2. 17.
소심한 다가감은 그만두자, 들이댐의 기술. 소심한 다가감은 그만두자, 들이댐의 기술. 관심 있는 상대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밥 맛있게 먹으라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그렇게 똑같은 얘기만 하고 앉아 있다간 박태환이 수영선수 은퇴하고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날까지도 그대는 연애의 관중석에 앉아 있을 것이다. 상대의 말, 표정, 문자 하나에 웃고 울며 박수만 치는 건 이제 지겹지 않은가? 관중석에서 내려와 필드에 서자. 관중석에만 있어도 손발이 덜덜덜 떨리는데 어떻게 필드에 나가냐고 묻는 대원들에게는, 내가 나비 애벌레를 키우려 정보를 모으다 발견한 글 하나를 소개해 주고 싶다. 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입니다. 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하..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