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부장적인남자6

다른 여자에겐 친절하지만 여친에겐 폭군인 남자 다른 여자에겐 친절하지만 여친에겐 폭군인 남자 어떤 사연은, 읽다보면 '이런 연애를 하며 지금까지 온전한 멘탈인 게 존경스러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S양의 사연도 그렇다.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힘들 것 같아 보이는 자리를 찾아가는 게 난 참 싫다. 희생하는 것에 길들여진 사람은 계속 희생만 하려 한다. 사람은 셋, 밥은 두 공기가 있다고 해보자. 그런 상황에서 밥을 두 사람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밥뚜껑에 두어 숟갈 덜어먹는 걸 당연하게 여겨온 사람은, 사람 셋에 밥 세 공기가 있어도 자신이 밥 한 공기 다 먹는 걸 죄를 짓는 것 마냥 불편해 한다. 남의 밥 빼앗아 먹고도 뻔뻔하게 앉아 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가 다시 제 곁에 돌아오지 않아도 좋지만, 제 진심과 헌신은 그 사람.. 2014. 1. 13.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헤어지는 남자들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차이는 남자들 꼬꼬마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심술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친척 형들 내 물건 못 만지게 하기'다. 열 살 무렵 여름방학 때 나랑 각 한 살, 두 살 터울이 나는 친척 형 둘이 집에 놀러왔다. 형들이 일주일 쯤 우리 집에서 놀고, 그 다음 일주일은 내가 형들 집으로 놀러가서 놀 계획이었다. 문제는 형들이 우리 집에 온 첫 날부터 발생했다. 우리 집엔 TV에 연결해서 하는 게임기가 있었는데, 형들 둘이서 게임기를 붙잡고 열심히 게임을 해댔다. 난 소외되는 느낌 때문이었는지 어떻게든 그 사이를 비집고 들려 했다. 작은 형이 자리를 양보하고 내 방에 있는 책을 보러 갔다. 큰 형과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게 익숙한 게임이라 .. 201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