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남자와의 카톡대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여성대원들 중엔,

 

“전 만나서는 말 잘하는데, 카톡으로는 진짜 못 하겠어요.”

 

라고 말하는 대원들도 있다. 난 그들에게

 

“만나서도 말을 잘하는 건 아닐 텐데요?”

 

라고 되묻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뼈 때리는 것 같으니까 그런 셈 쳐주고 시작하자.

 

만나서의 대화가 60점 이상이라면, 카톡 대화는 20점 미만인 여성대원들. 놀랍게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연애도 쉬지 않고 해왔다는 여성대원들 대다수도 이 부류에 포함되어 있는데, 요거 언제 한 번 얘기해야지 하다가 오늘 얘기하게 되었다. 가끔 연애매뉴얼을 통해 단편적인 사례를 소개하면

 

“저건 그냥 여자가 마음이 없는 거 아닌가요? 마음 없는 남자 밀어내느라 저런 것 같은데?”

 

라는 댓글이 달리곤 하는데, 아래에서 이야기 할 사례들은 ‘상대에게 반해 잘 되고 싶으면서도 그러는 경우’라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자 그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섯 가지 유형과 해결법 함께 살펴보자.

 

 

1. 핵잠수함 타입.

 

이건 주로

 

-카톡대화를 ‘메일 주고 받듯’ 하는 대원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어장관리하듯 만났던 대원들

 

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로, 그냥 ‘물리적으로 대화할 시간이 절대 부족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대원들 중엔

 

“전 원래 폰 붙잡고 사는 타입이 아닌데요? 다른 거 하고 있을 땐 아예 폰을 안 보고요.”

 

라며 자신의 성향을 이유로 드는 대원들이 많은데,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거라면 계속 그래도 된다. 다만, 그럴 경우 ‘금사빠인 남자’나 저런 이쪽의 성향에도 다 맞추며 들이대는 ‘아쉬운 남자’를 제외한 남자들을 만나긴 힘들 수 있는데, 그런 패턴은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길 바란다.

 

보통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대화가 가능할 뿐이며, 그것마저도 막 3시간 5시간 텀을 두고 대답하는 것 정도라면, 일반적인 경우 그 썸은 식을 수밖에 없다. 혹자는

 

“전 1을 없애지 않는데요? 안 읽은 거니까, 바빠서 확인 못 하고 나중에 대답하는 걸로 상대가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읽씹이면 문제겠지만, 전 아예 안 읽는 건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읽씹이든 안 읽씹이든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는 건 별로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으며, 그 대화는 다른 일들보다 한참 밀린 뒷전의 일로 여기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뭐 어쩌다 진짜 급한 일이 생겨 그런다거나, 정말 폰을 보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러는 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이겠지만, 매번 저런 식으로 대화에 임할 뿐이라면 그 길고 지루한 기다림에 상대는 일어서서 가 버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해 두자.

 

 

2. 블랙홀 타입.

 

말에 관한 한 ‘자린고비’인 타입이라 할까. 길게 말한다고 돈 더 드는 거 아니며, 상대에게 마음 들켜선 상대가

 

“여섯 마디를 한 걸 보니 넌 나를 좋아하는 군. 네 마음을 모두 읽어버렸다.”

 

라며 갑질을 시작하는 것도 아닌데, 원래 말 잘 안 하는 성향과 함께 ‘상대에게 내 호감을 들킬까봐’라는 이유로 짧게만 대답하는 대원들이 종종 있다.

 

<사례 1>

남자 – 주말 잘 보냈어요?

여자 – ㅋㅋㅋ 넹

 

<사례 2>

남자 – 뭐하고 있어요?

여자 – 퇴근준비용 ㅎㅎ

 

<사례 3>

남자 – 어젠 피곤해서 바로 잠든 거? 갑자기 답이 없어서 ㅎㅎ

여자 – 헤헷

 

뭐, 목 마르고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는 건 맞는데, 그렇다 해도 열심히 팠는데 ‘헤헷’ 같은 것만 튀어나오면 상대도 더이상 파기 싫어질 수 있다. 그리고 입장을 바꿔

 

여자 – 무한님. 저 어쩌고저쩌고해서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남자는 뭐라뭐라고만 할뿐이네요. 이럴 땐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고 어찌어찌 하는 게 맞는 거겠죠?

무한 – ㅎㅎㅎ 넹

 

이라는 답을 들을 뿐이라면,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 들며, ‘다음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또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러워지는 것 아니겠는가. 대화의 의지가 없어 보여 더는 말하고 싶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말이다. 이쪽은 되묻는 것에도 인색한 자린고비면서, 상대가 인터뷰하듯 물어가며 대화를 리드하길 바라고만 있진 말았으면 한다. 가는 말이 없으면, 오는 말도 점점 줄어들 뿐이니.

 

 

3. 불도저 타입.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이, 뭐 그렇게 상대가 뭐라고 하든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타입의 대원들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남자 – 어제 잘 다녀온 거야?

여자 – 넹 ㅎㅎ 저녁 먹었어요?

남자 – 응 좀 전에 먹었는데

남자 – 너무 많이 먹었나

여자 – 전 피자가 급 땡기네용 ㅎ

남자 – 졸음이 밀려오는 중

남자 – 피자? 피자 좋지 ㅎㅎ

여자 - ***피자가 먹고 싶네용 ㅎ

남자 – 그럼 저녁으로 피자 먹는 거야?

여자 - ***피자는 ***에 있는데 넘 멀어용

남자 – ㅋㅋ 그럼 가까운 곳에서 시켜 먹어~

 

위의 대화를 나눈 이후, 여성대원은 내게

 

“제가 몇 번이나 힌트를 줬는데도 모르더라고요. 같이 가서 먹고 싶다는 뜻이었는데, 저 정도로 말했으면 나중에 같이 가자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가까운데서 시켜먹으라니…, 눈치가 없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에휴….”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냥 툭 까놓고 얘기를 했으면 약속을 잡을 수도 있었던 거고, 또 그게 엎드려 절받는 느낌인 거면 ‘땡기네용 싶네용’만 할 게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어야 하는 건데, 그건 다 생략하고 빙빙 돌려 말하다가 본전도 못 찾고 만 것이다.

 

게다가 대화의 창구가 저렇게 열려 있으면 그 창구를 통해 상대와 대화를 해야 하는 건데, 아쉽게도 저렇듯 자기가 의도한 주제로만 밀고 가는 까닭에 많은 ‘대화의 기회’가 초토화 되고 만다. 이건 사실 불도저 같은 일부 남성대원들이 상대의 말에는 전혀 귀 안 기울인 채 ‘언제 시간 돼?’만 묻다가 상대를 질리게 하는 사례가 대표적인데, 그래놓고는 자신의 기대대로 상황이 안 흘러가면 서운해하거나 섭섭한 마음으로 실망하고 마는 것까지가 닮은, 여성대원 버전의 사례라 할 수 있겠다.

 

 

4. 리액션만 전문가 타입.

 

이 부분은 같은 유형이라도 그 이유가 다르곤 한데, 그건

 

-실제로는 별 관심 없이, 사무적인 리액션을 한 거라서.

-진심으로 리액션 했지만, 다시 말 꺼내면 호감을 눈치챌까봐.

 

이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 유형에 속하는 대원들은

 

“오오! 추천 고마워요! 꼭 찾아볼게요 ㅎㅎ”

“거기로 가야겠네요 ㅎㅎ 가보고 후기 알려드릴게요!”

“부러워요! 사진 많이 찍어와서 보여주세요 ㅎㅎ”

 

등의 말들로 리액션을 하지만, 이후엔 그런 말을 한 적 없는 사람처럼 다시 말을 꺼내지 않거나, 말만 요란했을 뿐 작은 관심도 없었던 사람처럼 넘어가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만다. 때문에 그걸 알 리 없는 상대는 리액션이 진심인 줄 알고 한두 번 정도 열심히 설명하거나 챙겨주곤 하는데, 이후 저 리액션이 그냥 립서비스라는 걸 알고는 웃고 마는 것으로 넘기게 된다.

 

대화를 화기애애하고 밝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진심’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여행 가는 게 부럽다고 일부러 좀 오버하며 말하고 궁금하니 여행지 사진도 꼭 보여달라고 했던 사람이, 이후 여행에 대한 얘기는 전혀 꺼내지도 않는다면 진심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지 않겠는가. 그냥 ‘말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뭘 추천해 달라고 했다가 추천 받은 후엔 일언반구 안 하는 사례도 있는데, 그러지 말고 진짜 궁금한 걸 묻고 진짜 해보고 싶은 걸 추천 부탁했으면 한다.

 

 

5. 면벽수행자 타입.

 

‘먼저 말을 걸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대원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대원들은 소개팅을 나갔다 들어와서도

 

“어제 연락 없던데요? 그래서 저도 연락 안 했어요. 보통 남자들은 소개팅한 사람이 마음에 들면 연락하지 않나요? 연락도 없는데 제가 오늘 먼저 연락하면 아쉬운 것처럼 보일까 봐, 오늘도 연락 안 할 생각이에요. 며칠 기다려 봤다가, 그래도 연락 없으면 제가 할 생각인데, 언제쯤 연락해보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내게 하곤 하는데, 그렇게 ‘어떻게 하나 보겠어’ 라며 지켜만 보고 있는 것보다는 짧은 인사라도 하나 하는 게 100배 낫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소개팅 시 상대가 집 근처까지 바래다 줬으면, 잘 들어왔다거나 조심히 가라는 메시지 하나는 이쪽이 남겨주는 게 맞는 거고 말이다.

 

“전 지금까지 소개팅 당일 밤에 먼저 연락한 적 없는데요? 그래도 남자들은 관심 있으면 먼저 연락하던데…. 괜히 연락해서 이쪽의 가치만 낮추는 거 아닌가요? 먼저 연락 안 했다고 상대도 연락 안 할 정도면, 호감이 없는 거니 그냥 지나가게 두는 게 나은 거고요.”

 

먼저 연락하는 게 자신의 가치를 낮추며 자존심을 깎는 일이라 생각해 벽 보고 앉아 수행하듯 ‘먼저 연락올 때까지 절대 먼저 연락 안 하는 면벽수행’을 할 거라면, 굳이 애써가며 말리진 않겠다. 다만, 혹 그렇게 해서 만난 남자들이, 저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금사빠나 연애가 고픈 ‘아쉬운 남자’들이진 않았는가? 종종 저렇게 상대가 먼저 움직이기 전까지는 꼼짝도 안 하는 걸 ‘밀당’이라고 생각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건 사실 정 없음이나 예의 없음에 더 가까운 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괜찮은 남자들은 그걸 확인한 채 한두 번 만에 걸음을 돌리게 되고, 그 예선에선 금사빠나 ‘아쉬운 남자’들이 살아남게 된다.

 

드물게

 

여자 – 소개팅 이후 연락이 없어서, 저도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무한 – 소개팅을 언제 하신 거죠?

여자 – 3주 전에요.

무한 – 응?

 

라는 대화를 나누게 될 정도로 면벽수행의 끝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는데, 제발 좀 그러지 말고 상대에게 힌트를 주며 멍석도 깔아줬으면 한다. 큰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선톡 하나 보내서 ‘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걸, 왜 굳이 힘든 ‘참는 노력’ 같은 걸 해서 어렵고 힘들게 가려 하는가. 우위를 점하는 것보다 친밀함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한 일이니, ‘먼저 연락’이라는 전투에서 이겼지만 ‘관계형성’이라는 전쟁에서는 지고 마는 우를 범하진 말았으면 한다.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이 매뉴얼은 사실 어느 대원의 사연을 다루려고 시작했다가, 사연자의 ‘상대에게 말 안 하는 병’이 신청서를 작성할 때에도 발병해, 5분이면 다 쓰고 전송까지 할 수 있을 공백 투성이의 사연이었던 까닭에 ‘유형 소개’로 종합해 적게 되었음을 밝혀둔다.

 

사연자는

 

“이젠 저도 무뚝뚝해지는 곰 같은 모습 말고, 여우 같이 남자를 흔들고 싶어요.”

 

라고 내게 말했는데, 사연 속 모습은 ‘곰’이 아니라 ‘돌’에 가까웠다. ‘밀당을 잘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못 하는 것에 가까웠고 말이다. 후다닥 요약해서 적은 열 줄짜리 사연엔 아무리 노력해도 ‘놀라운 해결책’ 같은 걸 내드릴 수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드리며, 연애를 할 때나 사연을 적을 때나 최소한 온 힘의 7할 정도는 발휘하시길 권하고 싶다. 그냥 1, 2할 정도로 말만 꺼냈는데 나머진 상대가 알아서 다 해주는 그런 건 세상에 없으니 말이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카카오스토리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공감과 좋아요,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lla2019.01.29 23: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카톡을 잘 이어나가게 하는게 참어렵죠
저도 관심있는 남성분이 있었는데 카톡에서부터 떨리고 긴장되서 잘 안이어지더라구요ㅠ
약속 잡으려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잘안맞길래
그 분이 관심 없는 줄 알고 슬퍼져서..
결국엔 잘안됐어요
오히려 제가 관심 없는 사람들이랑 카톡하는게 더 쉽고 원만하게 흘러가는듯해요ㅠㅠ

리메2019.01.29 23:29

수정/삭제 답글달기

86542019.01.30 00:26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성들이 자신에게 매달리고 구애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죠.
만남을 원하는 그런 장소. 소개팅 어플 같은곳에는 그런분들이 많아요. 그쪽을 공략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2019.01.30 02:16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카톡 참 귀찮아하고, 한번 보내면 몇시간동안 답장안되고(카톡이 무음이라ㅋㅋ) 귀찮을땐 답장은 ㅋㅋㅋ로 통일할때가 많아요.
대신, 상대가 먼저 말이 없을땐 일주일이 넘어가지 않게 먼저 약속날짜를 잡습니다. 언제볼건지. 이번주에 볼지 다음주에볼지. 그럼 카톡 연락을 중요시하는 사람과는 잘 안될가능성이 있지만, 카톡대신 전화로 용건을 얘기하면 되는 사람과는 항상 잘됐었어요.
무슨 김태희 송혜교도 아닌데 계속 철벽치는 여자한테 끊임없이 들이대는 남자는 잘없어요.
그냥 맘에들면 직진하세요. 너무 들이댈 필요는 없지만 본인이 평소 하던대로 카톡을하던가 전화를하던 하세요. 카톡 안보내는게 밀당이 아니에요~ 만나면 즐겁게 데이트 하고 혼자있을땐 자기삶에 집중하는게 밀당입니다.
그리고 사귀기 전부터 밀당하지마세요ㅜ 밀려나가서 다시 안돌아옵니다.
사귀면서 상대를 고문하듯 밀당하시지도 마시구요.
행복하려고 하는 연애인데, 상대도 나도 서로 행복합시다~~~ 만나면서 행복하지 않으시면 빨리 헤어지시구요.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고, 잊혀지지 않을것 같던 첫사랑도 결국은 그 다음, 다다음 사랑을 할때엔 흐릿해지더라구요. 다들 행복합시다~~

김현아2019.01.30 03:42

수정/삭제 답글달기

노멀님 해결책은 항상 담백.명료.정확.세밀.그리고 부드러워서 좋아요♡ 저는 첨엔 카톡으로 애간장 녹여서 내꺼 만든뒤에는 잡은 고기한테는 밥 안주는 여성대원이에요ㅋㅋ
그래서 남친이 늘 애간장 태우고 슬퍼하고 오해할때즈음 톡답을 보내는데 솔직히 친해진 뒤 열톡은 귀찮기도 해요.
5가지 유형보면서 한참 웃었어요ㅋㅋ
마지막에 2할 비유는 깔끔~하네요.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

ㄴㄷ2019.01.31 12:21

수정/삭제 답글달기

잡은 고기에게 밥을 안 주는게 자랑할 일인가요? 남친분이 불쌍하네요

군밤2019.01.31 16:50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 입니다 ㅠㅡㅠ

루나2019.01.31 21:07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친분이 불쌍하네요222
사귀고나서부터는 열톡이 귀찮다고 할 정도면 얼마나 무관심하신지 느껴져요
무한님 글중에 보면 사귀기 전에는 (연애하고자 하는 속셈으로)엄청나게 잘해주다가 사귀고나서는 난 원래 이래~ 이러면서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엄청 많은데 딱 그 케이스이시네요.

;2019.01.30 06:45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래서... 참 좋은 분이 있었는데, 인상이며 말투며 다 참 좋았는데 ㅠㅠ 현실대화에서도 그랬지만 특히 카톡에서 저런 모습들을 (2,3번) 많이 보여줘서... 잘 안 이뤄진 안타까운 기억이 생각나네요 ㅠㅠ

못내밍2019.01.30 07:3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보고갑니당

김문도2019.01.30 08:14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 보고 갑니다.

얏호2019.01.31 03:58

수정/삭제 답글달기

카톡으로 대화하기를 매우 번거로워했던(+귀찮아했던) 사람이예요

20대때에는 상대의 혈기왕성함과 패기
덕분인지 (아니면 상대가 그런것을 크게
개의치 않았던건지) 카톡에 성의가 좀
덜해도 연애로 이어지곤 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30대가 되고나서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자분들 중엔 만나서의 대화뿐
아니라 사연과 같은 카톡반응도 저의 의사 표현 중의 한가지로 고려한다는걸 많이 느끼게됐어요

특별한 이유없이 매번 확인 간격이 너무 길다거나 얘기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거절의 한 표현으로 이해하시더라구요

위에서 무한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나의 반응과 상관없이 적극적인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이 정말 나한테 관심있는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가벼운
금사빠이거나 외로움 때문에 연락 온 케이스가 많았구요

특히 서로가 알아가는 단계에서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가 반응하는 모습도 쉽게 지나치진 않는다는점
(당연한 얘기인데 연애에 대입할땐 왜 자꾸 변형적용하는지 참..) 그래서 나도 관심이 있으면 내스타일만 고집할게 아니라 상대
가 알도록 노력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ㅎㅎ

무한님~ 덕분에 연애를 글로도 배워요 ㅎㅎ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넌날좋아하는군2019.01.31 22:05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섯마디를 한걸보니 넌 날 좋아하는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ㅋ

ui2019.03.16 01:54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여기서 빵터짐요 ㅋㅋㅋㅋ

sophie2019.02.01 05:44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1번...............

사막에사는선인장2019.02.01 09:16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늘 감사드려요 설연휴즐겁게 맞이하세요^^

레미2019.02.01 11:40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글 잘 읽고있습니다~^^ 해피설날되세요!!

2019.02.01 19:33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존감낮아서.
내가연락하면 귀찮아하지않을까
이런 맘으로 연락못하다가
여러명한테차였네요
헤어질때 듣는 소리는
넌 나를 많이 안 좋아하는거 같아에요.
슬픔

보헤미안2019.02.01 20:27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만나고 있을땐 얘기도 많이 하고, 그 시간동안 즐겁게 노는데요,
집에만 들어가면 그냥 쉬고 싶지 누구와 연락을 잘 안하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나름 집안에서도 할 일이 많아서 핸드폰을 잘 안챙겨보게 돼서 답장을 늦게 할때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화의 경중은 만나서 이야기>전화>문자>카톡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카톡이나 전화로 가벼운 이야기 길게 하는걸 안좋아해서, 얘기가 좀 길어진다싶으면 제가 먼저 대화를 줄이거나 끝낼때가 많아요. 대화 중 정말 리액션 할 말이 없는 말들은 그냥 "ㅋㅋㅋ"로 넘기기도 하고....
그렇다고 상대방이 싫은건 아니구요,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과의 만남에 집중하지만 아닐땐 제 시간에 집중하고 싶고 그런거죠ㅠ
근데 무한님은 저같은 스타일의 사람을 예의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대화를 용건만 간단히 해서 끝내고 싶을때, 너무 예의없거나 성의없이 안 끝내는 팁이 있을까요?

sophie2019.02.03 04:55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 또 공감합니다. 저도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를 위한 대화 (친목포함)는 크게 와닿지 않아서 잘 안하는 편이라, 이번 무한 님 글을 보고 대안을 때때로 생각해보고 있어요. 아직까진 1) 내 생활에 집중도를 낮추더라도 답장을 더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이건 너무 어려워요) 2) 얼굴보고 대화할 때 나는 이런 타입이라는 걸 흘리기 (근데 처음 만날 때 언급하기엔 좀..)

어렵네요.

앗흥2019.02.04 12:07

수정/삭제 답글달기

좀 가까워지고 난 이후에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니 그렇게 하지 않거나

내 입장을 상대에게 이해시켜
서로 행동을 조정하는게 가능하죠.

당연히 그럴 수 있어요.
피곤해서 연락을 안 하는거나
일할때는 연락을 안 받는다거나.

근데 이걸 생판 처음보는 소개팅 상대에게 한다?

인성문제 아닐까요.?
본문에도 나왔지만 예의 문제에요.

상대방이 알 수 없는걸 가지고 난 원래 이렇다!
이런 말도안되는 짓은 하면 안 되는거죠.

이데아2019.02.01 23:21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무한님은 서두에서 위 사례들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진 것을 전제로 두셨는데, 1번이나 2번, 5번같은 경우는 특히나 상대에게 무관심할때도 나올 수 있는 반응 아닌가요? 저런 반응만을 보고 상대가 진짜로 무관심한건지, 아니면 호감이 있음에도 저런 반응을 보이는건지 어떻게 구별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앗흥2019.02.04 17:27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건 알 방법이 없죠.
무슨 독심술사도 아니고
표현을 안 하는데 알 수 있는 방법따위...

대화를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이 저러는걸
장기간 당하고 살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욘디2019.02.02 09:37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언제 저 관찰하고 가셨죠....? 정말 저를위한 메뉴얼이네요 뼈는 피해주신다 했지만 전 이미 순살이 되었고요.. 허허 이건 즐찾해놓고 백만번 읽으며 새겨야겠네요 ㅎㅎ

피안2019.02.02 21:57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Ace2019.02.17 22:24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 4번.. ㄲㄲ

동성들이 제게서 발견하는 것들을 이성들이 절반만 발견해도 제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요 ㅠㅠ

2019.05.18 09:54

수정/삭제 답글달기

4번 타입에서 궁금한게
남자분께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고 했었는데
이후로 아무런 말들이 없더라구요
그럴 경우 괜히,
‘지난번에 ~에 대해 알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알려주실수 있어요?’ 라고 묻기가..
1. 그 남자가 워낙 바빠서 생각 못 한걸수도 있는데 내가 괜히 재촉하는것처럼 보이려나?
2. 내가 물었던걸 기억 못 하시는것 같은데 한두번도 아니고 내 말에 별로 주의깊게 듣는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ㅠㅠ
솔직히 남녀관계가 아니라 친구관계에서도
‘꼭 알려줄게!’ 해놓고 아무런 말도 없으면
위의 저런 생각들이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운하기도 합니다..
제가 계속 2번씩 확인시켜주듯 얘기해야지만이
상대방이 ‘진심’으로 여기는지... 궁금합니다 ㅠ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