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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되는여자3

힘이 되는 여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외 2편 힘이 되는 여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외 2편 지난달에 발행했던 매뉴얼 중 사연을 보낸 여성분께 사과를 권했던 매뉴얼이 있었다. 그녀는 연애를 하는 동안 '내 연애'에만 집중하느라 옆에 있는 '상대의 상황이나 기분'을 살피지 못했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그녀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한 상황이었고, 난 좀 늦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며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그 역시 긍정적인 생각을 하리라 생각했다. 신청서와 카톡대화에 적힌 내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가 악당처럼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잘못 보았던 것 같다. 그는 약 한 달 간 그녀를 괴롭혔다. 마치 "그래. 네가 뭘 잘못했는지 이제 알겠지? 네가 그렇게 부탁하니 다시 만나기는 할 거야. 다만.. 2014. 2. 14.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나도 사연을 보낸 M양과 생각이 같다. 남자친구가 내년쯤엔, 결혼 얘기 대신 "내가 이렇게 널 붙잡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며 이별 얘기를 할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은지,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1. 야망이 있는 남자친구. 자수성가를 꿈꾸며 도전정신이 강한 M양의 남자친구에게 연애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금처럼 한 달에 두어 번 만나며 데이트를 하는 건 괜찮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나 노력, 또는 열정을 연애에 투자해야 한다면 그는 분명 연애를 포기할 것이다.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들 중, 이상과 현실의 초점을 아직 잡지 못한 남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니, '초점을 못 잡아서'라기 보다는, '초점을 잡아가.. 2013. 7. 8.
사랑받는 연애를 하다가 순식간에 차이는 여자들 사랑받는 연애를 하다가 순식간에 차이는 여자들 '연애를 할 때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걸 내세우며 그만큼 잘 맞는 사람이었다는 얘기를 하는 독자가 많다. 하지만 한 번도 싸우지 않는 연애라는 건,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맞추기만 한 연애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서로에게 '착한 사람'으로만 보이려고, 불만이 있으면서도 억지로 웃는 낯만 보여줬을 수 있고 말이다.(간단히 말해 서로 '연인 서비스'를 베풀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대개 '연인 서비스'의 끝은 '마지막까지도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유기된 사람이 받게 되는 충격도 크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갔는데, 친구가 집에 일이 생겼다며 가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할까. 남은 사람은 버려진 자리에서 미아의 기분을 느끼며 ".. 201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