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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네트워크5

친해질수록 여자들이 밀어낸다는 남자, 이유는? 외 1편 안녕 원규씨. 금사빠들 중 가장 위험한 부류가, 상상력이 풍부하며 때에 따라 과감한 오지랖퍼들이야. 이런 솔로부대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거든. 아침에 출근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동 또래의 여자. 그녀와 같은 버스라도 타게 되면, 그들은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해 보려 해. 그러고는 직장에 도착하면, 직장 내에는 또 마음에 두고 있는 다른 여자가 있어. 점심을 먹고 커피숍에 가면 거기 여자 알바생을, 퇴근하면서는 같은 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자를, 동네에 도착해 어떤 여자가 홀로 벤치에 앉아 있으면 또 그 여자를, 단지 내 편의점에 들르게 되면 역시 그곳 여자 알바생을, 뭐 이런 식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야. 그래서 몸은 모태솔로지만, 마음은 이미 바람.. 2015. 6. 23.
연하남과의 3주 연애, 그리고 이별 연하남과의 3주 연애, 그리고 이별 이 사연은 짧은 까닭에 '연애 전 / 연애 초반 / 연애 후반 / 이별 후'로 나누어 살펴보기가 용이할 것 같다. 각 시기에 따라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그 변화로 미루어 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연의 주인공인 L양이 한 질문에는 어떤 답이 옳은지 등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연애 전 - 편한 누나. 특별히 갈등이 있을만한 부서나 직책에 얽힌 관계가 아니라면, 회사에서 같은 부서의 이성과 '동료'로서 친해지기는 쉬운 일이다. 이성과 무슨 얘기를 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숫기가 없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남들과 담 쌓고 사는 게 아니라면, 이상한 상사를 같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거나 '동료 네트워크'를 꾸려 서로 '좋아요'누르듯 대화하.. 2014. 8. 6.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사연을 보낸 P군은 본인의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좀 많이 챙기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편하더군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저 혼자 좋아하게 된 다음에 막 잘해주면 여자 쪽이 부담을 느끼며 거리를 두더라고요." 저게 문제인 거 맞다. 저것과 더불어 A양을 챙기다가 수틀리면 B양을 챙기고, B양과의 관계에서 역시 가능성이 안 보이면 C양에게로 향한다는 문제가 있다. "분명 전 A양과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했고, B양에게도 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들과 완전히 연락을 끊지 않은 건, 원만하게 지내느라 그랬던 거였죠. 여하튼 전 C양과 연락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겐.. 2013. 7. 29.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 당한 적 있다는 사연이 종종 오는데, 그 따돌림의 기억에 너무 함몰되어 있을 필요 없다. 따돌림은 배신, 시샘, 파벌이 있는 곳에서라면 언제든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조금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도 따돌림 당할 수 있고,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도 따돌림 당할 수 있으며, 기회주의자인 친구를 옆에 둬도 따돌림 당할 수 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 정치를 하려는 선배나 동료를 하나 만나면, 따돌림을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 파벌에 완전히 스며들어 하수인 역할을 한다면 따돌림은 벗어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만간 그대를 제외한 술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부모님께 엄한 가르침을 받아 고지식한 성격이.. 201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