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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여자11

연애는 꾸준히 하는데 서너 달이 끝인 이유는? 외 1편(186) 지난 번 새끼고양이 작명을 부탁드린 글에, 백여 명이 넘는 독자 분들께서 댓글로 참여해주셨다. 몇 가지 이름으로 좁혀질 거란 내 예상과 달리 다들 다른 의미가 있는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그래서 이름을 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 그 중 두 번 이상 나왔던 이름을 추리면 아래와 같다. [검은색 수컷/노란색 암컷] 조니/대니(6표) 짜장/카레(3표) 초콜릿/캐러멜(3표) 흑자/노른자(2표) 깜냥/꽁냥(2표) 별이/연이(2표) 저 이름들 중, 이번 매뉴얼 댓글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것을 선택할까 한다. 녀석들이 아직 새끼인 까닭에 눈이 파란색이라 존과 대니(존 스노우, 대너리스)보다 ‘아더’에 더 가까운 듯 보이긴 하는데, 여하튼 최근 사진을 한 장 더 업로드 할 테니 사진 속 녀석들과 가장 잘 어울.. 2016. 6. 1.
사귀며 단 한 번도 다정한 적 없던 여자친구?(71) 먼저,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사연을 보낼 땐 K씨가 고시생이었는데, 올해는 전문직을 가지게 되셨군요.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뿌듯합니다. 뭐, 그래봐야 이제 연애하면 자기들끼리 소고기 사먹고 결혼 하고 아이 낳고 카스에 아이 사진 올리고 그러겠지만….(응?) 농담이고.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훗날 신혼여행 다녀오며 면세담배 한 보루, 뭐 그런 거 안 사가지고 와도 괜찮습니다. 햄볶느라 바쁜데 뭐 제 선물 같은 거 살 시간이나 있겠습니까. 그냥 무소식으로 잘 사시면, 전 그게 희소식인가보다 하고 있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대개 1~2년쯤 무소식으로 계시다가 소식을 전해오시는 분들을 보면 50% - '이별이나 이혼의 위기에 놓였다'며 상담요청. 30% - '나는 왜 아직도 솔로인가?'에 대한 상담요청. 15.. 2015. 11. 5.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 없다는 여자, 문제는? 외 1편(126) 내겐 친척 여동생이 여러 명 있는데, 그 중 성격이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친척 여동생들의 이름을 밝힐 수 없으니 편의상 A와 B로 호칭하자. A는 언제나 내가 연락할 때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하듯 연락을 받아주며, 종종 내게 '뜬금없는 선물'을 해 그것의 몇 배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여동생이다. 난 언젠가 노멀로그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여동생을 위한 연애매뉴얼]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A를 생각하며 쓴 글이었다. 만약 오늘이라도 A가 내게 뭔가 부탁을 해 온다면, 나는 이 글을 쓰던 것도 접어두고 A의 부탁을 들어줄 것이다. 반대로 B는, 그냥 좀 답답하고 정이 안 간다. 만약 내가 B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한다면, 아마 무한 - 안녕.. 2015. 2. 26.
열정적인 연하남과의 연애, 그녀가 차인 이유는?(131) 외국인과 썸을 타는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상대와 나눈 대화를 모두 한글로 해석해서 보내주셔야 한다. 언젠가 TV에 '타다이마'라는 일본어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쇄국정책을 펴고 있는 나는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내게 있어 모든 외국어는 평등하다. 그 말은, 일본어로 '타다이마'라는 게 '다녀왔습니다'라는 뜻인 걸 모르듯, 영어나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도 '다녀왔습니다'를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는 거다. 모든 외국어를 평등하게 대하기로 한 건 열네 살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온 소중한 내 신념이니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종종 "외국인인 상대와 대화를 하며 저도 대략적인 의미만을 이해할 뿐이라 해석해서 보내드릴 수가 없는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해오시는 분이 있는데, 안타.. 201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