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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2

저만 바라보는 것 같은 고시생 남친, 계속 만나는 게 맞을까요? 상대가 연애에 집중하며 데이트와 연락에 성실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그게, 상대가 자신의 삶도 잘 챙기는 와중에 이쪽에 대한 애정이 커서 ‘아껴주는’ 느낌이라면 축복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좀 비뚤어진 형태의 도피나 집착일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치 고시생인 아무개 군이, 오늘도 인강을 팽개치고 나가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있듯, 그런 형태의 연애가 지속되는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개 군은 입버릇처럼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활을 보면 남들 쉴 때 같이 다 쉬며 남들이 일 할 때에도 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당일치기 먼 지역 출장을 간다고 하니 자기도 바람 쐬겠다며 가는 김에 데려가라고 거길 따라가지 않나, 오후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 약속 잡아.. 2019. 7. 25.
공시생 커플, 여친은 데이트를 더 하길 원해서 난감해요. 사연의 주인공인 M군은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는 불합격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며, 여친에게 ‘만나는 시간, 통화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공부에 열중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은 여친은, 더욱 불안해하며 “오빠는 나 안 보고 싶어?” “나 오늘 오빠 보고 싶을 것 같아. 열공 해놓고 있어.” “전화 끊고 싶어? 끊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끊고 싶어 하는 거 맞네.” 라며 M군을 압박하는 중이다. 때문에 M군은 ‘오늘은 한 30분 정도만 통화하고 끊을 수 있겠다’며 희망을 가져봤다가, 여친이 삐친 까닭에 30분 통화 후 1시간을 달래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곤 한다. 공부에 집중하기로 합의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얘기한 이후 여친은 평일에도 기습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고, 그럼 또 M군 역시 ‘그래..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