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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5)

자존심 지키려던 여자, 한계를 느낀 남자의 이별. 외 2편

by 무한 2016. 2. 20.

어떤 외국 여성분이 쓴 책으로 기억하는데, 그 책에 '맘모스 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원시시대의 남자가 맘모스를 잡으려 매복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그녀의 여자친구가

 

"오빠, 나 봐봐. 나 예뻐? 나 보라고. 지금 맘모스가 중요해?"

 

라고 묻는다는 내용이었다.

 

혹자는 저런 이야기를 가지고

 

"봐라. 남자는 중요한 사냥을 하는데 여자가 자꾸 애정확인이나 하려고 해서 싸움이 되는 거 아니냐. 여자들은 남자가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중요한 일에 몰두하느라 그렇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던데, 좀 더 정확히 따지자면, 그게 의식주와 관련된 '맘모스 사냥'을 할 때만 그러는 게 아니라, '게임 속 캐릭터 사냥'을 할 때에도 그렇기에 문제가 된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여자가 보기엔 남친이 그냥 친구 만나서 수다 떠는 것 같은데, 남자는

 

"중요한 얘기 중이야. 한 시간 내로 들어갈 거야."

 

라는 이야기만 하곤 계속해서 친구와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다 한 시간이 지나도 들어간다는 연락이 오지 않으면, 여자는 다른 쪽에 집중하느라 자신을 방치해 둔 듯한 남자에게,

 

"아직도 밖이야? 나 잘게."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남자는 그걸 보며

 

'아…. 이러면 나가린데. 이쯤 되면 지금 들어가는 중이라고 대답해도 본전 찾기 어렵다는 얘긴데. 난 이제 큰일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자존심 지키려던 여자, 한계를 느낀 남자의 이별.

 

위의 상황에 놓인 남자는 여자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곤 하는데, 바로 그 지점이 사고다발지역이다. 남자는

 

'내가 이 정도까지 했으면 좀 기분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여자는

 

'난 기분 풀라면 푸는 사람인가? 사과받으면 헤헤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 지점에서 두 사람 다 절대 한 발짝도 양보할 생각이 없으면, 결국 선택지는 '이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사연의 주인공인 K양은 저렇게 싸우고 난 뒤 그날 이후 남친으로부터 연락이 전혀 없다며 '잠수이별'인 거 아니냐고 내게 물었는데, 난 둘의 이별은 '잠수이별' 보다는 '암묵적으로 이별에 합의한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K양에겐, 화가 날 때 상대의 말을 듣지 않으며 극단적으로 비뚤어져 버리는 문제가 있다. 두 사람의 싸움이 있던 각 순간에 K양이 했던 말들을 보자. 

 

"일단 씻고 와. 씻고 와서 얘기해."

"정신 차리고 연락 줘."

"오늘 보지 말자. 할 말 없으면 끊을게."

 

저런 말들은, 엄마가 아이를 혼낼 때 "시끄럽고, 너 이따 집에 가서 보자."라고 하는 말과 같다. K양은 저런 순간에 상대가 뭐라고 하듯 '어쨌든 네가 잘못한 것'이라는 결론을 낼 뿐이었으며, 상대가 K양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고 대화를 시도해도 거절하지 않았는가.

 

두 사람의 마지막을 보자. K양은 남친의 사과를 듣기도 싫어하는 사람처럼 무시하며 전화를 끊었고, 이후 다른 사람과 통화했다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여하튼 남친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남친이 설마 자신을 차단한 거냐고 몇 번이나 물었는데, K양은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남친이 집에 찾아왔다며 전화를 했을 땐

 

"나 밖이야. 내가 오빠가 집에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돼?"

 

라는 이야기를 했다. 남친이 K양의 그런 태도에 한계를 느껴 한숨을 쉬자, 거기에 열 받은 K양은 전화를 끊어 버렸고 말이다.

 

때문에 난 이걸 '잠수이별'이라기보다는, 서로를 물속으로 떠미는 치킨게임하다가 끝난 연애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싸웠더라도 다음 날이나 다다음 날 쯤 전화통화라도 하며 목소리 들으면 풀릴 수 있는 거였는데, 안타깝게도 남친의 마음과 성실도에 의심과 불만을 품고 있었던 K양은 '어떻게 하나 보겠다'는 태도로 팔짱만 끼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남처럼 서로 아무 연락하지 않고 지낸 기간이 보름이다. 그 보름 동안, 둘의 관계는 아무도 돌보지 않아 바짝 마른 채 시들어버린 화분처럼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이라도 다시 한 번 줘보는 게 남은 마지막 방법일 뿐, 물을 주면 예전처럼 살아날 것인지에 대해선, 나는 답을 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

 

 

2. 약속 취소했던 소개팅남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J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난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다른 사람을 만나보길 권할 것 같다.

 

① 두 사람은 차로 두 시간 넘는 거리에 살고 있다.

② 소개팅 상대에겐 연애를 시작하려는 의지가 보이질 않는다.

③ J양은 친한 이성이 없기에 이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④ 상대의 연락이나 대답, 그리고 주선자에게 다 말하는 것 등이 별로다.

⑤ J양이 말하는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들은 상대 말고도 많다.

 

난 J양이, 상대에게 가진 감정이 호감인지 호기심인지를 먼저 살펴봤으면 한다. 가깝게 지내던 이성이 없던 와중에 소개팅을 통해 상대를 알게 되어 마음을 쓰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짜 상대에게 관심이 가서 어떻게든 더 가까워지려 하는 건지를 돌아보자. 만약 이 지점에 대해 J양이 "진짜 상대에게 관심이 가서 그러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한다면, 난 "뻥치시면 곤란합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사랑을 할 때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지, 그걸 그냥

 

'나이도 국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으니, 사랑을 시작해 볼까.'

 

라고 여겨버리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J양과 상대는 소개팅으로 한 번 만난 이후 둘 중 누구도 상대가 살고 있는 곳으로 직접 가서 만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러면 벌써 '거리'가 문제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또, 내가 매뉴얼을 통해 "상대가 황무지 같은 남자라고 해도, 개간을 하면 비옥한 밭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한 건 분명 맞다. 그런 얘기를 하긴 했는데, 그건 연애 중 상대에게 모나고 투박한 모습이 보일 때 좀 참고 다듬어 보길 권한 거지, 소개팅남이 답답할 정도로 수동적으로 구는 상황에서 참고 견디며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나아가 부탁까지 해가며 인연을 이어보란 얘기가 아니었다.

 

난 J양에게, 

 

"상대에게 별 의욕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고, 사귀면 장거리 연애가 될 게 뻔해 불안하고, 만나고 나서 잘 들어갔냐고 묻지도 않는 걸 보니 상대에게 연애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시면서, 그런 연애를 왜 시작하려 하시는 겁니까? 그것도 J양이 리드하고 유인하고 가르치면서까지 말입니다.

심지어 J양은 상대의 성격이나 외모가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런 와중에 왜 '잘 되는 방법'을 물으시는 건지 저는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저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J양이 그와 잘 해보려는 마음을 먹는 이유를 보면 '상대가 나와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사람이라면 가까운 곳에도 있을 테니 가까운 곳에서 찾기를 권해주고 싶다.

 

 

3. 이젠 잠시 멈춰보려고 합니다.

 

한 게 뭐 있다고 멈춥니까 민수씨.

 

"카톡을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초조하고, 그녀와의 카톡 글귀 하나하나를 외우듯이 읽고, 또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제 모습도 안쓰러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답장이 왔나를 확인하고,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이라도 당하면 절망에 빠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포기는 아니지만, 이젠 잠깐 멈춰보려고 합니다."

 

속성 지도라 생각하며 간단하고 빠르게 정리를 한 번 해 볼 예정이니, 아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교회오빠' 포지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민수씨는 자꾸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그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오빠다운 모습이 아니라 그냥 딱딱하고 재미없는 모습입니다. 무작정 위로를 하려 든다거나, 공감을 하려 든다거나, 조언을 하려 들지 마세요. 같이 놀아야 합니다.

 

민수 - 주희야 뭐하니.

주희 - 오빠 ㅎㅎ 저 야근 중이요.

민수 - 그래. 바쁘구나. 저녁에 영화 볼 수 있니?

주희 - 영화 보면 너무 늦어질 것 같은데. 다음에 봐요.

민수 - 그래. 일하느라 힘들 텐데 내가 영화 보자고 했네. 미안해.

주희 - 아니에요.

 

우선, 이 시간 이후로 상대에게 연락할 땐, '주희야'라며 부른 뒤 의무적으로 안부 인사하는 걸 생략하시길 권합니다. 그냥 인사만 해도 되고, 인사를 생략한 채 대화를 해도 됩니다. 오후 2시에 연락하는 거라면,

 

"안녕~ 점심 맛있는 거 먹었어?"

 

정도로 얘기하면 됩니다. 민수씨가 보낸다면

 

"주희야 안녕. 점심 먹었니?"

 

라고 얘기할 게 뻔한데, 저렇게 돌아갈 필요 없습니다. 계속 호명하고 의무적인 안부를 물은 뒤 얘기하려 들면, 지루해지고 지겨워질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닌데 매번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하듯 너무 딱딱하게 갈 필요 없습니다. 친구에게 말을 걸 때처럼 그렇게 힘 빼고 거세요.

 

그 다음으로는, '당일 약속' 잡으려 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민수씨는 상대와 뭐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혼자 키우다가, 상대에게 '내 마음 평가 받기'를 하려는 듯 "오늘 시간 있어?"라고 묻고 맙니다. 민수씨가 상대에게 만나자고 했던 날의 대화를 보세요. 90%가 '오늘' 시간 있냐고 묻는 내용입니다. 그것도 '오늘 퇴근하고' 볼 수 있냐고 묻는 내용이고 말입니다. 이거 제가 'O, X'로 몰고 가지 말라고 질리도록 얘기한 부분입니다. 객관식으로, 상대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다음 주 주중이 괜찮냐, 주말이 괜찮냐 정도로 선택지를 주면 됩니다.

 

또,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기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기대면 상대는 민수씨가 비비는 것 같고, 느끼하게 구는 것 같아서 부담으로 느끼게 됩니다. 담백하게 가야 합니다. 지금처럼

 

"오빠랑 데이트 할래?"

"네 생각 나더라."

"나 보고 싶은 영화 있는데 같이 보러가자."

 

같은 거 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연애와 관련해서는 '티 내는 건 좋지만 부담을 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티를 내려고 하면 상대가 부담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민수씨가 상대에게 매일 연락을 하는 것에서 이미 좋아하는 티는 다 납니다. 그러니 티 내는 것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시고, 대화 중 이상한 소리를 해서 티 내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민수씨는 엉뚱한 곳에다 에너지를 쏟으면서, 정작 해야 할 건 안 합니다.

 

상대 - 어제 오빠 또 사람들이랑 술 마셨죠? ㅋㅋㅋ 

민수 - ㅋㅋㅋ

 

말을 해야 합니다. 말을! 대답을! 제가 민수씨 사연 읽으면서

 

'뭐야? 이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엉뚱한 소리는 잘 하면서 여기선 대답을 안 하지?'

 

라고 생각한 부분이 두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거 절대 잊지 마세요. 'ㅋㅋㅋ'는 대답이 아닙니다. 말을 하세요. 재치 있는 대답이 아니어도 좋으니, 말끝을 흐리거나 'ㅋㅋㅋ'로 대답을 대신하지 말고 꼭 말을 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멈출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멈추시려거든, '기-승-전-시간 있어?'의 질문을 멈추셔야 합니다. 지금 민수씨는 혼자 너무 사랑에 빠진 나머지 상대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대충 말 건 뒤 시간 있냐고만 묻고 있습니다. 모든 대화가 '시간 있어?'를 묻기 위한 밑밥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민수씨가

 

"오늘도 끝나고 운동하러 가?"

 

라고 묻는 카톡대화를 보면서, 저까지

 

'아, 이 사람 지금 또 운동 안 가면 만나자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구나.'

 

하며 불안하고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점점 더, 민수씨의 모든 말이 무서워졌습니다.

 

"아직 그거 못 봤지?"

"나 이따가 그쪽으로 나가려고."

"오후에 사람들이랑 모이기로 했거든."

"뭐 해? 어디야?"

"연휴에 뭐 해?"

"오늘도 야근이야?"

"지금 개봉한 뭐뭐라는 영화 평점이 좋네."

 

각각 다른 상황에서 한 민수씨의 저 모든 말이, "그럼 만날까? 나올래? 같이 볼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못 만나서 죽은 귀신이 붙은 사람처럼, 민수씨는 열정적으로 들이댑니다. 상대가 당분간 바쁜 일이 있다고 말해도, 민수씨는 그때만 실망하며 알았다고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또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맙니다.

 

연애를 목적으로 두지 마시고, 상대를 목적으로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상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 시간을, 그렇게 그저 "시간 있어?"라는 질문을 하는 걸로 다 날려버리진 않을 것입니다. 민수씨는 민수씨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만나자고 했다가 상대가 안 된다고 하면 실망하는 것으로 없애버렸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단 불러내서 내 앞에 상대를 앉혀두어야 뭔가 되는 것'이라고 착각한 채 만남에 집착하지 마시고, 지금 민수씨가 있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사연에 자꾸 마음이 쓰인다. 예상과 달리 거리 차를 잘 극복하고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내가 현 상황만 보고 한계를 설정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 나를 위한 변명을 좀 하자면, J양이 신청서에

 

"저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자보단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을 더 좋아하는데, 이 오빠는 전자인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죠?"

 

"이 오빠가 적극적으로 다가오기만 한다면, 저는 외모나 키에 관련된 부분도 다 포기할 수 있어요."

 

"종교 문제에 있어서는 양보가 안 되는 까닭에 이 오빠와 잘 해보려는 건데, 그럼 제가 오빠가 관심 가질 만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하나요? 원래 남자들이 데이트를 리드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런 편견은 버리고 제가 막 리드해야 하나요?"

 

라는 이야기들을 적었기에, 난 위와 같은 결론을 낸 거라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지금 J양이 보고 있는 상대의 모습이 바로 상대인 건데, '그것만 바뀌면'이라고 말하는 게 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는 문제라면 나도 함께 답을 찾겠지만, 이건

 

"전 그 사람이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그 사람이 절 안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이 절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라고 묻는 물음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내가

 

"종교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연락이 기다려지는 사람, 계속 생각이 나는 사람, 만나면 행복한 사람이어야 하는 게 먼저인 것 아니겠습니까?"

 

라는 이야기를 한 거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자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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