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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중)/연애오답노트

권태기를 겪다 끝났다는 5년의 연애, 정말 권태기 때문일까?

by 무한 2015. 4. 2.

안녕하세요 사과씨. 아무래도 이 사연을 보낸 사람이, 그리고 이 매뉴얼을 읽을 사람이 사과씨인 관계로 이 글에서 저는 사과씨의 허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회를 권하는 것은 아니며, 그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님을 먼저 좀 밝히고 싶습니다.

 

사과씨가 제 여동생이었으면, 전 진작 이별을 권했을 것입니다. 우선, 남친의 집안이 점쟁이의 입에 따라 움직이는 게 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사과씨도 걱정하셨다고 한 부분인

 

"결혼을 일찍 해서 그렇다. 맞지 않는 사람이 들어와서 그렇다."

 

등의 이야기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친이 사과씨에게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프로포즈 이후 점집을 찾고 나서 결혼식 날짜가 미뤄지고 또 남친 역시 점점 불성실해진 것은, 사과씨와 남친에 대한 궁합이 좋지 않다는 점괘를 들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사연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무당이 그 여자를 들이면 집안 기둥이 흔들릴 거라고 해서 헤어지는 커플, 또는 목사님이 기도해 봤는데 그 남자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헤어지는 커플 등, 아무래도 '저주'와 같은 말을 한 번 듣고 나면 그게 두고두고 생각나는 까닭에 결국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남친 여동생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 역시 제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그게 그냥 그녀의 오지랖 때문이라면 무시할 수도 있겠으나, 남친과 사과씨 모두 그녀의 말에 휘둘립니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에게 '나라면 오빠랑 결혼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또 사과씨에게 명절에 와서 도와드려 점수를 따라느니, 지금의 직장 말고 다른 곳으로 옮겨 보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저는 저 '이직'에 관련해서는 분명 '궁합'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친 여동생이나 남친이 계속 사과씨의 직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 외에도 남친이 아직 식도 안 올린 상태에서 주말부부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거라든지, 5년 연애를 카톡으로 이별통보해 끝낸 후 사과씨가 얼굴 보고 말하자고 해도 안 보는 게 낫겠다고 한다든지 하는 지점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2년 전 둘이 헤어졌을 때 이미 끝난 연애였는데, 그 이후로 그저 산소호흡기만 달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둘의 관계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다는 걸 밝히며, 아래에선 사과씨의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말하면 상대 기분 상할까봐 말을 안 하는 문제.

 

이렇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열일곱 여고생이 내과를 찾았는데, 위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자라나는 꿈나무인 여고생과 그녀의 가족에게 "위암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들이 무너질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과씨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과씨가 남친과 쇼핑을 갔을 때를 잠시 보겠습니다. 사과씨는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에 가서 먹은 걸 다 토했습니다. 그러고는 몸이 좋지 않다는 걸 남친에게 숨기려 일부러 화장품 코너에 들러 화장까지 다시 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친은 사과씨가 단순히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간 줄 알고 있었고, 그런 사과씨가 늦게 나오자 화장품 보고 오느라 늦은 거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사과씨는

 

"솔직히 몸이 너무 힘들어서 뭐라고 말 할 기운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오빠와 주차장으로…."

 

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관광을 갔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고, 그것에 대해 사과씨는

 

"원래 제가 체력도 별로 안 좋은데,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게 얼굴에 비쳤을 겁니다."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뭐라 말은 안 하고, 알겠다고만 대답을…."

 

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과씨가 제게는 이렇게 상세히 이야기를 했으니 전 이해할 수 있지만, 헤어진 남친은 아직도 저때 사과씨가 왜 그랬는지를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가 그저 '걔는 성격이 좀 이상했었다'고 기억한다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를 전혀 모르는 그의 입장에선, 사과씨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해줘도 뭐라고 하는 여자.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가줘도 뭐라고 하는 여자.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려줬는데도 뭐라고 하는 여자.

 

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과씨 친구가 지금까지 벚꽃놀이를 한 번도 못 가봤다며 사과씨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데리고 여의도를 찾았는데, 친구가 굳은 표정으로 한숨만 쉽니다. 사과씨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도 생각이 없다며 벤치에만 앉아 있습니다. 뭐라도 먹을까 해서 편의점에 들어가 보자 했더니, 친구는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사과씨라면 이런 친구와 나중에 다른 곳을 또 같이 가고 싶으시겠습니까?

 

그 친구가 사과씨에게 말은 안 했지만, 그 친구는 과민성 대장염이 있어서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배가 아팠던 것입니다. 게다가 화장실도 가고 싶었는데 화장실에 긴 줄이 있는 걸 보곤 '다음 화장실'에 들르려 했다가 화장실이 금방 나타나질 않아 짜증이 났던 겁니다. 속이 안 좋은 까닭에 주변 노점에서 파는 번데기나 소라 냄새도 역했고, 다리까지 아파 그냥 얼른 집에가 가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나 과민성 대장염이 있어서 지금 배가 좀 아프다'고 한 마디만 했어도 사과씨는 금방 이해하고 도왔을 텐데, 친구가 한 마디도 안 한 까닭에 '다시는 얘랑 어디 나오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친구 딴에는 '같이 나온 벚꽃놀이를 나 때문에 망치면 안 되니까….'라는 생각에 나름 최선을 다해 참은 거라고 해도 말입니다.

 

"오빠가 알아서 잘 챙겨줬었는데, 그날따라 제가 말할 때까지 생각을 못하더군요."

 

연애는 누가 누구를 위해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주는 건, 시험 볼 때 힌트를 주는 것만큼이나 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다음 번 연애에서는 사과씨도 상대를 도우려 노력하시길 권합니다.

 

 

2. 기대면 편하지만 귀찮거나 우스워질 수 있습니다.

 

제가 사과씨 남자친구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남자친구인 저는 사과씨에게 카톡으로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차 가지고 가면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모르겠네 ㅠㅠ 어디가 좋을까 ㅠㅠ"

"거기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ㅠㅠ 자신이 없네 ㅠㅠ"

"다음번에 해도 난 못 할 것 같아 ㅠㅠ 소질이 없는 듯 ㅠㅠ"

"차 괜히 가지고 나온 것 같아 ㅠㅠ 그냥 버스 타고 나올 걸 ㅠㅠ"

"자던 곳이 아니라서 잠이 안 오네 ㅠㅠ 빨리 자야 하는데 ㅠㅠ"

"여기 와서 하루 종일 인사만 하는 듯 ㅠㅠ"

"아직도 회사야 ㅠㅠ 집에 가고 싶다 ㅠㅠ"

"나 이제 집에 들어왔어 ㅠㅠ 씻어야지 ㅠㅠ"

"다른 사람들이 밥 너무 빨리 먹어서 ㅠㅠ"

"나 그 사람 번호 없다 ㅠㅠ 혹시 있으면 좀 알려줘 ㅠㅠ"

"금요일에 나 도와줄 수 있어? ㅠㅠ 이거 언제 다 하지 ㅠㅠ"

 

저런 이야기를 하는 저와의 연애가,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저건 대략 삼 주 동안의 대화에서 사과씨가 남친에게 한 이야기들 중 몇 가지를 뽑아 바꿔 본 것입니다. 저런 이야기를 그 순간에 그냥 풀어 놓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갑갑하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습니까?

 

영화를 보면 "굿 뉴스와 배드 뉴스가 있다. 어떤 걸 먼저 말해줄까?"라는 대사가 종종 나오는데, 위와 같은 태도는 영화에 비유하자면

 

"배드 뉴스가 있어. ㅠㅠ 엉엉 ㅠㅠ 배드 뉴스 ㅠㅠ 어떡하지? 배드 뉴스 ㅠㅠ"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때문에 계속 되는 배드 뉴스가 상대를 배드 보이로 만들기도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저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과 관련해 저는 신기한 관찰을 한 적 있습니다. 둘 다 여자인 A와 B가 있었는데, B는 남들에게 확인 받아야만 겨우 안심을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때문에 B는 A와 알게 된 이후로도 계속 A에게 확인 받으려는 태도를 취했고, 그렇게 알게 된 지 반년쯤 지난 어느 날 A는 B에게

 

"야, 성형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살부터 빼."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 년 전 둘이 처음 만났을 때에는 분명 서로 존중하며 예의를 갖춰 대하는 관계였는데 말입니다.

 

사과씨가 'ㅜㅜ'나 'ㅠㅠ'라는 이모티콘과 함께 스스로를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표현한 게 일주일에 몇 번인지를 한 번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은 그런 말들에 상대가 "아 걱정하지 마, 차 가지고 오면 내가 주차해 줄게."라고 대답해 마음이 놓일지 모르지만, 그런 일들이 계속 되면 상대는 사과씨를 얕잡아 보게 됩니다. 이별통보를 한 남자들 중 일부 남자들이

 

'쟤는 나 아니면 안 돼. 나 아니면 누가 쟤를 감당하겠어. 내가 다 해줘야 겨우 생활이 가능한 애인데.'

 

라는 오만함에 빠지는 것도, 늘 자신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다음 연애에서도 고전할 수 있으니, 오늘부로 '우는 이모티콘'부터 줄여나가시길 권합니다.

 

 

3. 문제인 듯 문제 아닌 문제 같은 문제들.

 

위의 두 가지 말고는, 대개 '그럴 수 있는 일'들이라서 딱히 문제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과씨가 굳이 짚고 넘어가길 원하신다면,

 

-남친보다 남친 가족에게 점수를 따려고 한 것.

-남친 편을 들기보다 긍정적인 결론을 내기 위한 대답을 한 것.

-뚜렷하게 의사표현을 안 하고 간 본 것.

 

정도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점수를 따려고 한 것'이 잘못된 행위는 아닙니다만, 살짝 주객전도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친 가족들에겐 '괜찮은 며느리감'으로 인정받지만, 남친에게 '좋은 아내감'으로 인정은 못 받는 느낌이랄까요. 이별하는 과정에서도 남친과 대화를 하기도 전에 남친 가족들을 찾아가 챙기는 건, 그 분들이 인간적으로 정말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 거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뭔가 순서가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밖에서부터 포위해 들어가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때도 있으니, 아주 잘못된 선택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남친 편을 들기보다 긍정적인 결론을 내기 위한 대답에 대해서는, 남친이 "정말 거기 엄청 추워서 힘들었어."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사과씨가

 

"그래도 더운 것보다는 낫지."

 

라는 식의 대답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뭔가 턱 막히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만약에 사과씨가 일이 너무 힘들다는 불평을 남친에게 했는데, 거기에 대해 남친이

 

"그래도 일자리가 있는 게 어디야. 취직 안 돼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감사하며 다녀야지."

 

라는 대답을 하면 삶은 고구마 물 없이 먹은 기분이 들지 않겠습니까? 남친이 뭔가를 산다고 했을 때에도 사과씨는 "그게 꼭 필요해? 일단은 그거 없이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하시던데, 전 사과씨 의견에 동의하지만 거듭되는 저 '반대'가 상대를 좀 답답하게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뚜렷하게 의사표현을 안 한 부분은, 맨 처음에 말한 부분과 중복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럼 토요일 날 만날까? 아님 모처럼 쉬는 건데 그냥 쉴래? ㅠㅠ"

 

라며 우물쭈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말합니다. 이것 역시 상대의 의사를 물어보는 거라 딱히 문제라고 할 순 없는데, 만남의 결정권이 모두 상대에게만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좀 부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대답하든 그 결정에 따르겠다는 식으로 묻기 보다는, 내 생각을 먼저 말 하고 상대에게 "어때?"라고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게 저 당시엔 '배려'처럼 보이지만, 상대가 기대와 다른 대답을 했을 경우

 

"우린 주말에 보는 것도 힘드네. 만나려면 자기 허락 맡고 봐야 하는 것 같네…."

 

라는 이야기를 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럴 경우 저건 '배려'가 아니라 '함정'이 되니 말입니다.

 

 

'스드메' 및 기타 결혼 준비 예약에 들어간 사과씨의 돈에 대해선, 남친에게 먼저 말을 꺼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과씨는 현재 남친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려고 하는데, 앞서 이야기 했듯 남친을 건너뛰고 남친 부모님께 바로 연락을 드리는 건, 남친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 수 있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친이 안 준다거나 못 주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니, 우선은 남친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안 되면 그때 남친 부모님께 연락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몸에 이상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망설이지 말고 병원치료를 받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몸이 아프면 누구라도 쉽게 짜증을 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면에 시달린다면 흐릿하게 복사된 채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상대와의 데이트마저도 힘겨워질 수 있고 말입니다. 특히 불면에 대해선 술 마시고 술기운에 자는 걸로 민간처방(응?)을 하다가 돌아오기 힘든 알콜의존증의 길에 들어선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에 소주 두 병씩 마셔야만 겨우 잠을 잘 수 있다는 건 정말 심각한 겁니다. 훗날 입가에 하얗게 침이 말라 붙은 채 대낮부터 편의점을 찾아 소주를 사고 그 자리에서 마셔야만 안정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자신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즉시 병원을 찾으시길 권합니다. 어른이 되어 부모와도 떨어져 지내게 되면 이거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다 정말 훅 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가족의 품에라도 잠시 돌아가 보호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그를 만나기 이전처럼, 사과씨 인생의 핸들은 여전히 사과씨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운전하다 길을 한 번 잘못 들었다고 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그 아래로 떨어져 버리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계속 오던 길이라고 해서 도로 끝나고 비포장 길이 나왔는데도 계속 직진만 하지 마시고, 유턴을 하든 후진을 하든 해서 돌아 나오시길 권합니다. 그럼 또 고속도로를 만날 수 있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사과씨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곳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도 물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되니, 술병은 내려놓으시고 핸들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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