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의정석151

헷갈리게 하는 그 남자, 관심일까? 착각일까? 오늘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 매뉴얼을 좀 정리하고 넘어가자. 지난 매뉴얼에서 "이과계열 남자가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는데, 그 글을 읽은 수 많은 이과계열 남자대원들이 눈에서 라면국물 처럼 얼큰한 눈물을 뿜으며 공감대를 표시해 주셨다. ● 소개팅 나가서 아인슈타인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저는 전공과 결혼해 버린 것 같습니다. ● 고백해서 차이면 왜 시간이 천천히 가는 지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 글을 더 이어가자면, 지난 매뉴얼 본문 중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라고 하는데..."라는 부분에 대해 이과계열 솔로부대원들의 더 슬픈 댓글이 있었다. 무한님, 틀린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 아니라 큰개자리 알파성인 시리우스입니다. 실제.. 2010. 4. 26.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유형별 연애공략법 어제 발행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세 가지 방법]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커다란 그림을 그렸다면, 이번시간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 생각이다. 왜? 그건 지난 달에 문을 닫은 '할머니뼈해장국'집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맛은 그럭 저럭 괜찮은 편인 식당이었지만, 식당의 이름에서 오는 공포감(할머니뼈라니!)과 그 식당의 위치(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었는데, 식당이 있을만한 자리가 아니다), 그리고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며 전단지 한 번 돌리지 않는 굳은 의지,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결국 식당은 문을 닫았다. 어제의 이야기를 패션에 비유해 "나에게 어울리는 코디법"이나 "멋쟁이들의 코디법"을 알게 되었다면, 오늘은 "상황별 입기 좋은 옷"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멋진 "겨울코디법.. 2010. 4. 23.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세 가지 방법 어제, 슬픈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제 뭐 하지 말라는 매뉴얼은 그만 써 주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써 주세요... 하지 말라고 하는 거 다 안 하고 있어요. 할 기회도 없구요.. 여기는 읍단위의 작은 마을 이거든요.. 남자가 씨가 말라서... 어제는 정수기 물통 갈러 온 아저씨 팔뚝 보고 아찔했네요.. 읍사무소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어필할 수 있을까요.. 제발 방법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연애에 대해, 체했다거나 위염 때문에 밥을 잘 못 먹겠다는 대원들을 위해 매뉴얼을 쓰다보니, 밥 굶으며 바싹 말라가고 있는 '모태솔로'대원들에게 무신경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안면'까지는 텄지만, 그 이후로 별 진전이 없는 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발행하고자.. 2010. 4. 22.
관심있는 남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노멀로그에 있는 매뉴얼을 읽으면, 무슨 연애 한 번 하는 데 그렇게 알야야 할 것이 많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많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냥 이런 건 다 접어두고 이성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연애, 그거 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거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만하면 끝일까? 매뉴얼을 연재하며 글에 담으려다가 결국 지워버리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편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이니, 여성들이 보낸 사연과 관련해 '접어두는'이야기를 좀 공개하자면, 남자친구에게 맞아 눈의 핏줄들 까지 터져 일주일간 출근도 못 하지만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보복할지 몰라 헤어지지 못하는 사연, 여자친구가 항암치료를 받느라 머리까지 다 민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그 병실까지 들어와 .. 201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