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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안하는남자11

연락에 목숨 걸다가 헤어진 여자, 문제는? 연락에 목숨 걸다가 헤어진 여자, J양에게 J양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준비를 한다. 사연에도 평소의 그 태도가 묻어난다. 자신의 이야기가 매뉴얼로 소개되지 않아도 이해할 테니 내게 부담 갖지 말라고 하는 말. 진심으로 원하는 것과 달리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한 '완충제'를 깔아두는 것이다. 물론 나로서는 그게 참 고마운 일이다. 자신의 사연을 매뉴얼로 올리면 문자로 알려달라며 전화번호를 적어두거나, 개별 답장 하지 않는 건 알지만 자신의 사연은 심각하니 개별 답장으로 해달라며 '부탁'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맡겨 둔 것 찾듯 내 놓으라는 모습'이 안 보이는 사연이기 때문이다. 다만, 생활 가운데서 그렇게 완충제를 깔다보면 '불만족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언젠가 비슷한 사연을 보낸 어느 대.. 2013. 3. 5.
갑자기 연락 안하는 그 남자, 완전분석 ㅇ 새벽에 일어나 보니, 문자메시지가 하나 도착해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 카메라 직거래를 두고 문자로 대화를 나눴던 판매자였다. "시청에서 보는 걸로 하죠. 오늘 시간 괜찮으세요? ^^" 아니, 지난 주 금요일엔 내가 아무리 부탁을 해도 "노원에서 직거래해야 그 가격에 드릴 수 있습니다. 노원 직거래 조건으로 산다는 사람 많아요."라며 차갑게 자르곤 답문을 안 보내더니, 판매가 잘되지 않았는지 뜬금없이 햇볕정책을 펴고 있었다. 난 이미 다른 판매자에게 카메라를 구입한 까닭에,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북한산 정상에서 직거래 하는 거 아니면 안사겠습니다." 라는 답장으로 복수를 해 주었다. 뭐, 위의 판매자야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밝혔기에 나도 쉽게 단념할 수 있었지만, 다른 몇몇 판매자는 이렇다 할 답.. 201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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