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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8

말이 통하지 않는 남친, 정말 다 남친 때문일까? 말이 통하지 않는 남친, 정말 다 남친 때문일까? 지연아 난 부대찌개 먹으러 가서, 냄비에다 밥 볶고 난 뒤 누룽지 긁으려 하다가 손 덴 적 있거든. 불을 껐으니까 식었을 거라 생각하고 잡았던 건데 뜨겁더라. 건더기 다 먹고 사리 넣어서 먹고 거기다 밥 볶는 동안에도 냄비가 달궈져 있었으니 뜨거운 건 사실 당연한 건데, 그땐 바보같이 '불을 껐으니까' 안 뜨거울 거라고 생각했어. 1. 너 혼자 풀었다고 다가 아냐. 남친과 싸우고 나서 지연이는 금방 사과를 하잖아. 카톡으로 "미안해. 고치도록 노력할게."라는 이야기 하면서 말야. 그건 냄비를 달구던 불을 끄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 그게 다가 아냐. 그건 너 혼자 푼 거지 남자친구는 풀린 게 아니잖아. 이렇게 생각해 봐. 너랑 민지가 싸워서 쌍방폭행으.. 2013. 11. 28.
[금사모] 주선자 언니의 질투 외 2편 [금사모] 주선자 언니의 질투 외 2편 별다른 공지 없이 여행을 다녀왔더니, 사연이 가득 밀렸다. 주말동안 차근차근 읽어 정리한 후 다음주부터 '불꽃 포스팅'으로 최대한 많은 사연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여행 간 사실을 모른 채 걱정해 주신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아직 시차적응이 안 되어 카톡 답장도 다 못했는데, 역시 주말동안 다 답장하도록 하겠다. 자 그럼, 출발해 보자. 1. 주선자 언니의 질투로 헤어진 J양. 전형적인 '주선자의 훼방'을 겪은 케이스다. 주선자가 자신과 가장 친한 이성 A군, 그리고 가장 친한 동성 J양을 엮어 줬으니 둘이 잘 될수록 주선자는 심심해 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A군은 주선자 어장의 물고기였다. 가능성이 보일 때 들이대서 사귀려고.. 2013. 5. 17.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와 소화전 여는 청소년들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와 소화전 여는 청소년들 지난 글 [파주의 갱스터들, 경찰이 출동한 아파트 사건 정리 1부]의 후속편을 좀 다른 제목으로 발행하기로 한다.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제목이 긴 까닭에 맨 마지막의 '부'라는 글자가 두 번째 줄로 내려오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글이나 열심히 쓰지 왜 그런 걸 신경 쓰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줄 바뀜이 신발에 들어간 돌멩이처럼 자꾸 마음에 걸렸는데 제목을 바꾸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나란 남자, 이런 남자. 출발해 보자. 2.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 새벽 한 시가 조금 넘었을 때, 밖에서 고성이 들렸다. 발코니에 서서 내다보니 단지 입구 근처에서 싸움이 벌어진 듯 했다. 요즘은 돈 내고 영화나 드라마, 쇼프로그램 등.. 2012. 9. 2.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여자의 말 솔로부대원의 벚꽃놀이도 중요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봄날을 두고 헤어질 위기에 처한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니, 먼저 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매뉴얼을 통해 [여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링크를 눌러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친절히 요약부터 해 드리겠다. 1.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 대화의 단절, 동굴로 들어가기 전 하는 말 2. 전화할게 -> 여자는 '약속'이라 생각하지만, 남자는 인삿말로 생각한다. 3. 피곤해 -> 만성피로에 지친 그대, 의욕없음은 상대도 지쳐버리게 만든다. 4. 그럼 너도 그런 남자 만나 -> 나에겐 '방어'지만, 상대에겐 '공격'이 된다. 5. 나 원래 이래. 왜? 몰랐어? + 나더러 더 뭘 어쩌라고? ->.. 201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