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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여자2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뒷담화를 하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공쥬님(여자친구)은 식당에 가게 될 경우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시키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분식을 먹으러 가서도 우리는 떡볶이, 순대, 튀김 정도만 먹으면 되는데 공쥬님은 김밥과 어묵도 맛있겠다며 더 시키려고 합니다. 그럼 전 "일단 먹고 난 뒤에 더 먹을 수 있으면 그때 추가로 주문하자."라며 공쥬님을 말립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모두 시킬 경우, 열 번 중 아홉 번 정도는 먹다가 다 못 먹고 마는 일이 벌어지기에 저는 '공쥬님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모두 시키는 것'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 말리곤 합니다. 사연을 주신 J씨는, 저런 제 행동을 이해하지 .. 2014. 4. 30.
[밀사모] 경제력 없는 남자친구 외 1편 [밀사모] 경제력 없는 남자친구 외 1편 열심히 사연을 다뤄도 자꾸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오늘도 밀사모(밀린 사연 모음)를 발행하게 되었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사연 선정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적어두자. 매뉴얼로 발행하기 어려운 사연은 아래와 같다. ⓐ신청서를 첨부하지 않거나 대충 적어서 보낸 사연. ⓑ병원이나 법원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되는 사연. ⓒ'노멀님', '노멀로그님', '블로그님', '노말님'등의 호칭을 사용한 사연. ⓓ사연과 카톡대화 내용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사연.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안 하면서 걱정만 적어 보낸 사연. ⓕ답정너, 또는 본인에게 유리한 얘기만 담겨있는 사연. ⓖ욕을 해달라는 요청 및 상대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묻는 사연. 사연을 길게 쓰기 힘들다며 대충 적어서..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