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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병2

군생활매뉴얼, 땡보특집 1부 사진병, 의무병, 운전병... 아직 군에 가지 않은 많은 가이들이 도대체 정말 편한 보직, 즉, 땡보는 도대체 무어냐고 묻는다. 그에 대해 예비역들은 '딴 거 없어, 짬 먹으면 편해' 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군생활 경험중 자신이 본 정말 편해 보이는 보직을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는 4월 중순부터 군생활 매뉴얼을 연재하며 '땡보' 이야기를 모집했다. 수 많은 분들이 메일과 댓글을 통해 자신이 아는 '땡보' 이야기를 해 주셨다. 나는 그 글들을 읽으며 라면국물이 눈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군생활이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이 글을 읽는 수 많은 예비역들은 자신들의 군생활에 대해 깊은 한숨만 내쉴 수도 있다. 앞으로 소개할 보직들은 그동안 이야기로.. 2009. 5. 12.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지난 글에 입대시 필요한 준비물을 물으며 '얼마 전 휴가 나온 사람이 사제 전투화를 가져가서 보급받은 거라고 우긴 담에 신으면 편하다고 하던데' 라는 댓글이 있었다. 뭐, 보충대에 들어가며 아무도 군복을 입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보급받았다고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테고, 만약 그것이 이등병 시절 휴가를 나왔다가 사서 들어간 거였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일병이나 상병, 병장들이 그 전투화를 보고는, '아, 그래 정말 그것은 군에서 보급받은 전투화가 맞는 것 같구나.' 라며 웃고 넘어갈까? 입대를 하고 한달이 지나면 알고있던 영어단어 스펠링이 헷갈릴 정도로 머리가 딱딱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군인들이 바보는 아니다. 입대를 하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사제 전투화는 상병을.. 200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