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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15

소개팅, 정말 꼭 세 번은 만나봐야 할까? 외 4편 소개팅, 정말 꼭 세 번은 만나봐야 할까? 외 4편 2015년 1월도 벌써 보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난 아직도 2014년 12월 중순의 사연들을 다루고 있다. 이 격차를 줄이고자, 오늘부터는 사연의 핵심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긴급사연들의 유효기간도 지나고, 또 한 달의 격차로 인해 지쳐버리는 대원들이 생길 수 있어서이니, 양해를 좀 부탁드린다. 바로 출발해 보자. 1. 소개팅, 정말 꼭 세 번은 만나봐야 할까? 짧게 정리하자. 상대와 드라이브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그 만남은 거기서 마침표를 찍어도 좋다. 생각보다 많은 대원들이 '세 번은 만나봐야 한다'는 말 때문에 질질 끌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내 지인 중에도 같은 고민을.. 2015. 1. 9.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모든 결정권이 상대에게 가 있는 관계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잘못된 연애다. 종종 상대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거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언제나 그의 스케줄에 이쪽 스케줄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뭐가 어떻든 간에 상대가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그것에 대해 이쪽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배부른 '갑'과 아쉬운 '을'의 연애일 뿐. 1.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난 N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자존심이 상했다. 이젠 N양을 손이 아니라 발을 사용해 밀어내는 듯한 N양 남친의 태도에 화가 났으며, 남친의 간판에 기가 죽어서는 그가 어린애 대하듯 N양을 대해도 별다른 대꾸를 하.. 2014. 11. 1.
[밀사모] 소개팅 부탁도 눈치 보이는 외 2편 [밀사모] 소개팅 부탁도 눈치보이는 외 2편 제 지인 중에 근 20년째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거든요. 걔네 집에 갔다가 전 깜짝 놀랐어요. 아니 무슨 영어 학자도 아닌데 책꽂이에 영어 원서가 가득하고, 영어와 관련된 책이 수두룩한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했어도 영어마을 가서 외국인이랑 대화하면 "Yes." "No." 밖에 할 줄 몰라요. 지각동사, 감각동사, 전명구 뭐 그런 건 잘 알거든요. 문장에서 주어랑 동사 찾아서 동그라미랑 세모 하는 것도 엄청 잘 해요. 어느 날은 보니까, 미드 대본 뽑아서 주어랑 동사만 찾고 있더라고요. 이 친구는 무슨무슨 영어 학습법 같은 게 나오면 가장 먼저 달려들어서 광신도가 되는데, 그걸 가만히 보니까 이래요. "어원 위주로 공부를 해서 단어부터 정복해.. 2014. 2. 4.
[금사모] 눈물 흘릴 일이 많은 첫 연애 [금사모] 눈물 흘릴 일이 많은 첫 연애 금요사연모음은 말 그대로 몇 가지 사연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다. 그런데 오늘은 B군의 사연 하나만 다룰까 한다. 다루려고 했던 다른 사연들의 문제가 B군 사연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별 후 화가 난 까닭에 상대와 진흙탕 싸움을 한 대원, 논리적으로 말해도 상대가 못 알아듣는 것 같아 속이 탄다는 대원, 열심히 사과의 편지를 보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꿈쩍도 하지 않아 미치겠다는 대원들은 B군의 사연에서 오답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자 그럼,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에 만나는 금사모. 출발해 보자. 1. 눈물 흘릴 일이 많은 첫 연애. 웹에 떠도는 라는 게시물을 본 적이 있는가? 한창 걸음마를 배울 시기의 아이들이 우는 모습과 그 이유들이 담긴 게시물이다... 201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