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즈시1 도쿄 여행. 하마즈시(HAMAZUSHI), 오다이바, 신오쿠보. 여행을 간 곳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권인 일본이어서인지, 일본 여행이 두 번째여서인지, 아니면 현지에 있는 지인 부부 댁에서 숙박을 하며 함께 돌아다녀서인지, 이번 여행은 내게 크게 신선하거나 낯설지 않았다. 일산 호수공원을 보며 살다가 송도 호수공원을 보러 간 느낌이랄까. ‘뭐…. 다 비슷비슷하네.’ 라는 생각을 여행 내내 했던 것 같다. 좀 더 작거나 좁고, 조심스럽고, 조용조용하고, 깨끗한 버전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꼭 맞을 것 같다. 치도리가후치의 벚꽃 구경을 끝내고 다카시마다이라역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역전 풍경. 체감 상 일본의 보도는 넓이가 한국의 1/2 수준이지만 자전거를 탄 사람은 두 배나 더 많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요란하게 비키라고 소리를 내거나 빨리 가려고 부딪힐 .. 2017.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