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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이유5

결혼준비, 준비하다 파혼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 군생활 매뉴얼로 시작해선, 연애매뉴얼을 거쳐, 드디어 결혼준비매뉴얼까지 쓰게 되었다. 결혼준비매뉴얼은 사실 결혼하고 나서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쓰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때가 되면 ‘난 이미 다 했는데 뭐….’하는 태만이 뒤따를 것 같아서, 5월 예식을 앞두고 최전방에서 준비 중인 지금 작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첫 글로 ‘호갱님이 되는 걸 방지하는 결혼준비방법’을 쓰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그 얘기를 시작하기 전 이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여년 간 받아온 사연에 등장한 ‘결혼준비 중 파혼’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걸 방지하려면 미리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부모님과 상의하며 진행해야 한다. 스몰웨딩도 좋고 간소화도 좋고 뭐 다 좋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반.. 2018. 4. 12.
지금 헤어지는 게 낫다며 파혼하자는 남친, 전 어쩌죠? 예약 다 하고 청첩장까지 나온 상황에 파혼통보를 하는 게 더 없이 무책임하고 잔인한 일로 느껴지겠지만, 그렇다고 “알겠고, 그런 건 미안하고 아무튼 고칠 테니, 일단 결혼하자.” 라며 그저 몇 번 잡다가, 상대의 마음이 돌아설 기미가 안 보이자 저주하며 ‘다 네 탓’이라는 얘기를 하진 말자. 파혼할 마음까지를 굳힌 상대를 대충 달래서 일단 식을 올릴 생각하거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상대를 다시 돌아 앉힐 생각하는 것보다, 결혼을 미루더라도 ‘우리 둘의 문제’가 대체 뭐였는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까지를 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한다. 1.그가 파혼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 그는 결혼준비를 하며, 자신이 생각했던 결혼과 현실에서의 결혼은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G양과의 연애가 힘.. 2017. 10. 7.
신혼집까지 다 마련해 놓고 파혼, 뭐가 문제였을까? 결국은 이 사연을 다루게 되네요. 사실 B씨가 다시 메일을 주시기 전까지 저는 긴가민가 하는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다시 주신 메일로 인해 확인하게 된 부분도 있으니, 그냥 매뉴얼로 발행하도록 할게요. B씨는 제가 저장해 둔 글을 그냥 줄 수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예전에 비슷한 상황일 때 몇 번 그런 적 있거든요. 그랬더니 그 후에는 그게 당연한 듯 다시 요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렵다고 대답하면, 또 서로 둘 다 감정 상하는 일로 이어지곤 하니…, 그냥 매뉴얼로 적도록 할게요. B씨의 사연을 세 번이나 고쳐 쓰다가 결국 접어두고 만 게 왜인지 다시 보니, 제가 계속 상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더라고요. 그래서 어려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B씨에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 볼게요. 짧게 쓸 수 없.. 2015. 11. 23.
오래 사귀었지만 결국 파혼하는 연인들, 그 이유는? 1부 5, 6월엔 유독 파혼 사연이 잦다. 내 주위에서도 한 커플이 지난주에 파혼했고, 어제도 지인 하나가 파혼을 해 글을 쓰다 말고 나갔다 왔다. 지인과 만나 새로 나온 소주들을 종류별로 다 마시게 되었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다. 거꾸리에 매달려 피가 머리로 쏠릴 때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제 술에 취해 혀 꼬인 지인이 "내가 부덕해서 그래. 다 내가 부덕해서 이렇게 된 거지…." 라며 되풀이 하던 말이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돈다. 지인이 혀가 짧아 '부족해서'를 '부덕해서'로 발음했는데(응?), '부덕'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오래 사귀고 뜨겁게 사랑했지만 결국 결혼의 문턱에서 이별하는 커플들, 대체 무엇이 그들을 갈라서게 만들었는지 오늘 함께 짚어보자. 1. 착한 비판? 좋은 자극.. 201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