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서남자1 타 부서 남자와 갠톡까진 하는데, 제게 관심 없는 거겠죠? J양이 용기를 내 상대와의 사적인 창구를 개척한 것엔 박수를 보낸다. 그 용기 덕분에 시작은 참 좋았는데, 이후에도 계속 용기만 더 내려하는 까닭에 상황은 좋지 않아지고 말았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내가 용기를 내 J양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러고는 일주일간 “혹시 만나는 사람 있으세요?” “저랑 언제 커피 한 잔 하실래요?” “혹시 제가 이렇게 연락하는 게 부담스러우신가요?” “제가 커피 한 잔 하자고 한 게 부담스러우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가끔씩 이렇게 연락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톡 보내는 게 부담스럽거나 한 건 아니시죠?” 라는 이야기만 할 뿐이라면, 필연적으로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지는 것 아닐까? 이걸 이렇게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J양도 ‘아오, 저 사람은 왜 저.. 2017.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