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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2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 (번외편) 군생활 매뉴얼을 쓰며 쉼 없이 달려왔다. 외로운 매뉴얼 작성을 짬내가 솔솔 풍기는 댓글로 위로해주신 예비역 분들에게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제 4부(첫휴가편)를 작성하다가 잠깐 눕는다는게, 눈 떠보니 한국이 10-2로 베네수엘라를 이긴 후였다. 혹, 연재를 기다리셨을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이번 회에는 '번외편'으로 그동안 이야기 했던 매뉴얼에 나온 부분들이나, 예비역들이 공감할 군생활의 사진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앞으로 등장한 사진들의 저작권은 사진을 찍으신 분들에게 있으며, CCL(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을 알 수 없는 게시물들로, 필자가 퍼온 곳의 출처만 각각 사진에 달아놓도록 하겠다. (원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시, 빛의 속도로 삭제를 할 예정이니 밝혀주시기 .. 2009. 3. 22.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언젠가 군생활에 대한 매뉴얼을 쓰리라 생각했다. 아직도 가끔 다시 입대하는 꿈을 꾸면 하루 종일 식은땀을 흘리는 예비군의 입장에서 이 글을 써 보려 한다. 예비군훈련받으러 갈 때에도 입안엔 모래알이 씹히는 것 같은데, 진짜로 2년여간의 군생활을 시작하는 그 '장정'들의 기분이야 어떻겠는가. 똥줄이 타면서도 빨리 쇠뿔도 단김에 빼고 싶은데 두고 가야 하는 것들이 눈에 밟히고, 편지 써줄 애들은 있나 고민이 되다가도, 아, 어머니 아버지. 깊은 한숨과 가기전에 신나게 놀기라도 해야할텐데 나이트를 갈까, 아니면 그냥 전국을 배낭여행하며 돌아볼까 하지만, 춥다. 제길, 짬밥은 먹을만할까. 선배가 총 사가야 한다고 하던데, 여자친구는 기다릴까. 체념과 다짐 그리도 다시 후회와 설렘과 두려움과 떨림과 결의와 추락하.. 200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