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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폭력6

오래 사귄 여자친구의 프로포즈 거절과 이별통보 미안한데, 김형 여자친구가 사연을 보냈으면 난 이별을 권했을 것 같아. 김형은 '남편'으로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김형은 상대를 이해할 줄 몰라. 김형이 했다는 '이해'는, 말 안하며 참고 있는 것뿐이지. 그래서 당장은 조용히 넘어가지만, 자신이 정해둔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이 찾아오면 김형은 상대에게 '가중처벌'을 해버려. 이건 정말 여러 면에서 최악인 행동이야. 이쪽에선 이쪽대로 참기만 하느라 해소되지 못한 감정을 늘 마음 한편에 숨겨둔 채 상대를 만나니 즐겁지 않고, 상대는 상대대로 둘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변화 할 계기나 기회를 갖지 못 하게 되거든. 그러니 그렇게 10년을 참든 20년을 참든, 결국 그 인내심의 댐이 무너지는 날엔 둘 모두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되는 거지.. 2015. 3. 17.
열정적인 연하남과의 연애, 그녀가 차인 이유는? 외국인과 썸을 타는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상대와 나눈 대화를 모두 한글로 해석해서 보내주셔야 한다. 언젠가 TV에 '타다이마'라는 일본어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쇄국정책을 펴고 있는 나는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내게 있어 모든 외국어는 평등하다. 그 말은, 일본어로 '타다이마'라는 게 '다녀왔습니다'라는 뜻인 걸 모르듯, 영어나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도 '다녀왔습니다'를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는 거다. 모든 외국어를 평등하게 대하기로 한 건 열네 살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온 소중한 내 신념이니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종종 "외국인인 상대와 대화를 하며 저도 대략적인 의미만을 이해할 뿐이라 해석해서 보내드릴 수가 없는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해오시는 분이 있는데, 안타.. 2015. 2. 24.
싸우고 막말하고 상처주기를 반복하는 커플 싸우고 막말하고 상처주기를 반복하는 커플 훈련이랍시고 주인에게 맞아가며 교육을 받은 강아지들은, 주인이 등을 긁으려 효자손만 집어 들어도 바짝 엎드려 도망갈 곳을 찾으며 꼬리를 만다. 히스테릭한 주인은 자신이 이름을 불러도 한 번에 오지 않는다며 강아지를 때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강아지는 '주인은 내 이름을 부르고 나서 날 때리잖아. 그러면 내 이름을 부르는 게, 날 때리겠다는 신호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혼란에 빠진다. 나와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정도의 지인 중에, 위와 같은 교육방식을 택한 지인이 있다. 그녀의 애완견은 4년간 세 번 바뀌었다. 첫 번째 애완견은 그녀의 교육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가 버렸고, 두 번째 애완견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큰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세 번째 애완견은 그녀도.. 2014. 10. 14.
현남친과 전남친 사이에서 갈등 중인 그녀 현남친과 전남친 사이에서 갈등 중인 그녀. 미경씨가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절대 사랑 받지 못할 행동을 하면서 사랑을 받길 원하기 때문이야. 매일 저녁 치킨을 시켜먹고 콜라를 입에 달고 살면서 날씬해지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마음이 편해지려면 둘 중 하나를 그만둬야 하잖아. 치킨과 콜라를 멀리하며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든가, 날씬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접든가. 난 개인적으로 이게, 유년기에 부모님의 지도를 통해 학습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부모가 자녀가 하는 행동에 대해 그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를 말해준다든가,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지. 꼭 알려주지 않더라도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자녀도 따라하게 될 수 있고 말이야... 201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