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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3

직장상사의 갈굼에 대처하는 유쾌한 방법 사실, 이 글은 이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 연재하려 했으나, 회사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코너를 따로 만들어 연재할만큼의 이야기가 없는 까닭에, 단편 매뉴얼로 제작하였음을 밝힌다. 오늘도 인터넷 어딘가에 "내일 출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죽겠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거나,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직장상사를 씹느라 아직도 턱이 얼얼한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일부 직장인들은 직장상사를 골탕먹이려거든 커피에 침을 뱉는다던지 화장실에 직장상사에 대한 험담을 낙서로 써 놓는다던지 하는 방법을 최고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결국 일본 직장인들이 고안한 '직장상사 컴퓨터 메인보드에 물 뿌리기'의 통쾌함을 따라가진 못한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 직장상사 컴퓨터 메인보드에 물을 뿌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물리적인.. 2009. 9. 15.
무한의 출사표 (어느 날 회사를 나오면서) 커서 코끼리가 되거나 작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는 꼭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수염이 부러워 솜털 난 맨살에 면도기 긁어대던 열 몇살 쯤이지만, 고등학생때 신춘문예로 등단해 천재작가 소리 한 번 들어 보려했던 계획은 시월만 되면 도지는 일탈의 버릇 덕분에 원고 한 번 보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고, 군대를 다녀와 직장인 놀이를 하며 근근히 블로그에 글 몇 줄 올리는 것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직장생활의 애환이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니 입아프게 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회사를 그만두는 마당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차가운 농촌남자답지 않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영화 에서 디카프리오가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다가 생각했다. 그래, 젊으니까 가능하다. 나는 젊음이라는 칼 하나 차고 전장을 누비기로 마.. 2009. 8. 25.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300만명에 즈음하여 '사..사람들이 대..댓글을 달고 있어..' 노멀팅(노멀로그소개팅)에 노멀로그에서 활동하던 분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한다는 말에 처음뵙는 분들까지 모두 눈팅을 뒤로하고 귀차니즘을 이겨낸 채 댓글을 달고있다. 여전히 메일은, "노멀팅님.. 저 예전부터 눈팅만 했는데 이제 댓글도 달려구요.. 소개팅 신청합니다." 이렇게 날 '노멀팅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댓글을 달더라도 고정닉으로 보이고 싶다는 건, 그만큼 소개팅에 목말라 있다는 얘긴가..OTL (미워할 수 없어.) 어제는 강행군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전 날 두시간밖에 잠을 못 잔 피로와 수요일날 사진찍는 친구한테 뒷태를 예쁘게 찍어 오겠다는 소개팅 대기자 분과의 협상으로 소개팅이 미뤄지게 되었다. 원래 주 1회 정도를 생각했지..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