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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여자의 현재 연애 과거에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여자의 현재 연애 과거 영광의 시절 얘기는 이제 그만 좀 넣어두자. 남자가 직장으로 꽃을 보냈든, 그대를 두고 싸웠든 그건 옛날 얘기다. 여자 나이 스물여섯 이전이라면, 눈 하나 예쁘게 생긴 것만으로도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을 수 있다. 그건 이십대 초반, '자가용을 소유한 친구'곁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월이 흘러 다들 차 한 대씩 보유하고 나면, '자가용 소유'의 메리트는 내세워봐야 우스운 일이 되고 만다. "예전엔 친구들이 차 좀 태워 달라고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하고 그랬어요." 저 얼마나 허무한 외침인가.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다거나, 대시하는 남들이 많았다거나 하는 얘기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그런 게 아니라면 옛날 얘긴 그만 하자.. 2013. 1. 14.
[금요사연모음] 인기를 즐기는 남자 외 2편 [금요사연모음] 인기를 즐기는 남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오늘은 갈 길이 머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인기를 즐기는 남자 트레이너. 오해할 수 있는 게 맞다. 그 트레이너가 했다는 "주희가 나랑 놀아주겠지~" "제일 열심히 해서 예쁘니까, 내가 와인 한 번 사주도록 하지." "운동 그만둬도 내가 친구 해줄게~" 따위의 말들은 확실히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상대가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하루 종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상황에선 누구라도 '혹시 내가 이 사람과 연애를….'이라며 김칫국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웃고 떠드는 그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면.. 2012. 12. 22.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이 얘기를 반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 누가 한 번쯤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니 지금 하도록 하자. 성적이 하위권인 한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공부하면 상위권은 쉽게 들 듯." 저 학생은 현재, 공부를 잘 하는 편일까, 아니면 못 하는 편일까? 비슷한 문제를 하나 더 풀어보자. 이렇게 말하는 여자가 있다. "살만 빼면 나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을 외모야." 저 여자는 현재, 꿇리고 있는 걸까(응?), 아닐까? '외모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합리화를 통해 마련한 '가짜 자존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다. 실제로는 본인의 양말에 구멍이 났다고 생각하면서 '아닌 척'만 잘 해.. 2012. 12. 4.
[금요사연모음] 밥값 내는 여자 외 2편 [금요사연모음] 밥값 내는 여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주에는 아예 '썸'을 타지 못하는 대원들의 사연이 유난히 많았다. 대개 마음에 둔 사람과 이야기를 좀 진행하다가 삐걱거려서 걱정하기 마련인데, 이 대원들은 시작을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뭐가 문제인지, 또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소개팅에서 밥값 낼 생각만 하는 여자. 독립적인 생활, 그리고 예의바른 생활에 너무 익숙해진 까닭에 소개팅에서 애를 먹는 여성대원이 있다. 그녀는 뭐든 꿋꿋하게 혼자 해결하기에 상대에게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신세지기 싫어하는 그녀의 성격은 소개팅.. 2012.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