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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질2

그녀의 나쁜 남친을 몰아냈습니다. 그런데 제 기회는…. 인호씨, 그녀는 인호씨와 똑같은 '사람'이야. 이걸 그저 적혀있는 문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생각을 하며 느껴봐. 느껴보라는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여하튼 느껴야해. 그녀도 인호씨처럼 생각할 줄 알고, 인호씨처럼 감정이 있으며, 인호씨처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중이야. 딱 10분 정도만, 인호씨라는 사람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인호씨가 그녀가 되었다고 생각해봐. 그럼 그녀가 하는 모든 것들도 인호씨가 하는 모든 것들만큼이나 의미가 있으며 그녀도 인호씨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느껴지지? 그녀의 입장에서 인호씨를 바라보기도 하고, 또 그녀의 입장에서 미래를 그려보기도 하며, 또 그녀의 입장에서 연애나 대인관계까지를 생각해 봐. 인호씨가 바라보는 그녀의 입장에서 말고, 정말 인호씨가 그녀가 되었다고 생각하.. 2015. 9. 25.
번호 받아간 훈남의 스킨십 시도, 왜 그래? 외 2편 번호 받아간 훈남의 스킨십 시도, 왜 그래? 외 2편 금사모(금요사연모음)를 시작하기 전에 근황을 먼저 좀 전할까 한다. 새들 먹으라고 창가에 해바라기 씨를 조금 놔뒀는데, 녀석들이 먹고 남긴 씨앗이 비를 맞더니 싹을 틔웠다. 난 처음 먹이통을 보고 '응? 위층에서 숙주나물을 던져 버렸나?'했는데,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 씨앗에서 싹이 난 것이다. 지금은 청양고추를 키우고 있는 화분에 옮겨주었고, 좀 더 자라면 집 근처 도로변에 옮겨 심어줄 예정이다. 어항 속 각시붕어의 혼인색도 빨갛게, 아주 예쁘게 올라왔다. 암컷과 말조개를 넣어주어야 번식을 할 텐데 채집을 위해서는 문산천까지 가야하는 까닭에 미루고 있다. 이즈음 '민물의 공작'이라고 불리는 피라미의 혼인색이 환상적이라 사진으로 기록해두고 싶은데, 그럼.. 2014.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