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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연애2

완벽해 보였던 연애, 남친과 이별하는 중입니다. 화목해 보이는 가정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마련이다. 더 일하는 사람, 더 참는 사람, 더 이해하는 사람, 더 양보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으며, 그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누군가의 포기나 헌신이라 할 수 있겠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화목해 보이는 연애엔 반드시 희생이 있다. 난 가끔 자신들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며 자랑하는 커플들을 TV에서 보곤 하는데, 그런 걸 볼 때마다 둘 중 하나는 말하지 않고 혼자 삭히거나, 그냥 당연한 듯 생각하기로 하며 양보하거나, ‘연애-또는 결혼생활-를 하면서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서운해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갈등과 다툼이 적은 건 그냥 다 잘 맞는 천생연분이라 저절로 그래지는 게 아니라,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 2018. 2. 15.
연애 결벽증.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높은 장벽. 그리스 신화 속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이자 순결을 맹세한 처녀신으로 유명하다. 테베의 왕자 악타이온은 사냥 중 정말 순수하게 물을 마실 목적으로 샘을 찾았다가, 우연히 거기서 목욕을 하고 있던 아르테미스를 보게 되었다. 아르테미스는 자신의 알몸을 봤단 이유로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변하게 한 뒤, 그를 사냥터로 보내 그가 데려왔던 50여 마리의 사냥개들에게 물어 뜯겨 죽도록 만들었다. 아르테미스와 알페이오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인간인 알페이오스는 여신 아르테미스를 짝사랑하며 열렬히 구애했는데, 아르테미스는 그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페이오스가 구애를 멈추지 않자, 아르테미스는 자신과 자신이 데리고 있던 시녀들의 얼굴에 진흙을 바른 뒤 그를 불렀다. 그녀를 만나러 온 알페이오스는 절망했다. .. 2016.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