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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블로그7

남친이 저를 하찮게 생각해서 이별하게 된 걸까요? 외 1편 문제가 좀 생겼다. 구조한 새끼 고양이들 이름이 ‘조니/대니’로 확정되긴 했지만, - 녀석들이 뭐라고 부르든 반응 안 하는 문제. - 부르는 사람이 누가 조니고 누가 대니인지 구별 못하는 문제. - 이름 짓기 전 고양이들을 본 지인들이 다르게 부르는 문제. - 조니는 ‘까망이, 깜둥이, 검은애, 까만애’등으로 불리는 문제. - 대니는 ‘노랑이, 노랭이, 노란애’ 등으로 불리는 문제. 등으로 인해 아무렇게나 불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나조차 ‘노란애, 까만애’로 부르는 일이 많으며, 어차피 뭐라고 부르든 알아듣질 못하니 ‘나비야’로 둘을 통칭하고 있다. 뭐, 장미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향기로운 것 아니냐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변명처럼 내밀고 싶다.(응?) 분유도 사고, 장난감도 사고, 모래도 사고, 간식.. 2016. 6. 10.
연애는 꾸준히 하는데 서너 달이 끝인 이유는? 외 1편 지난 번 새끼고양이 작명을 부탁드린 글에, 백여 명이 넘는 독자 분들께서 댓글로 참여해주셨다. 몇 가지 이름으로 좁혀질 거란 내 예상과 달리 다들 다른 의미가 있는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그래서 이름을 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 그 중 두 번 이상 나왔던 이름을 추리면 아래와 같다. [검은색 수컷/노란색 암컷] 조니/대니(6표) 짜장/카레(3표) 초콜릿/캐러멜(3표) 흑자/노른자(2표) 깜냥/꽁냥(2표) 별이/연이(2표) 저 이름들 중, 이번 매뉴얼 댓글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것을 선택할까 한다. 녀석들이 아직 새끼인 까닭에 눈이 파란색이라 존과 대니(존 스노우, 대너리스)보다 ‘아더’에 더 가까운 듯 보이긴 하는데, 여하튼 최근 사진을 한 장 더 업로드 할 테니 사진 속 녀석들과 가장 잘 어울.. 2016. 6. 1.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썸, 제 착각이었을까요? 외 1편 여행지에선 대부분 다 친절하다. 집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던 사람도 게스트 하우스 바비큐 파티 끝나면 자기가 설거지 하겠다고 하고, 남에게 별 관심 없는 사람도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과 일정이 겹치면 함께 움직이기도 한다. 밤에 무서운데 마트 좀 같이 가달라고 하면 당연히 같이 가줄 확률이 높으며, 일행 중 누군가가 춥다고 하면 상대에게 마음이 있든 없든 외투를 벗어주기도 한다. 바닷가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또 밖에 비 내리면 방 안에 모여 같이 ‘게스트하우스 수다방’을 개설하기도 한다. 따로따로 가느니 같이 움직이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고, 몇 명이 좀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이용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차 두 대로 움직일 필요 없으니 이쪽 차는 반납하고 자기 차로 움직이자는 .. 2016. 5. 28.
같은 조 여자후배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조장 오빠 외 1편 서준씨, 자전거를 함께 타기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① 맞바람에서도 평속 30km/h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괴수 ② 거의 모든 자전거 고장에 대처할 줄 아는 정비박사. ③ 오르막에서 일어선 채 쉬지 않고 페달링을 하는 괴물. ④ 나보다 좀 잘 타지만 내 페이스에 맞춰서 함께 달려주는 사람.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는 거라면 잘 타거나 정비를 잘 하는 사람이 빛날 수 있겠지만, 함께 타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질 거야. 같이 출발했지만 혼자 저 멀리까지 간 뒤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사람보다, 내 페이스에 맞춰 주는 사람과 함께 타고 싶겠지. “저는 상식이 많은 편이고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 여러 사람들이 제게 많은 것을 물어봅니다. 대체적으로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준씨가 스.. 201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