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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여자5

곰 같은 여잡니다. 한 살 많은 튜터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제가 “상대에게 그렇게 하는 거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남들은 다 그렇게 하면서 어필하는데, 이쪽은 그걸 ‘여우짓’ 같은 것이며 오글거리는 거라 말하면서, 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그냥, 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며, 좀 더 과감하게 다가가고 자체심의를 하지 말길 권하는 솔로부대 대원들이 몇 있습니다. 그분들을 마음으로는 기대하고 바라지만, 행동으로는 자신에 대한 심의규정이 엄격해 대부분의 것들을 시도도 하지 못하기에, 결국 바라만 보며 안타까워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를 해보며 뚜껑도 열어봐야 그 안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건데, -열었는데 내 기대와 다를 경우 난 상처를 받게 될 거야. 그게 너무 무서워. 라며 그냥 숨어서 지켜보거나 관찰하는 일만 이어가곤 합니다.. 2019. 2. 15.
남자와의 카톡대화가 너무 힘들다는 여자들. 다섯 가지 유형. 남자와의 카톡대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여성대원들 중엔, “전 만나서는 말 잘하는데, 카톡으로는 진짜 못 하겠어요.” 라고 말하는 대원들도 있다. 난 그들에게 “만나서도 말을 잘하는 건 아닐 텐데요?” 라고 되묻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뼈 때리는 것 같으니까 그런 셈 쳐주고 시작하자. 만나서의 대화가 60점 이상이라면, 카톡 대화는 20점 미만인 여성대원들. 놀랍게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연애도 쉬지 않고 해왔다는 여성대원들 대다수도 이 부류에 포함되어 있는데, 요거 언제 한 번 얘기해야지 하다가 오늘 얘기하게 되었다. 가끔 연애매뉴얼을 통해 단편적인 사례를 소개하면 “저건 그냥 여자가 마음이 없는 거 아닌가요? 마음 없는 남자 밀어내느라 저런 것 같은데?” 라는 댓글이 달리곤 하는데, 아래에서 이.. 2019. 1. 29.
다가오는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 문제는? 다가오는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 문제는? 최대한 사연에 맞춰서 매뉴얼을 발행하면 "제 얘기를 누가 알아볼까봐 겁나네요. 죄송하지만 지워주실 수 있나요?"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은 모르도록 열심히 각색을 해서 발행하면 "저 남자 완전 한심하네요. 그런데 제 사연은 언제쯤 다뤄질까요?" 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러면 대체 나더러 어쩌란 얘긴가? 물론 저건 내 작은 불평이니 너무 신경 쓰진 않아도 좋다. 매뉴얼을 내려달라고 하면 내려주고, 좀 더 피부에 와 닿게 다시 써 달라고 하면 다시 써 준다. 무한씨는 친절하니까. 이렇듯 친절한 무한씨가 발행하는 2012년의 마지막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남자도 다 압니다. 내 지인 J군은 연말이나 명절이 되면 안부를 묻는 톡을 보낸다. 그런데 그 톡에 대답을.. 2012. 12. 31.
여우같은 여자에게 휘둘리는 남자, 판세를 바꿀 방법은? 여우같은 여자에게 휘둘리는 남자, 판세를 바꿀 방법은? 여우같은 여자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려고 하는 건, 삼성의 이건희 회장 앞에서 "전 대기업 다니고 있고, 차도 두 대나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냥 개그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상대가 "어익후, 그러셔요?" 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목에 힘주는 대원들이 몇몇 있는데, 참 안타깝다. 상대는 신경도 쓰고 있지 않은데 혼자 "지금은 제가 자존심 지키며 좀 차갑게 대하고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그녀의 카톡 남김말이 어쩌구저쩌구로 바뀌기에, 저는 저쩌구어쩌구로 바꿨죠."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 말이다.(그거 '밀당'이 아니라, 혼자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다.) "나 친구들하고 있다가 이제 집에 들어갈 건데, 오빤 뭐해?"라며..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