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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25

연인처럼 지내는데 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유형 1부 연인처럼 지내는데 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유형 1부 어제 발행한 '어장관리'에 관한 매뉴얼을 읽고 많은 대원들이 사연을 보냈다. 그 대원들에게 짧은 답을 먼저 할까 한다. '혹시 내가 따끔한 말을 하거나 만남을 거절했다가 영영 남이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 '지금은 아직 나에 대한 확신이 안 들어서 그러는 것일 뿐,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라도 연락을 하고 지내다보면 나에게 오지 않을까?' 위와 같은 마음들을 내려두길 바란다. 백화점 같은 여자가 되라고 한 말을 벌써 잊었는가? 백화점은 늦게 열고 일찍 닫는다. 한 명의 고객이 아쉽거나, 하나라도 더 팔아야겠다고 생각해 24시간 문을 열어 두는 건 편의점이다. 편의점엔 츄리닝 차림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가도 이상하지 않다. 모든 가능성에 매달리면 몸과 .. 2012. 8. 1.
무뚝뚝한 남친과 들이대는 썸남, 그녀의 선택은? 무뚝뚝한 남친과 들이대는 썸남, 그녀의 선택은? 먼저, K양이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이 '바람'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K양은 회사 업무를 보다가 썸남을 알게 된 까닭에 둘의 관계가 사적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렇기 시작한다. 친구나 소울메이트, 아는 오빠 뭐 그런 비스무레 한 관계로 말이다. 현재 상황에서 K양이 썸남에게 갈 확률은 98.72% 정도 된다. 그녀는 사연에 "전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썸남이 사귀자고만 하면 바로 갈아탈 생각인데, 얘가 사귀자고는 말을 안 하네요. 그 말을 어떻게 이끌어내죠?"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삑, 환승입니다. 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2012. 7. 20.
급한 남자들이 여자에게 사용하는 떠보기 멘트들 몇 년 전, 동생이 우편물을 확인하다 뭔가를 발견하고 이렇게 외친 적이 있다. "형, 이것 봐봐. 십만 원짜리 상품권이야. 인터넷 여기로 들어가서 받으래."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그 상품권은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광고지였다. 당시 그 전까지 광고지들은 '쿠폰'등의 이름을 달아, 확연히 그 목적을 알 수 있도록 요란하게 인쇄되어 나오곤 했다. 하지만 동생의 우편물 속에 들어 있던 그 광고지는, 언뜻 봐서는 그 목적을 알 수 없도록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내게 사연을 보내는 솔로부대 여성대원들 중에도 위에서 말한 '동생의 외침'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는 대원들이 있다. 특히 아직 연애경험이 없거나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대원들이 그렇다. "그 사람 말을 들어보니,.. 2011. 11. 1.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 대처법 그간 수 많은 매뉴얼을 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의 뻔한 밀당에도 정신줄을 놓거나 상대의 어장에 들어가 헤엄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그런 대원들 중 대부분이 여린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남에게 피해 안 주며 열심히 살고 있는 대원들이라 더 가슴이 아프다. 겨울철, 얼어버린 호숫가에 초췌한 모습으로 흔들리고 있는 갈대 같은 대원들. 이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거기 밖에서 떨지 말고, 들어와서 몸 좀 녹이세요."라며 핫초코를 건네는 기분으로 그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무게중심 잡은 후 출발해 보자. 1. '다른 여자에게도'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기본적으로,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대원들은, 거래로 치자.. 2010. 12. 21.